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녁 시간을 맞아..
3박 4일간 오사카 여행가서 먹은것들 사진 올려봅니다..
더 먹고 오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었네요 ㅋㅋ
가능한 타베로그..라는 일본내에서 상당히 유명한 맛집 추천 사이트에서 3.50점 이상되는 애들로만 찾아서 먹었구요.
3.50정도 이상 되면 "꽤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현지인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알려진 집으로만 갔으니.. 여행가실분들은 참고정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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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다코..라고 제가 오사카에서 먹은 다코야키중 제일 좋아하는 다코야키집입니다..
우메다역에 붙어있는 상가(?)에 있는 집이고.. 상당히 유명해서 거의 대부분 줄서서 먹습니다.
유명하다는 다코야키집 대여섯군데정도 먹어본것 같지만..여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입맛에 맞네요.
푸슈슈 하고 꺼지는 뻥다코야키가 아니라 속이 실하고 문어도 쫄깃하며 다코야키의 기본에 충실한 느낌일라까요 ㅎㅎ
위에 보이는게 네기(파)마요 다코야키이고..정말정말 맛있습니다.. 6알 520엔.
공항 리무진 버스 우메다역에서 내리자마자 짐끌고 이것부터 먹었네요 ㅋㅋ 강추..
이거 매일 먹을라고 숙소까지 일부러 우메다역 근처로 잡았을정도.. 3박 4일동안 다섯접시 먹었네요..
타베로그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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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겁나 맛있다고 추천해서 먹었던 Red Rock 이라는 가게의 로스트비프 동(덮밥)입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고기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밥에 뿌려져있는 소스가 기호에 안맞았네요 ㅠㅠ
약간 칠리소스에 고추장을 섞은거같은 새콤달콤 매콤한 맛인데..
맛도 강하고 해서 딱히 큰 감흥이 없었네요.. 아마 900엔정도 했던것 같고
타베로그 3.54인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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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규카츠(소고기까스..정도겠네요) 집인 모토무라 입니다.
붐빌때는 2-3시간도 기다린다고 해서 지난번 여행갔을때는 시도조차 못했던 집인데
목요일 3-4시쯤 지나가는데 줄도 없고 아무도 없길래
가게 안하나? 하는데 영업중이더라구요 ㅋㅋ 배불렀지만 신나게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완전 레어수준의 고기를 앞에 있는 개인화로에 기호껏 구워 드시면 됩니다..
고기 질도 좋고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소고기 구이 + 튀김 조합이니 사실상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랄까요..
지난번 왔을때는 가츠규 라는.. 규카츠로 두번째로 유명한 집에서 먹은것 같은데
그쪽은 개인 화로가 없었어서 생고기 질겅질겅 씹느라 고역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긴 화로가 있어서 구워먹으니
먹기도 편하고 맛도 있고 참 좋았습니다.
2-3시간 기다려서 먹을정도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집입니다.
얘도 아마 3.54 정도였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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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오사카 여행객들한테 상당히 유명세가 있는
혼미야케.. 라는 스테키동(스테이크 덮밥) 집입니다.
여기도 역시.. 위에 모토무라 갔다가 한 1시간 뒤쯤 지나가는데 비어있길래..
이럴땐 먹어야해! 하면서 토할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먹은 집입니다..ㅋ
개인적으로 위의 Red Rock 로스트비프동보다 이쪽이 훨씬 강추라는 느낌이네요..
팬에 풋고추 한번 볶고 고기를 구워주고 간장 소스에도 살짝 고추향이 나는것 같아서
어머니가 해주신 달달 짭짤한 고추조림같은 향이 도는 맛입니다 ㅎㅎ
두번 갔는데 한끼 뚝딱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여기도 타베로그 3.54이고 주말같은때에는 거의 한시간가량 줄서는거 각오하고 가셔야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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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구에몬(King-emon)이라는 집의 오사카 블랙 이라는 쇼유(간장)라멘입니다.
국물 시꺼먼거 보면 어마어마하게 짤것 같죠? ㅋㅋ
어떤맛이냐면.. 으아 엄청 짤거같애 하고 한입 먹었는데
응? 생각보다 안짠데? 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겁나 짠.. 그런맛입니다 ㅋㅋㅋ
겁나 짠 국물을 약간 부드럽게 가린것같은 맛이랄까요..
