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계열 영역별 필수 응시과목(지정과목) 폐지
-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단위 및 첨단학과 신설 및 학과 통합
2025학년도 경희대학교 수시모집에서는 모집인원, 일부 전형의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단위 및 첨단학과 신설, 학과 통합, 학과 명칭 등에서 변경사항이 있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을 반영한 2025학년도 경희대 수시 전형별 선발 방법을 알아보자.
▶ 모집인원 변경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578명을 모집했지만 2025학년도엔 634명으로 모집인원이 56명 증가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055명 모집으로 지난해 대비 37명이 감소했다. 논술우수자전형 역시 큰 차이는 없지만, 이전년도 보다 6명 감소한 477명을 모집한다.
▶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변경
체육 실기우수자전형은 2024학년도엔 실적평가 70%와 면접평가 10%, 학생부성적(교과 및 비교과) 20%를 더해 학생을 모집했지만, 2025학년도엔 면접을 폐지하고 실적평가 70%와 학생부성적(교과 및 비교과)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든 계열에서 반영 영역별 필수 응시과목(지정과목)이 폐지됐다. 단,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또한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하되, 소수점 자리를 버림 없이 그대로 반영한다.
▶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단위 및 첨단학과 신설, 학과 통합, 명칭 변경
2025학년도에는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단위로 자율전공학부,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으며, 이과대학에서 첨단학과인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가 신설됐다.
생명과학대학의 한방생명공학과,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가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로 학과 통합 및 명칭이 변경됐으며,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도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 학생부교과 - 지역균형 전형 분석
경희대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는 자로 경희대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여 학교장이 지정 기간 내에 추천한 자(태권도학과는 태권도 2단(품) 이상의 단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 성적 56% + 출결상황 7% + 봉사활동 7% + 교과종합평가 3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교장 추천 인원은 2024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인원의 5% 이내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공동과목/일반선택과목 80% + 진로선택과목 20%로 산출한다.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 전과목이며,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교과종합평가는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 2명이 학업 역량(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과 진로 역량(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을 각각 50%씩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의예과ㆍ한의예과ㆍ치의예과ㆍ약학과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인 일반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 70% 등급은 인문계에서는 한의예과(인문)가 1.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영학과 1.5등급, 행정학과ㆍ회계세무학과 1.6등급, 국어국문학과ㆍ영어영문학과ㆍ사학과ㆍ자율전공학부ㆍ정치외교학과ㆍ사회학과ㆍ미디어학과 1.7등급으로 높았다.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중국어학과로 2.4등급이었다.
자연계에서는 의예과가 1.0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치의예과 1.1등급, 한의예과(자연)ㆍ약학과 1.2등급, 유전생명공학과 1.4등급, 화학공학과ㆍ약과학과 1.5등급, 수학과ㆍ생물학과ㆍ컴퓨터공학과ㆍ소프트웨어융합학과ㆍ식품생명공학과ㆍ한약학과ㆍ간호학과 1.6등급, 응용화학과 1.7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지리학과(자연)ㆍ정보디스플레이학과ㆍ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로 2.2등급이었다.
▶ 학생부교과 전형 지원자가 알아야 할 점
경희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집단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서울캠퍼스는 반영 교과목 평균 등급이 1.8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2.2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과종합평가 30%를 반영하는 만큼 학생부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서 전공과 관련된 학업 능력과 활동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면접평가에는 자신이 없으나 학생부의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출신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해봄직하다. 아울러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 학생부종합 - 네오르네상스 전형 분석
경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경희대의 인재상인 ‘문화인, 세계인, 창조인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태권도학과는 태권도 2단(품) 이상의 단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제출한 학생부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고, 2단계에서 반영하는 면접평가에서는 지원 동기, 가치관 및 인성 등의 공통 문항과 서류 확인 면접으로 인성과 전공 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 서류평가와 면접의 특징
서류평가는 제출한 학생부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 2인이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이때 평가위원 간 일정 점수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는 경우 평가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조정 점수를 부여한다.
면접평가는 지원 동기, 가치관 및 인성에 관한 공통 질문과 서류 확인 면접으로 면접관 2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인성(창학이념 적합도, 인성)과 전공 적합성(전공 기초소양, 논리적 사고력)을 종합평가한다. 면접 시간은 개인별로 10분 내외이다.
▶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가 알아야 할 점
경희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학생부 기록 내용이 이에 적합한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류평가에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생부 기록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면접평가는 지원 동기, 가치관 및 인성에 관한 공통 질문과 서류 확인 면접으로 인성과 전공 적합성을 평가하므로 지원 동기를 명확히 정리하면서 학생부 기록 내용 정확히 숙지하는 것으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면접평가로 낮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은 크게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대략 학생부교과 전형보다 평균 1등급 정도 낮을 수 있다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대비했으면 한다.
▶ 논술 - 논술우수자 전형 분석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인문ㆍ체능계열, 사회계열, 자연계열, 의약학계열로 구분하여 시행된다. 인문ㆍ체능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통합적이고 다면적인 사고 및 표현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2∼3문항으로 1,000자 내외의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로 출제한다.
사회계열은 수리논술 2∼3문항으로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4∼6문항 내외로 출제한다. 의약학계열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각각 4문항 내외로 출제하면서 과학논술은 물리ㆍ화학ㆍ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의학계열 논술은 특정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 능력과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의예과ㆍ한의예과ㆍ치의예과ㆍ약학과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여야 한다.
▶ 논술 전형 지원자가 알아야 할 점
경희대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므로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특히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 교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논술고사 역시 시험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논술고사 시험일에 임박해서 대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또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에 대한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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