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록도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객은 출입통제를 하고 있어 대신 남해, 해남을 거쳐
목포에서 저녁시간을 보낼 계획으로 변경했다.
통영ES→ 남해 독일마을→ 해남 우수영관광지→ 목포→ 제주
88Km 221.7Km 34.7Km
남해독일마을
한국 경제가 어려웠던 1960~1970년대에 남자들은 광부로,
여자들은 간호사로 파견되어 독일 땅을 밟았다.
한국은 이들을 독일로 보내는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받았고
이는 한국 경제를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남해 독일 마을은 경제 발전에 헌신한 독일 교포들이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터전을 제공하고, 이국적인 독일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이다.
남해의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에 지어진
수십 채의 예쁜 독일식 주택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물건항이 보이고
주변에는 원예 에술촌과 해오름 예술촌이 있어
한국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한예슬이 출연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도 유명한 남해 독일 마을은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며 둘러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원예예술촌
원예 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한 마을.
20세대가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
입장료는 경로 4,000원(일반 6,000)이며 박원숙 갤러리도 있다.
독일 마을과 원예예술촌을 한 바퀴 돌고나니 목이 컬컬했다.
아래 업소에서 생맥주를 마시고(11시) 정통 소시지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맥주컵도 모양이 예쁘고 맥주도 이제까지 먹어본 독일맥주 중 제일 좋았다.
그래서 맥주와 컵이 2개씩 들어있는 패키지 2개와 소시지를 샀다.
우리 민구를 잘 돌보아주고 있는 대자와 함께 소시지 안주로 맛을 보고
나머지 한 팩은 선물로 주기 위해서였다.
돌아온 후 대자부부의 평가는 맥주와 소시지 맛도 최고였지만
예쁘게 생긴 컵을 더 좋아했다. 앞으로 부부가 이 맥주잔으로 건배한단다.
해남우수영관광지
이순신 장군이 13척으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 승전지가 바로 이곳이다.
판옥선을 형상화한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과
명량대첩공원,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한 바다 위를 걷는
110미터의 웊돌목 스카이워크가 특징이다.
목포 유달산
석식(금메달 홍어회)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목포의 명물인 흑산도 홍어회를 먹기로 하였다.
홍어하면 전국에서 최고로 치는 맛집으로
김대중 전대통령도 자주 찾아와서 드셨던 곳이라 함.
5시가 조금 안 된 시각이라 손님은 우리부부 뿐이었다.
여행시작하는 날 먹기로 했다가 시간이 늦어 그날은 민어회로 대신했었다.
주방 위쪽으로는 상장과 상패가 쭉 나열되어 있었고
벽면에는 왔다간 사람들의 흔적을 코팅해서 붙여놓았다.
우리는 약하게 숙성된 홍어를 주문했는데, 손님이 우리만 있다보니
박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홍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하시고
흑산도 홍어만 사용한다고 인증하는 바코드를 갖다가 보여주심.
박사장님이 오늘은 우리가 운수좋은 날이라며
평상시엔 주문해도 먹지 못하는 홍어애와 홍어코를 주시겠다고 하여
추가 주문하여 맛을 봄.
묵은지(김치)도 정말 맛있었음.
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정성스레 싸주셔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음
민구를 돌본 대자생각이 나서 홍어회를 주문하자 막걸리 한 병 서비스로 주심
집에 가지고 와서 저녁에 대자가족과 함께 1차로 홍어와 막걸리
2차로 독일마을에서 사온 맥주를 마시면서 순례여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저녁을 먹고나서 춤추는 분수쇼를 보러 평화광장으로 갔다.
오늘 목요일이라 분수쇼를 하는 날이다.
아내가 사온 커피와 케익을 먹으면서 20여분 분수쇼를 보고
새벽 1시에 출항하는 제주행 배를 타기위해 목포여객터미널로 출발했다.
이로써 1차 국내성지순례는 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관람 잘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성지순례 했습니다.
발로 뛰어 볼 용기가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