현지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평가도 높게 받는 라멘인데..
저는 입맛이 짠편인데도 간장맛이 너무 많이 나서 다먹기 힘들었네요 ㅠㅠ
타베로그 무려 3.9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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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굉장히 평이 좋은 후쿠다테..라는 집의 런치함박을 먹으려 했는데
"점심 영업을 한동안 그만합니다"라고하길래 ㅜㅜ 대타로 갔던 부도테 라는 함박집입니다.
여기도 여행객에겐 상당히 명성이 있는 편인데
다진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아주 큰 감흥은 못받았네요..
젓가락 푹 찌르면 흐르는 육즙과 촉촉한 속이 인상깊긴 했습니다.. 곁다리 튀김도 나쁘진 않았고..
그런데 이걸 딱히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라고 한다면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타베로그 3.53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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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의 왕국 일본에서 무려 전국 8위.. 오사카 부 2위, 오사카 시 1위 우동집인 뱌쿠앙..이라는 우동집입니다.
대표메뉴인 덴뿌라 셋트이구요..
일본 우동집은 면의 온도와 국물의 온도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집은 아쯔아쯔(뜨거운 면 뜨거운 국물)과 히야히야(찬면 찬국물)만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날도 더웠고 면의 찰기를 느끼기 위해 히야히야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면의 탱탱함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양도 대단히 많습니다.. 국물도 깊은 가쓰오향에 깔끔한 맛이었구요..
그런데 사실 상당히 유명한 집만 몇개 가봤어서 그런지..이게 전국 8위나 하는정도로 특별한 맛인지는 잘 몰겠더라구요 ㅋ..
맛없는애들을 안먹어봐서 그런가봅니다 ㅋ.. 그래도 여튼 아주 좋았던 집입니다.
타베로그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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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사카엔 만제(타베로그 4.14)라는 미친 명성과 맛을 자랑하는 돈까스 집이 있습니다만..
중심부에서도 꽤 떨어져있는데다가.. 갔다와본 사람들에 의하면 최고 4-5시간동안 쌩으로 기다려야된다길래;
남은집중에 제일 끌리는 돈까스집이었던 타와라 라는 돈까스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록 만제의 돈까스는 못먹어봤지만..정말 충격적일 정도의 맛이었습니다..ㅠㅠ
두께가 감이 안오시겠지만 거의 3~3.5cm정도 되는 미친두께인데
돼지냄새가 정말 1도 나지 않습니다.. 저정도 두께에 저정도 비계비율이면 돼지냄새가 조금이라도 나야되는데
그냥 미친것같이 고소하기만 하고 아주 촉촉합니다..ㅠㅠ
소금도 주고 데미소스도 주는데.. 데미소스 찍어먹기 아까워서 소금만찍어서 다먹었네요..
가격까지 1400엔.. 국내에서 사보텐같은 체인 돈까스가 15000원정도 하는걸 생각하면
사실상 가성비는 말할 가치가 없는 수준인것 같네요..
찾아가기 약간 애로가 있는 집이긴 하지만..정말 강추합니다.
타베로그 3.54정도밖에 안되는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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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유명세가 있는걸로 알고있는
와나카..라는 다코야키 집입니다.. 난바역 근처에 있고..
푸슈슈..꺼지는 뻥다코계열(제맘대로 분류하고있습니다;)이구요
하나다코와 비교해서 좀더 바삭한것은 좋습니다만
문어가 너무 연하고 생강맛이 조금 더 많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딱히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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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집이라는 마타사부로.. 라는 집입니다.
고기 증량(100 -> 150g) 런치셋트 6천엔짜리 먹었구요..
들어가면 바로 저렇게 숙성(에이징)하는 장면을 볼수가 있습니다 ㅎㅎ
제가 고기를 잘 몰라서.. 마블링이 엄청난 부위 한덩이와 살코기 두덩이..일케 나왔는데..
마블링쪽은 너~~~~무너무 기름져서 ㅠㅠ 정말 으아..싶을정도로 느끼했구요..
이집이 좀 독특한 조리법으로 육즙과 고기향이 빠져나가는걸 최소화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코기쪽은 고기냄새가 너무 팍!!! 나서 ㅜㅜ
뭔가 둘다 제취향에서 멀었던것같네요.. 역시 입맛이 싸구려라.. 아쉬웠습니다..
