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100권 읽기 제11권 ＜행운에 속지 마라＞

[주식은상상력이다]

행운에 속지 마라

원제 FOOLED BY RANDOMNESS

저자는 일반, 투자실적, 금융, 물리 및 공학, 문학 비평, 과학철학, 일반 철학 등 다양한 분야들의 개념을 통해 성공이 얼마나 운에 좌우되는지를 역설하며, 결국 위기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스타일과 그 시기 돈의 흐름이 맞았을 뿐이고, 그걸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했으며, 돈의 흐름이 자신의 스타일, 생각과 달라지는 순간 모든 걸 잃게 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거장들조차도 10년 이상 자신의 능력을 성과로 증명한 사람은 없다시피 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40년, 50년 넘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워런버핏이 더욱 대단한 사람이며, 그의 투자의 1원칙인 ‘돈을 잃지 마라’가 왜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왜 그게 유일하다시피한 원칙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류의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란 게 신념인지 고집인지 고민하게 되고,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이란 게 존재할까 싶기도 하다. 그저 조심하고, 겸손할 수 밖에.

더 알아야 하고, 더 배워야 하고, 더 생각해야 하고, 더 잘 판단해야 하는데....

다행히... 2주에 한 권 읽기가 어느새 익숙해졌고, 2주에 3권 읽기도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 우리가 겸손할 수 밖에 없는 부분.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분을 제거했을 때 정말 철저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 감정적인 부분을 처리하지 못하자 이성적인 생각도 오히려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성과 감정은 같이 갈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감정이 앞서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더욱 믿을 수 없다는 것.

주식은 심리라는 말을 자주 한다. 멘탈을 다스리는 게, 자신을 다스리는 게 먼저다.

또. 중요한 것은 이기는 횟수가 아니라 그 결과 발생하는 이익의 규모라는 말.

내 기억이 맞다면 상승하는 날은 하락하는 날보다 훨씬 적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수십 년 이상 우상향 하고 있다. 빈도보다 규모다. 작게 많이 이기는 것보다 작게 자주 지더라도 크게 한 번 이기는 게 나을 수 있다. 자주 이겼지만 크게 진 사람들은 일어서지 못했다.

덧붙여. 옮긴이도 말했지만 애당초 무슨 말인지 앞뒤가 안 맞는 말들이 좀 있다. 문장 자체도 어색한 것들이 있고. 지은이 탓이라는...

42. 운으로 얻은 것은 운으로 잃을 수 있음을 간파했다. 반면에, 운에 의하지 않고 얻은 것은 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저자는 운에 의하지 않고 얻은 예로 치과의사를 든다.)

55. 절대평가 방식으로 자신의 처지를 분석할 방법이 없었다.(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을 판단한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남들이 9만 달러를 벌 때 자신이 8만 달러를 버는 것보다, 남들이 6만 달러를 벌 때 자신이 7만 달러를 버는 편을 좋아한다.)

57. 운 좋은 바보일수록 자신이 운 좋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 않는 법이다.

65. 대체역사의 개념은 지성의 역사 여러 분야에서 다뤄졌는데, 위험과 불확실성이라는 동일한 개념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설명할 가치가 있다. 확실성이란 다양한 대체역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가 발생할 사건이고, 불확실성이란 가장 적은 숫자가 발생할 사건을 말한다.

경제적 불확실성을 연구하는 이런 분석 기법을 ‘상태 공간’ 기법이라고 부른다. 이 기법은 우연히도 신고전파 경제이론과 수리재정학의 기초가 되었다. 이 기법을 단순화한 것이 ‘시나리오 분석’인데 여러 가지 가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다양한 세계 경제 상황과 비료에 대한 수요를 가정하여 비료공장의 매출을 예측하는 것이다.

76. 그가 말하는 주제가 사회 통념을 거스르기 때문에 대중의 눈에는 똑똑해 보이지 않았다. -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며 느낀 점. 사람들은 새로운 진실을 거부한다. 최소한 처음엔.

