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1년만에 친구들끼리
산행을 하였습니다 ..
영남알프스 완등이~뭐길래,,,
내가 코스 짜~볼테니
나랑 함께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수락하고~
함께 해준 친구들~
우린 배네고개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목표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힘들것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는길이 힘들어도
함께 걸어면서 오손도손~
정겹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야~
엄살피지 말고 빨리와~
김선수 ; "너~따라 다니다가는
내,명에 못산다~천천히 가"
산적 ; 하여튼 엄살쟁이들~
가파른 테그 계단을 올라오니
눈길이 저희들을 반겨주네요...
별로 반갑지도 않은데,///
무사 ; "와~여기 진달래 군락지네~
봄~되면 한번 더 오자~"
김선수 ; "그래~그것 좋은생각이다~
경치 한번 죽이네~~"
산적 ; "그럼 봄,되면~애인들 데리고
와라!~알았지??~"
이,말에 놀란듯이 동시에대답을 한다
김선수,무사 ; 동시에 큰소리로~
"없거덩!!
"야들이 웃기네~왜,저렇게 정색하냐!!"
갑자기 이런 느낌이 드네~
(영화 제목이 생각난다~~)ㅋㅋ
무사는 "나쁜 놈"느낌..
있는것 아는데~없다고 우긴다...
김선수 ; 있을듯 한데~
없다고 일단은 발뺌한다,,,,
산적,,,,"없는것 다~아는데"
아무도 대시를 안한다~
왜??,,,,있을것라고 예상하고..
(하긴~나,정도면~잘 생겼잖아~)
김선수,무사 ; "야!!~정신차려~
자뻑이~심하잖아~약 먹어라~
산적 ; 으이그~질투하기는~~~ㅋㅋ
우리들은 간월산 정상 올라가기전~
바람을 피해서 간단하게 한잔 하고
뒤에 배경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에~휴~~~
김선수 ; "무사야~아이젠 가져왔나??,,
큰일이다,,,아이젠 없는데,,,
무사 ; 날씨가 좋다고 하길래,,,
나도 안가져왔는데..난감하네..
산적 ; 우쒸,,,,나도 안가져왔는데,,,
고생길이 훤하네,,,,
우리셋은 간단하게 먹고 자리에는
일어나 간월산 정상을 향해서
힘겹게 눈길을 헤치고 올라갔네요..
힘든 사투 끝에 드디어 정상~
이날,,,,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답니다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그냥 대충 인증샷 찍고~
내려왔네요
내려오는길에~
김선수가 두팔을 벌려~
큰소리로 외쳐본다
"내가 왕이다!~나를 믿고 따르라~"
(어디 영화에서 본것은 있나보네,,ㅋ)
서둘러서 신불산을 향해서
올라가는데,,,
눈 때문에 미끄럽고...
내려올것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네요,,,,,
나만, 영알 신불산 인증샷 찍고~
대충 바람 덜한곳 자리잡아서
오뎅탕 끓여 먹습니다~^^
캬~추위에는 오뎅탕이 최고네요~
김선수 ; "친구~남은 구간까지
안전하게 잘 해보자~친구 한잔 해~"
이시간 만큼은~
그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오뎅탕 다 먹어치우고~
양이 부족한듯 하여
라면까지 끓여서 떡도 넣고~
떡라면도 맛있게 먹었네요~^^
남자 셋이면~
이,정도면 충분하지요~
(그건 니,생각이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드디어 마지막 영축산을 향해서
힘을 내봅니다~
간월산~영축산 가는길도
쉬운길이 아니네요~
힘들고 어려운 산행도
친구와 함께 하니~
참을만 하고 재미도 있네요~
드디어 영축산~
함께 해 준 친구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드디어 끝!!~~
그렇다,,,
지금부터 올라온길은 잊어야한다
이순간부터는
리얼 그자체라고 봐야한다!!,,,
사진도 없고..
그날 그느낌을 생생히 찍어봅니다
우리들은 영축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기만 하는데..
(이때가 오후 3시경,,)
이때...
산적이 ; "정코로 내려가지말고..
플랜B코스로 내려가보자~
무사 ; "나도 안 가본 길이지만..
합류하는 길이 있을껏야~
김선수 ; "고마~됐어~저기 선수분들도
그냥 정코스로 가는데..우리도
저분들 따라 내려가자~".
산적 ; 여기까지 왔는데~이렇게 가보자
그렇게 해서 정코스로 가지않고..
이렇게 가기로 하고~
길을 떠나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고...
능선을 하나 넘고 나니..
갈림길은 보이지 않고..
이른바 "공룡능선??,,
바위를 넘고 타고 가야하는데..
지도를 보니..
갈림길을 지나쳤고..
다시 빽~해서 내려가도
길은 보이지 않고...
우왕좌왕 사이 시간은
1시간을 넘기고...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는데..
돌아가기에도 늦었고....
바로 그때,김선수가!~
두사람 아무말 하지말고 따라와~
무사 ; 그래~니가,앞장서서 길을 뚫어.
지도만 보지말고 계곡따라 가~
산적 ; 시간이 없으니,,,빨리 내려가자
그렇게 해서
무픞까지 빠지는 눈길을 뚫고.
거침없이 내려오기를 40분...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제기럴~큰일이다...
얼마쯤 더 내려오니
눈은 없는데..온통 돌 덩어리..
