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배 마치고 아들과 이야기 나누려 카페에 왔다.
주중 일정을 함께 나눴다.
“영진아, 학교 끝나면 어디가?”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앞으로 내미는 아들이다.
“복싱장 간다는거 맞지?”
“네.”
“화요일에는 달꼬미 공방 가는거야.”
“네.”
“토요일에는 클라이밍센터 가 영진아.”
“네.”
다음주 일정 이야기 해주는 사이 아들이 “어흥” 이라고 했다.
“영진아. 호랑이 말하는거야?”
“네.”
“동물원 가고 싶어?”
“네.”
언제가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다.
직원이 5월 11일 직원 결혼식 있어 전주에 갈건데 그때 가면 어떻냐고 제안했다.
아들이 좋다고 하니 정선옥 씨도 그 날 동물원 가자 한다.
이렇게 아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정선옥 씨가 아들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자주 엄마로 아들과 일정을 이야기 해주고 나눌 수 있도록 도우려한다.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김주희
정선옥 씨와 영진이가 함께 일정을 나누고 정하는 일이 더 수월하고 편안해졌네요.
할 수 있는 일로 발전하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