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과연 쇼핑의 천국일까 ?
글쎄요...
서울에 비교한다면...
홍콩이나 뭐 이런 해외 쇼핑천국에 비하면 정말 볼 것 없지만...
제주도에는 제주도만의 특별한 그 무엇들이 있습니다.
잠깐! 여기서 주의할 점..
쇼핑은 여행의 마지막날 몰아서 하세요. 여행 첫날부터 쇼핑을 하면 짐만 무거워지고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1) 먹거리 쇼핑
고기종류를 구입할 때는 건입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에 가면 가격도 착하고 맛도 최고입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다 있습니다. 물론 제주산입니다.
소인국 테마파크 옆에 있는 서광서리축협공판장에 가면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에 수출하는 돼지고기를 가공포장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제주도 안에서도 특히 맛있는 특등상품만 취급합니다. 물론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수산물은 역시 동문시장을 따라갈만한 곳은 없습니다. 제주항이 가까이 있어서 특히 갈치의 경우 그날 새벽에 잡은 갈치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m급 한마리가 대략 8천~1만원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갈치를 구입할때는 먼저 선물용인지 아니면 직접 드실용도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선물용 갈치는 낚시로 잡은 것으로 몸통의 은색비늘이 상처없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것들은 가격이 비쌉니다. 구입할때 선물용이라고 하면 잘 손질해서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잘 포장해 줍니다. 여기서 주둥이에 바늘이 있는 경우 바늘 뽑지말고 포장해 달라고 하십시요. 그래야 특등상품인 신선제품으로 보이니깐요.
집에서 드실 것이라면 그물로 잡은 갈치를 찾으십시요. 그물로 잡은 갈치는 비늘도 좀 벗겨지고 몸통에 상처가 있어서 가격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맛은 똑같죠.
대량으로 구입할 때는 오전 7~8시 사이에 부두공판장을 찾아보십시요. 커다란 콘테나 박스에 담긴 갈치 20kg 정도가 10~15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체로 제주도에 왔다가 돌아갈때는 이렇게 한뭉터기 구입해서 나눠가져 가는 것도 백미입니다.
동문시장에는 갈치만 있는것이 아니라 양식 광어는 한마리에 1만원도 안하며 원하면 회도 떠줍니다. 그 외에 해삼 멍게 등등 해산물이 참 가격도 쌉니다. 전복도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가져가기 쉽게 포장도 해줍니다.
2) 특산품 쇼핑
제주도에는 자체 개발한 특산품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냉동 고등어와 옥돔, 감귤과 한라봉,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등등 각 종 특산품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만의 오메기떡, 빙떡 등등 각 종 먹거리들과 감귤 초코렛, 감귤과자, 감귤막걸리... 그리고 한라산 고사리, 표고버섯 등등 각 종 특산물이 많습니다. 아울러 각 종 젖갈에 말뼈 건강식품, 선인장 열매인 백련초 등등이 있습니다.
믿고 구입하려면 동문시장의 명진수산을 추천드립니다. 상품이 백여가지가 있으며 제주도에서 가장 믿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중의 하나 입니다.
3) 명품 쇼핑
제주시내와 중문에는 DFS 면세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DFS는 공항 면세점이 최고입니다.
제주도의 관광을 마치고 공항에 가면 모든 것이 끝인 줄 알고 아쉬어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 여성분들의 가장 가슴뛰는 관광명소가 공항 속에 숨어 있습니다.
공항에서 발권을 마치고 출발장으로 들어가면 눈앞에 떡! 공항 면세점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내국인에게 허락된 공항 면세점..
그곳에 국내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화장품 부터 보석, 핸드백, 의류 및 시계...
여성만 가슴뛰진 않습니다. 남성도 가슴이 뜁니다.
담배와 양주...
대략 가격이 1보루에 2만7천원짜리 팔리아먼트 라이트가 2만400원 정도에 판매를 합니다.
제주관광을 하면서 남은 현금과 더불어 신용카드까지 박박긁어 많이들 삽니다.
하지만 1년에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있으니 너무 돈쓰지 마셔요.
화장품 한개 정도는 구입해도 무방할 듯...
주의할 점 !
유명 관광지나 전시장에서 불필요한 물건은 많이 구입하지 마셔요. 값도 비싸고 품질도 별로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