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원본보기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미스코리아 대회가 지난해 논란을 딛고 개최됐다. 제 61회 미스코리아 진은 서재원이 선발됐다.
'제 61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가 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약 2시간 가량 진행 된 이번 행사는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오현경을 비롯해, 가수 토니안, 김정근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망의 진은 미스 경기 진 서재원이 선발됐다. 서재원은 미스코리아 진으로 호명되자 "정말 감사하다.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담긴 무대에서 진으로 세워줘 감사하다. 기회 줘 감사하다. 최선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adpnut.com%2Fimg%2Fclosebutton.jpg)
서재원은 175.2cm, 54kg, 35-24-36 신체조건을 지녔다. 또 서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실기과 한국무용을 전공, 서핑과 한국무용이 취미이며 발레가 특기다. 장래희망은 무용가다.
미스코리아 대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1957년 5월 첫 대회를 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행사로, 한국전쟁 후 볼거리가 없는 척박한 사회에서 시작한 이 대회는 그 자체로 엄청난 화제였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수많은 탤런트와 방송인 등을 배출하는 등용문이 돼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미스코리아들은 당선 된 이후 각종 홍보대사, 사회공헌활동, 국제미인대회 출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 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진으로 선발 되더라도 현재로서 미스 유니버스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과거 미스코리아 진 수상자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선 수상자는 미스월드 대회에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졌으나 지난 2011년 미스월드 참가 자격이 회수된 데 이어 미스유니버스 참가 자격까지 회수됐기 때문.
이에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라이센스 취득한 박정아 대표는 지난해 7월 미스유니버스·미스월드 라이센스 취득 경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설명했다.
당시 박정아 대표는 "수일 전 미스코리아조직위원회가 2016년부터 박탈당한 미스유니버스 라이센스와 2011년 박탈당한 미스월드 라이센스를 월드케이뷰티에 부당한 방법으로 빼앗아 간 듯한 뉘앙스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심각한 명예 훼손을 줬다"며 "미스코리아조직위원회는 50여 간 미스 월드사에 1등을 보낸다고 서명하고도 줄곧 2등을 보내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미스월드 사는 세계 대회 개최권과 한국대표 출전권을 월드케이뷰티 대표인 나에게 주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정아 대표는 "이후 미스코리아 개최사인 한국일보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3년 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공동 참여했다. 하지만 선발과정에 이견차가 있었고 미스월드 본사와 협의를 거쳐 2011년 자체적인 미인대회 개최를 위해 한국일보사와 결별을 선언했다"며 "한국일보사가 언론 배경 힘을 이용했다.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을 청구해 수십 억 원의 재산 피해뿐 아니라 미인대회 개최도 엄청난 방해를 받았다. 2016년 미스유니버스사가 심사숙소 끝에 미스코리아조직위의 내셔널 디렉터 자격을 박탈했다"고 취득 경위를 밝혔다.
또 박정아 대표는 "올해(2016년) 미스코리아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후보들이 라이센스를 박탈당한 사실을 비밀로 붙였다. 심지어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 대회 우승자는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한다는 공지를 올려놓으며 후보들을 기망했다"며 미스 유니버스 출전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라며 소송을 통해 밝히겠다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정아 대표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사실상 끝난 것이 아니냐. 세계 대회인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하지 못하면 동네 대회와 다를 것이 없다"는 참석자 말에 "미스코리아 끝난 건 아니라고 본다. 미스코리아 대회도 60년간 훌륭한 인재를 배출했다. 미스코리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대회로 나갈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가 (미스코리아) 후보 입장이 안 돼 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60년간 해온 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조금 더 좋은 대회를 만들어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출전과 관련 된 현 상황이 밝혀지며 미스코리아 존폐 논란을 일었다. 물론 미스코리아 대회는 정통성을 가진 대회인 만큼 미스 유니버스 참가 권한을 잃은 현 상태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 대회로 대중에게 각인 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있는 만큼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이뤄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