“사돈어른의 병은 폐옹이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초기라서 단순한 기침처럼 느껴지겠지만 이는 폐옹이 분명합니다. 제가 치료할 수 있으니 저에게 치료를 맡겨주십시오. 반드시 낫게 해 드리겠습니다.”
백광현의 말에 박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피식 실소를 머금었다. 그러자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매부 박상건이 끼어들었다.
“처남께서는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겁니까? 저희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는 계십니까? 아버님은 내의원 어의십니다. 어의요!”
......
“그만하래도! 자네 지금 대체 몇 살인가? 의업을 한 지 도대체 몇 년이나 되었다고 이렇게 잘난 척을 하는 것인가? 자네같이 어리고 의업이 일천한 사람이 무얼 안다고 이렇게 무례한 것이야? 당장 돌아가게. 내 며느리와 사돈어른의 얼굴을 봐서 더는 책하지 않을 테니 당장 돌아가게! 그리고 내 병은 내가 알아서 고칠 것이니 더 이상 교만 떨지 말게!”
백광현은 결국 매부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끌려 나왔다. 일국의 어의가 무명의 젊은 의원의 말을 믿어주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사돈어른의 병은 폐옹이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초기라서 단순한 기침처럼 느껴지겠지만 이는 폐옹이 분명합니다. 제가 치료할 수 있으니 저에게 치료를 맡겨주십시오. 반드시 낫게 해 드리겠습니다.”
백광현의 말에 박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피식 실소를 머금었다. 그러자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매부 박상건이 끼어들었다.
“처남께서는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겁니까? 저희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는 계십니까? 아버님은 내의원 어의십니다. 어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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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래도! 자네 지금 대체 몇 살인가? 의업을 한 지 도대체 몇 년이나 되었다고 이렇게 잘난 척을 하는 것인가? 자네같이 어리고 의업이 일천한 사람이 무얼 안다고 이렇게 무례한 것이야? 당장 돌아가게. 내 며느리와 사돈어른의 얼굴을 봐서 더는 책하지 않을 테니 당장 돌아가게! 그리고 내 병은 내가 알아서 고칠 것이니 더 이상 교만 떨지 말게!”
백광현은 결국 매부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끌려 나왔다. 일국의 어의가 무명의 젊은 의원의 말을 믿어주기는 힘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