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0
'필리핀 매일뉴스’
<10/09 코로나 확진 : 2,097명>
■ 마르코스 대통령은 월요일 심카드 등록제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법안에 서명하는 기념식에는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킨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법안이 서명되면 심카드를 살 때 사진이 붙어있는 증명서를 제출해야합니다. 통신사도 이름과 주소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가 법원의 요청이 있으면 제출해야합니다.
■ 필리핀은 문자사기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다른나라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보통신부 DICT 장관 Ivan John Uy은 문자사기와 관련된 용의자들에 대해서 국제적인 영장발급을 논의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 온라인 닭싸움 관련 실종자 34명중 2명의 셀폰의 위치가 파악되었습니다. 새로운 심카드를 끼워서 사용하고 있지만 폰의 시리얼넘버가 있는 IMEI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로로 이들이 이 폰을 획득했는지 조사해야합니다. 현재 실종자로 신고된 34명 외에도 더 많은 실종자들이 있는데 그 가족이나 친척들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증언과 소송을 진행해달라고 했습니다.
■ Arayat 산에 큰 균열이 발견되었는데 산사태로 이어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이 균열이 있었지만 지난 번 태풍 Karding으로 균열이 더 커졌습니다.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토사 유실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강한 태풍이 오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마욘화산은 Alert Level 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시간동안 화산지진은 1회발생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8시 기준)
■ 전 상원의원 Leila de Lima 일요일 오전 인질로 잡혔습니다. 자신을 Abu Sayyaf 조직원이라고 밝힌 구치소 수감자들이 범인입니다. 일요일 오전 6:30 경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근무조 식사를 전달하던 경찰 Roger Agustin은 도주하던 범인의 칼에 찔렸습니다. 다른 경찰이 경고사격을 가했지만 계속해서 피해자를 칼로 찔렀습니다. 범인들은 3명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주하던 한 범인이 Leila de Lima를 인질로 잡고 탈출을 위한 헬리콥터를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Leila de Lima 자체가 타킷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힙니다.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수감자들이 날카로운 칼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주의하면서 이런 여지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De Lima는 전 법무부장관으로 두떼르떼 정부를 실날하게 비판했었습니다. 이후 2017년 2월부터 마약혐의로 Camp Crame에 수감중입니다. 3건 중에서 한건은 문띤루빠 법원에서 지난 2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4월과 5월의 다른 재판에서는 마약왕들이 De Lima와의 연관을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Ferdinand “Bongbong” Marcos Jr 대통령은 Leila 인질사건이후 경찰 시설에서 이런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인질로 잡혀있었던 Leila de Lima 전 상원의원은 칼을 가져다 대면서 협박했을 때 가슴쪽에 통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죽는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죽음에 가까웠을 때 삶의 가치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 부통령실은 조만간 3대의 푸드트럭을 전국의 학교들에 배치하여 학생들 사이에서 영양부족이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120일간 이뤄집니다. 교육부와 보건부가 협력하여 이뤄집니다.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에 각 3개의 학교씩 년간 9개의 학교에서 120일간을 목표로하고있습니다.
■ 하원의장 Martin Romualdez는 방송인 사망자 Percy Lapid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백만페소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원의원들 몇 명이 개인적이 후원으로 현상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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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니 마당에 활짝 핀 깔라추치 꽃이 보여서 꺾어왔다. 분홍빛 꽃이 향이 참 좋은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아침에 뉴스를 정리할 때 적게 올릴 때가 더 힘이 든다. 뉴스로 올릴만한 게 적다라는 것이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은 적으니 좀 속상하기도 하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인데 자질구레한 뉴스는 가능하면 배제하려고 하다보니 어떤 날은 10개를 채우지 못한다. 한참 정리하다보면 광고인 경우도 많고 굳이 소개를 할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 뉴스들도 많다. 혼자 넓은 집에 살다보니 조용함이 더 익숙한데 그러다가 혼잣말을 하는 습관도 생겼다. 오늘은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날씨는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스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여러 평가가 나오는데 잘했다라는 평가도 있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권력을 잡은 이가 자화자찬에 빠지면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어렵다. 겸손하게 비판도 받아들이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오늘 입법-행정 개발자문위원회(LEDAC)를 소집한다. 앞서 상·하원은 마르코스가 지난 7월 25일 첫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법안 등 우선조치 통과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LEDAC를 소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대통령궁은 어제 LEDAC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은 정부 슬림화 프로그램, 예산 현대화 법안, 경제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통일된 이니셔티브, 퇴직, 연금 통합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법안으로는 전자정부법, 국토이용법, 조세패키지3: 가치평가개혁법안, 수동적 소득 및 금융중개세법, 전자상거래법 등이 있다. 