드디어 나뭇가지에 리본이
보이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비탐길을 좀더 내려오니~
드디어 등산길을 만났고
우리들은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우리가 도착한곳이
캠프포래 캠핑장..
6시쯤 도착 했는데
산속이라서 그런가
이미 어움이 깊게 깔렸고...
주인장한테
여기 주소를 물어보고
택시를 불렀는데..
여기는 택시가 못 온다고 하네..
젠장~
또다시 캄캄한 도로로
한참 내려오니..마을이 보이고
주택가에 사람이 보이길래~
택시비 드릴테니
배내고개 주차장까지(8km정도)
태워 주시면 택시비 10만원
드린다고 해도 못나간다고 하시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버스승강장이 있는데
8시되면 막차가 온다고 하셨다..
우리들은 서둘러서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니
7시가 되었다~
콜 택시 번호가 있길래
전화해보니 오는데 30분 걸린다고
하길래 기다릴테니까
꼭 와달라고 하고
기다리는 사이에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심신이 지친
온몸을 녹여보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출발지점에 도착해서
무정차로 구미까지 왔네요...
아~
잊지못할 배움의 산행 이였네요
산행초보 2년차가
괜한 객기로 친구들을
고생시키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정코스로 가야하고
만약 다른길을 가고자 할때는
충분히 산 지리를 터특해야하고~
겨울에는 눈 덮인 신길은
가지 않는다..특히 비탐길은...
함께 해준 친구
무사(경만이),김선수(낙정이)~
정말 고맙고~소중한 추억~
간직하면서 친구들을 잊지않을께~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산행기~ 감사합니다~ (_ _)
"이시간 만큼은
그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백퍼 공감합니다~ ^0^//
그때 그 시간,
그때 그 느낌,
그때 그 사람들 때문에 산행한다고 해도 과언 아님~!!
사랑합니데이~ ^0^b
산행 후기글~
끝까지 읽어봐줘서
고마워~^^
곧,영알 끝내고~
소주한잔 하자구~^^
@어린 산적(young)
오예~~ 형님이랑 소주 최고지요~
영알 빨리 끝내십시요~ ^0^//
나쁜놈.수상한놈.이상한놈.
다들 좋은일 가득하시라.
희안한놈 대단한놈
추가요 ~~
ㅎㅎ
감사합니다~
코피형도 좋은일 가득하시기를~^^
@부회장/오리온(김태열)
태열형님은...
희안한 놈으로~
모실께요~~~ㅋㅋㅋ
ㅎ ㅎ 저도 운문산 밀양에서 청도로 내려오는 바람에 택시비 8만원 주고 왔어요~~^^
좋은 추억 되셨겠네요
차을 째 놓고 시작해야지 ㅎㅎ
담엔 저 부러마
무조건 달려갑니다 ㅎㅎ
아이고~~~
그것도 추억에 남겠네요~~
친구니까 이렇게 할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요것도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고 오랬동안 예기거리가 많을것 같네
암튼 집에 올수 있어 다행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친구니까~ 이해하고~
뭉쳐서 단합 할수 있었네요~
그래서 친구가~
좋은가 봐요~~^^
나중에 다시 가 봅시다 통도사까지…
차 맞춰서 ㅎㅎ
세분 오래동안 남을 추억 산행기 멋져요
응원합니다 ~^^
네에??~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네요
ㅎㅎ
@어린 산적(young) ㅎㅎ 고생했나 보네요 갈때마다 느낌은 달라요 ^^
세 분다 수고하셨네요~^^
좋은친구분들과 오래도록 남을 추억~
많이 만들고...산에서 손수 끓여 먹는 오뎅탕에 떡라면 진짜 맛있었을거 같아요~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귀가해서 안심이네요
감사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산에서~
뵙겠습니다 ~^^
재미나게 읽다가
심장쫄깃했네요 길을
잘못들으신건지 헤메신건지
어두워지는데 순간 그래도 무사히
복귀했다는 결론에
안도감이 ㅎ
스릴러물장르느낌나는 웹툰산행기
흥미진진했구요 삼총사 우정 ㅎ 포에버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아이고~감사합니다~^^
별 내용없는 글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교훈
날씨가 좋다고 겨울이 아닌건 아니다..ㅎㅎ
부럽네 친구들이랑 ~~
탈없이 무사귀한 해서 다행입니다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
진짜~
날씨 좋다고~
마음 놓고 갔다가는
큰,코 다쳐요~^^
채이등에서 능선을 따라 파래소폭포 입구로 내려섰다면 청수중앙능선으로 내려섰나 봅니다.
그 능선은 대부분 가파른 내리막의 미끄러운 길인데, 눈 쌓인 상태에서 내려섰다니 대단하십니다.
고생꽤나 하셨을 듯...
와~우~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그길을 가보셨나 봅니다~
배도 고프고..
어둠고..다리는 힘 풀리고..
쌩,고생 하고 왔네요..
의미있는 하루를 친구들과 함께한좋은 추억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다치지않고 하산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ᆢ다음에도 또 가자구~~ 영수 경만 종원 우린좋은친구●!●
아이고 고생많이 하셨네~~
고생한 만큼 배움도 컷을거고 추억속에 오래 간직될꺼야요~~^^
친구들이 좋네~~^^
p,s. 4월달 까지는 아이젠 안하더라도 가지고 다니셈~~
특히 강원도,전라도 갈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