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방영된 "여로"
온 국민의 눈시울을 적시던 드라마
바보 남편 <영구>에게 시집와 매서운 시어머니
(박주아씨)의 시집살이를 견뎌야했던 슬픔을
간직한 여주인공(태현실씨) <분이> 그나마
전쟁으로 인해 남편과도 생이별을 해야 했지만
오랜 세월동안 남편에게 일부종사하는 마음
가짐을 버리지 않았던 고고한 <분이>당시
태현실씨가 연기한 인내심 많은 한국의 여인상
<분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며
드라마 방영시간이면 온 국민을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 모았다.
지금과 달리 텔레비전이 무척이나 귀하던
시기였다.
텔레비전이 있는 집이면 "여로"방영시간마다
드라마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는 이야기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까지 전설로
이어져 내려울 정도이다.
제목 :여로
가수 :이미자
앨범 :이미자 - 노래모음
가사 :sage56님수정
그옛날 옥색댕기 바람에 나부낄때
봄나비 나래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에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작사:이남섭 작곡: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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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0년대 초등학교시절, 가족들과 함께 매일 보던 KBS 연속극이었는데...(나중 끝날쯤에우리 엄마는 얼마나 우시던지...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