또한 국가안보 분야에서는 국방법, 의무예비군훈련단, 국립질병관리청, 필리핀 바이러스학연구소, 수자원부 창설 등도 다룰 예정이다. 천연가스산업 활성화법 제정, 전력산업개혁법(EPIRA) 개정, BOT법 개정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 조직은 상하원 의원과 지자체-청년-민간 부문 대표 등이 참여하다. LEDAC는 국가 경제의 수반인 대통령에게 자문을 해주기 위한 것으로 좋은 제도로 보인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강 달러 현상 속에 페소가 약세를 지속되는 가운데 총보유액(GIR)이 사상 최저치를 떨어졌다. 9월 GIR은 950억1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하락했는에 이는 2020년 6월 934억40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P는 전월 대비 GIR 수준이 하락한 것은 주로 국제시장에서 금값 하락에 따른 정부의 외화채무 지급과 BSP의 금 보유 가치 하향 조정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BSP는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GIR의 하락이 최근 몇 달 동안 페소화 약세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달러 대 페소화는 59페소까지 떨어졌는데 필리핀의 GIR은 올해 2월 이후 감소하고 있고 3개월 연속 1,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BSP는 여전히 GIR 수준에 문제가 없다라는 밝히고 있는데 연말에 OFW 송금액이 늘어나고 관광수입 등이 더 들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부(DOE)는 필리핀이 내년 상반기 내내 어려운 전력 공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DOE는 전력공급 측면에서 2023년 상반기를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한 것인데 이 시기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모든 힘을 모야야 한다라고 어제 상원에서 밝혔다. DOE는 말람파야가 더 많은 가스를 생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내년 여름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DOE는 기업들에게 자체 전력시설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비사야와 민다나오의 남는 전력을 끌어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늘 이런 문제가 있어 왔는데 전력문제는 늘 필리핀의 화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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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위가 좀 느껴지는데 그래도 참을만한 더위다. 연말로 갈수록 더위는 더 약해지고 대신 저녁시간의 쾌적함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즈음에는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좋은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일이 있어서 오늘 뉴스 정리가 좀 늦어졌는데 왜 쉬는 날까지 이렇게 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중독처럼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작업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러다보면 눈이 아프고 목도 뻐근하다. 페이스북 말고 이제는 단톡방에도 매일 칼럼을 올린다. 2014년부터 시작한 습관이 조금씩 폭을 조금씩 넓혀온 셈인데 앞으로도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 여러 사람이 보는 것이라 더 조심스럽다. 페이스북은 주로 내가 알거나 내 지인의 지인이라 특별하게 태클을 거는 사람이 없지만 생각 외에 사람이 많이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다. 유가가 아마도 하락국면에서 다시 상승국면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보이기도 한데 필리핀은 11월부터 전면 대면수업을 준비중이다. 스쿨버스가 대부분 망해서 대중교통 아니면 직접 등하교를 부모가 해줘야 할지 모르는데 필리핀 정부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아침 마닐라의 퀘존시의 필리핀 경찰(PNP)의 캠프 크래임에서 데 리마 상원의원을 인질로 잡으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납치에 실패했다. PNP는 성명을 통해, 인질극을 벌이려고 했던 범인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밝혔는데 이들이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사용해 상해를 입혔다라고 한다. 도대체 마닐라의 경찰 캠프 내에 이렇게 대범하게 들어가 인질을 삼겠다라고 나선다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데 용의자인 술라야오는 데 리마의 감방으로 들어가 그녀를 인질로 잡았다. 경찰 특공대원들이 즉각 동원되어 협상을 벌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경찰에 의해 용의자는 사살되었다. 아즈린 청장은 즉각 이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지시했는데 어디서 생긴 문제인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내일 뉴스에 더 정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경찰서가 이렇게 쉽게 범죄의 장소로 이용된다라는 것은 큰 문제이고 이후로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거으로 보인다.
상원의원들이 2023년 내무부(DILG)의 예산 청문회에서 소방국(BFP)은 개인 화기 구입을 위해 9400만페소를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BFP는 146개 도시와 17개 지역 사무소에서 소방관용 화기 2,282개를 조달하기 위해 자금을 예산관리부(DBM)에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조달계획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2021년 만든 BFP 현대화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소방관이 화재에 대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시켰다. 즉 경찰과 소방관이 모두 범죄자를 잡는데 역할을 하라고 한 것인데 지난해 DBM이 자금 부족으로 BFP의 총기 매입 요청을 거부했었다. 상원에서도 이런 요청이 갑자기 나왔다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상원의원들은 소방차가 먼저냐 총기가 먼저냐를 물었다. 소방차 한 대가 1500만 페소라고 하는데 화재 진압에 필요한 소방대 대신 총기를 BFP에서 사겠다라고 한 것에 상원에서 질의가 이어졌다. 필리핀은 소방서가 없는 203개 지자체가 있고 화재가 나면 이웃 도시에서 소방차를 빌려야 하는 형편인데 더불어서 더 많은 소방서 도입을 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BFP는 현재 40년 이상 된 소방차 약 400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라면 모든 공무원들에게 치안을 위해 총기를 나누어주자라는 말이 나오게 될 지도 모르겠다. 여러 장비 면에서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함 부분이 많은데 더 현실적인 예산배정 요청을 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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