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지리적으로도 유물ㆍ유적도 인물도 도자기도 대단한 곳이군요.
47일만의 항복, 남한산성에 오르며 옛병사가 되어 보았습니다. 배고픔, 추위, 굴욕, 희망없음, , , 궁핍함 속에서도 산성을 지켜내야했던 그때.
지금의 나라상태도 일개의 국민이 생각해도 나라꼴이 우스운건 병자호란과 다르지 않은 듯 ㅜㅜ너무 슬픕니다.
명분이 뭐에 필요한가요. 명분은 백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것 아닌가요. 누구를 위한 명분인가요. 살수 있어야 명분이란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글로벌투자 대가 짐 로저스
"한국 공무원 열풍 깜짝 놀랐다, 부끄러운 일"
"사랑하는 일 찾는 청년 줄어들면 5년 안에 몰락 길 걸을 것" 그는 "최근 한국이 급격히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며 "한국 청년들이 사랑하는 일을 찾지 않고 무조건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대기업만 쫓을 경우, 5년 안에 활력을 잃고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누구의 리더로 이 지경까지 이 나라가 어지럽게 된 걸까요. 무정부같은 이 사태가 국제정세로 원인을 회피하기엔 무리라는걸 우리 국민은 모르지 않습니다.
산성에서 멋진야경
1636년으로 시간이동
가을빛이 예쁜 화담숲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털단풍, 복자기, 사랑의 열매 산수유, 자주빛 보석 좀작살열매, 갈대, 수커령, 원앙무리, 잉어무리, 리프트 아래로 펼쳐진 가을 융단. . . . . 다행입니다 가을을 그냥 넘기지 않게 되어서.
감국을 보니 이 가을 꼭 꽃소믈리에 할 참입니다. 여러분, 오시렵니까?
구불구불 데크길을 종일 걷고 싶은데 우린 지름길만 선택했어야만 했쥬. ㅋ
'나는 등용중인 잉어입니다.'
팔당호 팔당전망대, 그곳에서 수질, 새 이야기보다 프랑스에서는 불륜이라는 말이 없다는 ㅋㅋ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정치만 잘하면 되지라는 남한산성 야간 하산길 같은 얘길했죠.
분원백자자료관가는길에 있는 초등학교가 폐교되지 않고 잘 있어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지? 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플라타너스의 뿌리, 성장이야기가 잎파리처럼 펼쳐졌습니다. 자료관에는 깨진 도자기 파편이 많았습니다. 깨진 도자기를 보면 두께를 알수 있다는 사실, 잘 구워졌는지 깨 부술건지 가늠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도덕성?도적성? ㅋㅋ 나도 그런 일 하고 싶다! 슬쩍 챙기게 ㅋㅋ
아~~너무 많이 먹었어요. 뚱돼지가 되어 왔습니다.
조선 최초의 배달음식 "효종갱" 새벽종과 함께 배달된 해장국, 그 양반 웰빙식 하셨네요.
점심~후식으로 들어온 들깨수제비와 감자떡 만원짜리 산삼주는 식곤증의 주범. 당장 체포영장발부해야할 대상, 여기도 있음.
얼마전 자연경관을 살린 서천 국립생태원을 보고 놀라웠어요. 친환경 생태공원 경안천을 한바퀴 돌았어야 우리동네 오산천과 좀 다른지 봤을텐데. 식곤증에 못이겨 커피 농땡이를 쳤네요.
설명을 하지 않겠다 맹세하며 설명을 확 줄인 이상한 답사였지요. 그래서 주변에 더 눈돌리고 푹 빠져보고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우째 더 좋았다? 왠지 이탈해서 놀다보니 불량학생이 된 느낌. 돌아와 자료집을 읽으니 스치며 봤던 장소, 나무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나름대로 즐기고 후에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설명을 안하신다더니 어느때보다 자료집이 참 유익합니다.
나무 복자기앞에서 단풍종류 설명중이심. 선생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같이 가지 못해 서운했는데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단풍 잘 보고 갑니다. 혹시 언니를 물에 빠뜨린 건 아니지요?
ㅎㅎㅎㅎ 우샘도 언니도 다른 분들도 생기 넘쳐서 제 힘으론 감당 안됨요^^제가 홀릭할 뻔 했습니다.
이스라지 선생님이 함께 하지 않았는데 같이 여행한 느낌은 뭐죠? 늘 참가하셨고 문자로 마음을 전해 들은 탓인가요.
딸 다섯 중에 3,4,5번 왔다고 자랑하실 때 부러웠습니다. 전 언니가 없고 우리 아이한테는 이모가 하나도 없잖아요~ 세 자매의 옹기종기 여행 계속 보고 싶습니다^^
참 좋은 경기 광주 답사의 이모저모를 빠짐없이 깨알같이, 그리고 감성적으로 깊이 있게 담아낸 후기를 읽으면서 답사의 즐거움을 또 한 번 느껴봅니다. 세 자매의 따뜻한 정이 가득 담긴 후기를 읽으면서 또 다시 다음 답사를 생각해 봅니다. 매번 좋은 후기로 우리 카페의 품격을 드높여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젠 매번 답사후기가 기다려집니다. 골고루 찍어 올린 사진과 감칠맛 나는 글을 읽으며 다녀온 답사를 나의 추억 앨범속에 저장해 봅니다. 답사후 글로써 또 한번 즐거움을 선물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