77. 결과를 바탕으로 예언을 평가하려는 경향을 보면, 사람들에게는 원천적으로 현실 세계를 지배하는 운의 복잡한 구조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측과 예언을 혼동하는 것은 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79. 충격적인 과학적 사실에 ᄄᆞ르면, 인지 위험에 따르는 문제에 대해서 위험 감지와 위험 회피를 처리하는 부분은 두뇌의 ‘사고’ 부위가 아니라 ‘감정’ 부위다. / 합리적 사고가 주로 하는 일은 자신의 행동에 논리를 갖다 붙이는 정도다. -그러고 보니... 내 삶도 그랬다. 다른 사람들도 그래 보였고.

81. 과학적으로 입증된 거의 모든 훌륭한 발견들도 당시에는 미친짓처럼 보였다.

85. 중요한 것은 계산 기법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수학은 사고의 도구이지, 계산의 도구가 아니다.

86. 몬테카를로 기법이란, 간단히 말해서 다음 개념을 사용해서 가상역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여기서 내용 또는 번역이 정리가 안 되는데... 표본경로, 임의 표본경로, 경로, 표본, 확률 과정 등의 개념을 설명한다. 지은이는 몬테카를로 생성기(일종의 검색식으로 이해함) 또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잘 이해가 안 간다.

94.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다. 경험은 문화적 방법으로는 전달되기 어려운 법이다. - 반은 맞고... 반은...

95. 정말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파산한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단지 돈을 잃는 데 그치지 않았다. 돈을 잃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시점에 돈을 잃었다. / 이들은 자신이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불리한 사건을 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들이 위험을 감수한 것은 용감해서가 아니라 단지 무지했기 때문이다.

98. 사람들이 이후에 얻은 정보 때문에 사건 당시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심리학자들은 후견지명편향, 즉 “나는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어” 효과라고 부른다.

101. 수학적으로 보면, 진보란 새로운 정보의 일부가 과거의 정보보다 낫다는 뜻이지, 새로운 정보가 전반적으로 과거의 정보를 대신한다는 뜻이 아니다. / 확률적 사고방식을 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은 모든 신기술과 발명들이 우리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으로 생각한다. 답은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실패한 신기술은 제외하고 성공한 신기술만을 보고 계산하기 때문이다.

108.

미국 단기 국채보다 연 15%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오차율, 즉 변동성은 연 10%인사람. 표본경로 100개로 가정.

시간 단위에 따른 성공 확률							표2
시간 단위 확률	1년	1분기	1개월	1일	1시간	1분	1초
	93%	77%	67%	54%	51.3%	50.17%	50.02%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잡으면 승산이 크게 낮아진다./

하루 8시간씩 분 단위로 실적을 확인한다면, 그는 매일 241분 기쁨을 경험하고 239분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매월 증권사로부터 거래명세서를 받을 때만 실적을 확인한다고 생각해 보자. 월별 실적의 67%가 이익을 기록할 것이므로, 그는 1년에 4회만 고통을 겪고 8회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1년에 한 번씩만 실적을 확인한다고 가정하자. 그가 앞으로 20년을 산다면, 그는 19번 기쁨을 느끼는 반면 고통은 단 한 번만 경험할 것이다./

이렇게 시간 단위에 따라 달라지는 운의 속성을 전문가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 단위가 짧으면 실적이 아니라 변동선을 보게 된다. 다시 말해서, 편차만 볼 뿐이다./

같은 방법으로 뉴스에는 왜 소음이 가득하고 역사에는 (해석 문제는 많지만) 왜 소음이 없는지 설명할 수 있다.

120. 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서까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해를 입히고 생존을 위협하는 경우에만 합리적이면 된다.

129. 경제학은 무슨 얼빠진 경제학. 모두 시장 역학이지. 카를로스는 이제 시장에서 밀려났다. 언젠가 역사가 그가 옳았음을 입증해 주더라도, 그가 불량 트레이더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부유한 트레이더는 최악의 트레이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것을 횡단면 문제라고 부른다. /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는 트레이더는 시장의 최근 순환 주기에 가장 잘 맞는 트레이더다.

135. 온갖 경제 이론을 동원하면 우리는 과거 사건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이론을 찾아낼 수 있다.

136. 무능한 트레이더는 포지션 정리하기가 이혼하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137. 이들은 자신의 평가 기법이 틀렸을 가능성은 생각지 못하고, 시장의 평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판단이 옳았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소로스도 결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는 부진한 실적을 분석할 때 반드시 자신의 분석 틀을 시험한다.

