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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여행 스크랩 맛집 목포맛집 [영란회집]
동그라미생각 추천 0 조회 3,735 10.08.12 23:2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고소해서 살~살 녹는 제철음식 민어회, 목포맛집 [영란회집]

 

함평에서 생고기와 한우비빔밥으로 남도 맛집을 시작한

우리의 다음 행선지 목포!

맛의 고장 목포에는 3대 유명한 식당이 있죠.

그중 하나가 홍어로 유명한 금메달 식당과

세발낙지로 유명한 독천식당

그리고 해마다 민어철인 여름이면

식도락가의 맛집탐방 1순위인 영란회집이 있습니다..

우린 철이 철인만큼 고민없이

요즘 한창 제철인 민어를 먹으러 영란회집으로 결정했답니다..

복달음식으로 최고인 음식, 민어는

옛날엔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귀한음식이었다죠^^

동의보감을 보면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히 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이 귀했다던 민어
맛보러

유달산과 갓바위를 거쳐  오후 7시쯤 영란회집에 도착했어요...

 저녁먹긴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에 어렵게 차를 세우고 도착한 영란회집은 우리일행을

그 명성답게 40분정도를 기다리게 하네요.

그래도 즐거운 기다림~~

 

 D.J 맛집으로도 유명한 영란회집 전경입니다..

 

북쩍대는 식당은 정신을 쏙 빼 놓으네요..

조금은 피곤한 분위기입니다....ㅠ.ㅠ

그래도 여행지에서 즐기는 맛집은 특별한가 봅니다..

서울이였으면 많이 피곤해 했을 이분위기가 그리 싫지만은 않았으니까요..

 

메뉴판엔

몇가지 활어회도 눈에 보이지만

영란회집의 여름철 메뉴는 오직 민~어~회~~입니다..

민어회 한접시 45,000원인데 2인분정도의 양이라고 하니

인원수에 맞춰 주문했습니다..

 

맛있는 젓갈로 적당히 삭혀 나오는 남도 묵은김치입니다.

 

매운탕과 먹을때 실력 발휘했던 갓김치.

 

쌈장과 참기름장

 

회집에서 늘 나오는 상추와 깻잎도 나오구요

 

마늘과 풋고추까지해서 회집치곤 스끼다시 거의 없는 식당입니다..

 

영란회집의 유명한 막걸리식초장입니다..

초고추장인데 막걸리를 6개월간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만든다고 하네요..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입니다..

 

 보해양조 작품인 남도 대표소주인 잎새주입니다..

남도에 왔으니 남도의 소주맛도 봐야겠지요^^~

 

말복에 만난 민어입니다..

물고기 중에서 소화흡수도 빨라 환자회복식에도 그만인 민어..

영란회집의 민어는 부위별로 구색을 맞춰 한접시씩 판매합니다..

 

여름이 제철인 민어는

활어보다 숙성된 선어로 먹을때 더 맛있다고 합니다..

 

쫄깃한 식감보다는 특유의 감칠맛이 좋기 때문이져^^

그래도 쫄깃한 식감이 좋으신 분들은 활어로 드시면 되겠죠...

 

자체 살에 단맛이 있는 민어는

씹을 수록 은근한 단맛이 느껴지는 생선이랍니다..

 

막걸리초장에 찍어 먹는 민어는

적당한 찰기와 은근한 닷맛때문에 입안에서 그냥 살살 녹는답니다..

 

민어에도 특수부위가 있어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 나온답니다..

 

쫀득 쫀득한 민어부레는 연세드신 분들은 질기다고 싫어 하실 수도 있지만

저에겐 씹는맛이 좋았던 음식이었어요..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은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예뻐질려면 많이 먹어야 할 듯 해요^^

 

민어껍질과 민어의 다진뼈와 민어살을 양념해 버무려 주먹밥처럼 뭉쳐서 주시는데 왼쪽 음식..

아버지께서 고소하다고 잘 드셨던 음식입니다..

 

 민어회를 다 먹으니 매운탕에 식사할 시간입니다..

매운탕은 추가로 5,000원을 더 계산해야 한답니다..

매운탕과 함께 나온 밑반찬입니다..열무김치랑

 

 제가 좋아하는 감태입니다..

남도에 와서 오리지널 감태를 맛봅니다..

역시 찰진맛이 으뜸인 목포감태였어요..

 

나름 매니아층이 두터운 감칠맛 좋은 갈치창젓입니다..

 

갈치창젓은 이렇게 따뜻한 밥에 먹어야 제맛이죠^^~

 

 단무지 무침.. 

 

민어뼈에는 콜라겐과 젤라틴 성분이 많기 때문에

푸욱 끓여 놓으면 국물맛이 아주 좋은데요..

영란회집의 민어매운탕은 생선이 큰걸로 끓이기 때문에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히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다녀온 목포맛집, 영란회집은요

스끼다시를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회집입니다..

하지만 오직 민어회를 드실거라면

꼭 한번 다녀오세요..

막걸리초장에 먹는 달큰했던 민어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거든요..

소화에도 좋고 씹는 식감이 부드러워

어른들 모시고 다녀오면 좋을 듯합니다.

조금 시끄럽지만 그건 감수하셔야 할 것 같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한데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손님이 많아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가셔야 편할 수도 있답니다..

올여름 민어 드시고 몸보신 하세요^^~

 

영란식당: 전남 목포시 중앙동 1가 11

전화번호: 061-243-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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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13 17:30

    첫댓글 꼴깍~~~~~~~ 배고파요~~~~

  • 10.08.13 21:25

    여기 탕도 맛있어요..이름은 모르겠지만 우럭에 미역넣고 끓인건데 정말 맛있더군요...기회되면 또 가고싶네요~
    목포~~~^^

  • 작성자 10.08.20 14:43

    맛집으론 남도만한데가 없는것 같죠^^

  • 10.08.19 16:58

    목포 너무 가고 싶어요,남해쪽으로 자주 가 보는데 목포는 아직~이번기회 가 보고 싶다.

  • 작성자 10.08.20 14:44

    자꾸 미루시면 못간답니다..맘먹었을때 다녀오셔야 해요^^

  • 10.08.25 09:42

    먹고싶다~~~ 목포...우리 시골옆인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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