140. 시간이 축적되면 운이 미치는 영향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때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균형을 이룬다고 말한다.

147.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아니라, 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얼마를 버느냐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이익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그 결과 발생하는 이익 규모다. 시장 예측 빈도에 따라 돈을 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149. 내가 시장에서 평생 벌여온 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향에 대한 베팅’이다. / 내가 가급적 드물게 돈을 벌려는 이유는, 희귀사건은 공평하게 평가되지 않으며 사건이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더 저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51. 금융경제학은 여전히 신생 학문이다(아직은 분명 ‘과학’이 아니다). 다른 학문에서는 대부분 표본에서 극단치를 제거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그래서 금융 분야에서도 이런 기법들을 빌려와서 희귀사건을 무시하는데, 희귀사건이 회사를 파산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 아무리 희귀한 사건이라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면 무시해선 안될 것이다.

154. 문제는 역사 전반이 아니라 최근의 역사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전에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데 있다(한 분야에서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결국에는 일어나는 법이다). / 시계열을 넓게 확장하면 우리는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시야를 넓힐수록 더 훌륭한 교훈을 얻는다.

157. 희한하게도 희귀사건은 대부분 채권상품에 발생한다.

162. 과거 분포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법은 업으므로, 이런 개념 자체가 매우 값비싼 실수를 야기한다. 여기서 귀납법의 문제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167. 이렇게 순진한 실증주의가 더 위험해지는 일도 있다. 데이터를 사용해서 어떤 주장을 반증할 수는 있어도, 절대 입증할 수는 없다.

169. 나는 독서광인데도 책을 읽고 나서 행동이 바뀌는 일은 거의 없다 – 진짜 사람들은 그렇더라. 나는 다독하는 사람 중에 멀쩡한 사람 못봤다....

171. 소로스는 / 운을 다루는 방법은 알고 있었다 / 자신의 견해를 바꾸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이 놀 오류에 쉽게 빠진다는 걸 인정했는데, 바로 그런 이유로 대단히 강력한 존재였다.

174. 뉴턴의 물리학은 거짓임이 입증될 수 있으므로 과학이지만, 점성술은 어떤 경우에도 기각될 수 없으므로 과학이 아니다.

176. 과학은 단지 성찰이며 추측에 불과하다. - 그렇네...

178. 우리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을 좋아하지만, 이를 실행하는 일은 즐기지 않는다.

185. 편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a) 우리는 승자만 보기 때문에 확률을 보는 관점이 왜곡된다. -(같은 방법의 패자를 보지 못한다)

(b) 엄청난 성공의 원인은 대부분 운이다.

(c) 인간은 생물학적 장애 탓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렵다.

198. 9장에서는 실적과 역사적 시계열의 반직관성에 대해 논의한다. 여기서 소개할 개념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생존편향,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 스누핑, 과최적화, 평균회귀 등이다. 이 개념들은 관찰자가 운의 중요성을 잘못 인식하기 때문에 실적을 과대평가한다는 뜻이다.

203. 실생활에서도 평균으로부터 편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운 때문일 확률이 높다.

207. 역 생존자: 실력이 좋아서 승산이 매우 높은데도 결국 탈락해버린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221. 사람들은 내 의견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부자들이 모두 멍청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실패한 사람들이 모두 불운 때문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추가 정보가 많지 않다면 판단을 유보하는 편이 낫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239.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인간은 확률적 사고와 최적화된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밝혀냈다.

245.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사물을 어ᄄᅠᆫ 기준과 비교하는 효과를 ‘기준점 효과’라고 부른다. 이 논리를 극단적으로 확대하면, 사람들은 항상 기준을 재설정하기 때문에 재산 자체로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재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때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해야지~

248. 인간이 추론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어림법이고, 다른 하나는 합리성이다.

255. 객체인식 분야를 개척한 수학자 겸 인지과학자 데이비드 마는 새가 나는 원리를 이해하려면 깃털이 아니라 공기역학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카르트의 오류>는 매우 단순한 가설을 제시한다. / 지능과 감정을 분리하는 일종의 통제 실험이다. / 순수하게 합리적인 인간이 등장했다. 다마지오의 보고에 따르면, 완전히 비감정적인 사람은 아주 단순한 결정조차 내릴 수가 없었다. / 감정이 없으면 인간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 감정이 이런 시간 낭비를 막아준 것이다.

268. (신문 기사에 대해) 유의성을 완벽한 소음이라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인가? / 시베리아 횡단 자전거 시합에서 1개월 뒤에 단 1초 차이로 이겼다고 가정하자. / 1초 차이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유의성이 부족하다. / 설사 통계적 유의성이 있다고 해도 인고관계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 인과관계가 매우 복잡한 때도 있다. / 요령은 백분율 변화가 큰 변수만 보는 것이다. 어ᄄᅠᆫ 사건의 변동률이 2%라면, 이것은 변동률이 1%인 사건보다 2배 중요한 것이 아니라 4~10배 중요하다. / 우리는 통계의 비선형적 속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270. 전문가들은 예측치보다 신뢰 수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275. 이 이야기에서 내가 얻은 첫 번째 교훈은 오디세우스가 되려는 엄두도 내지 말자는 것이다. / 나는 기껏해야 귀를 틀어막는 선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276. 운을 다루는 직업을 통해서 나 자신이 감정을 다스릴 만큼 똑똑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아이디어를 체계화시키고 실행하려면 감정을 사용해야 한다. 단지 내가 운에 속기 쉽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감성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만큼만 똑똑하다.

294. 이제 나는 노르푸아 후작이 트레이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평생 만나본 사람 중 최고의 트레이더는 나이젤 배비지인데, 자신의 과거 신념에 전혀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다. / 이런 특성을 타고난 유명한 인물이 조지 소로스다. 그가 지닌 강점 중 하나가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순식간에 자신의 견해를 뒤집는 것이다.

299. 과학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박당했을 때 보이는 이런 행동을 이른바 귀인 편향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성공하면 자기 실력이고, 실패하면 운 탓이라고 말한다. / 자존심을 지키면서 계속 역경을 이겨나가려면 그렇게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302. 결국 최후는 운이 결정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해결책은 품위뿐이다. 품위란 환경에 직접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획된 행동을 실행한다는 뜻이다. / “나는 당신에게 반했소. 당신에게 완전히 사로잡혔소. 그러나 내 품위를 떨어뜨리는 짓은 하지 않겠소. 당신이 나를 조금이라도 모욕한다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오.”

308. 네로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확률을 의식했지만, 정작 자신의 신체적 위험에 대해서는 확률을 제대로 생각지 못했다. / 마침내 검은 백조가 찾아온 것이다. -네로는 자신 대신 내세운 책 속의 가상 인물. 결국 성공했지만 헬기 사고로 죽는다.

314. 이 사람이 자유로운 것은 지하철 출발 시각을 모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 일정을 조금만 무작위로 바꾸면 지나치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그는 극대화가 아니라 충족을 구하게 된다. /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대개 충족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 그는 인생에서 원하는 바를 미리 정해놓았고, 충족을 얻는 순간 멈출 줄 안다.

341. 옮긴이: 이 책 초고를 읽은 편집자들은 모두 탈렙(글쓴이)에게 문장도 바꾸고 본문 구성도 고치라고 권했지만, 그는 편집자를 위해서 쓴 책이 아니라며 무시해버렸다. 나는 편집자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본다. / 탈렙의 글이 난해한 이유는 철학, 수학, 통계학, 문학, 투자를 종횡무진 넘나들고, 레바논 출신이라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며, 원래부터 상대를 그다지 배려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 갸우뚱한 문장들이 이렇게 이해됐다.

346. 하지만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작은 성공은 진정한 성공으로 성장합니다.

350. “당신의 소중한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말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운에 대비하라 정도....??

[비실이22]

휴일에도 열심이시네요..
화이팅..

[민도리]

주식책이 너무 어려워유.

[진국아빠]

앞으로는 주식이 부동산보다 나을겁니다
부동산시대는 60냔대 이후 지금까지 영향력을 미치는데
이젠 안 되요

집이 너무 많아요
상가도 너무 많아요

자본주의가 성숙하면 부동산의 비중은 줍니다

[봉 봉]

저 어려운 책을 독파하셨네요^^

[투프라스]

감사합니다.

[올댓머니]

이런 써머리 사랑합니다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용에 맥락꼬임이 있다하니 저자라도 알아봐야겠어요

[numen]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