타베로그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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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 라면 2위에 랭크되어있는 산쿠(타베로그 3.97)라는 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돼지냄새 나는것을 잘 못먹어서
돈코츠 계열 라멘의 국물 냄새와 차슈의 돼지냄새때문에 라멘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정말 제가 지금까지 먹은 라멘 + 라면류중에는 최고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심 저기 사진에 있는 멸치 빼고 국물까지 싹다비웠네요 ㅠ
일본 라멘이 상당히 자극적이고 짠 집들이 많은데 지금까지 먹은 애들중에 제일 담백한 맛이었구요..
특제 간장 + 멸치육수로 내서 굉장히 부담없는 맛입니다.. 차슈에서도 돼지냄새 하나도 없구요..
면도 적당히 찰지고.. 점원들의 서비스도 굉장히 좋았구요..
이번 여행 통틀어서 제일 긴 웨이팅(1시간 반)하고 먹었는데도
전혀 후회없을정도로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강추..
이상입니다.. 아마 11월 경에 가족들과 함께 한번 더 갈것 같은데
혹시 또 맛있는거 먹게 되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막입으로 먹고 올린 싸구려 후기이니 참고만 해주세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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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생각보다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네요 ㅎㅎ 스크랩도 많이 해가시고..
혹시나 해서 제가 가려했다가 못가거나, 예약을 못해서 못먹거나, 도저히 줄때매 못먹은 집도 추가해놓습니다..
가시기 전에 한번 검색해보고 가셔요..
그리고 타베로그 사이트는 구글에서 "타베로그" 라고 검색하시면 한글 번역된 링크로 들어가실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1. 후쿠다테 : 유명한 스테이크집으로 알고있는데 점심 함박이 엄청난 가성비로 유명합니다..
위에 제가 갔던 부도테가 상당히 유명한데 훨씬 맛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2. 요시토라 : 장어덮밥이 맛있는 집이라고 하네요.. 장어덮밥은 제가 알기로 나고야가 유명한걸로 알고있는데
장어덮밥 먹으러 나고야까지 가기는 좀 그러니 ㅋㅋ.. 여튼 유명한 집이라 꼭 가려 했는데 제가 간날 문을 안열더라구요..
3. 라쿠라쿠 : 오사카부 1위에 전국 3위인 우동집입니다.. 가보려 했는데 일단 위치가 너무 변태같이 멀고..
웨이팅도 상당히 있는 편이라 하여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여유있게 가시는분은 참고해보세요..
4. 타쿠야 : 이집도 못가서 상당히 아쉬운 집입니다.. 돼지요리 전문 술집으로 알고있고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의 돈까스를 파는 집입니다.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오늘 예약 만석이라고 못먹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5. 조로쿠 : 타베로그 점수는 3.72점인데 2016 올해의 라면 전국 12위로 랭크돼있길래 관심을 갖고 보던 집입니다.
이래저래 동선이 꼬여서 못갔네요.. 이집도 상당히 유명세를 타는 집이니 라멘 좋아하시면 검색해보시길..
6. 아야무야 : 아는 형에게 추천받은 야키토리(닭꼬치) 집입니다.. 오로지 야키토리 코스요리 만으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어마어마한 집이라고 하네요.. 일단 예약이 필요한 집이라서 ㅠ 혼자가기 부담스러워서 못갔습니다..
후기 보니까 생닭회 닭간 등등 ㅋㅋㅋ 다양한 닭요리가 나오니 닭요리 관심있으신분은 찾아보시길..
이상입니다 ^^
첫댓글 우와 배고프네ㅠㅠ
저는 담주에 도쿄 가는데 생에 첫 일본여행이라그런지 기대 엄청되네요.. 맛잇는거 많나요?진짜 침흘리고갑니다
점수는 포털의 평점이고요 가격은 내용에 대부분 써있네요^^ 위에 식당들은 오사카라 도쿄로 가시면 따로 찾아보고 가셔야겠는데요?
점수는 가격인가요? ㅠㅠ 가격도 좀 알고싶어서
13일에 오사카 가는데 많이 보고 갑니다~~
우와.... ㅠㅠ
와~진짜 제대로 먹방 하셨내요~군침이 ㄷㄷ 굿 정보 입니다^^
저도 다음주에 오사카 3박4일 가는데 너무 도움되네요^^
우와 저런데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저도 3월에 오사카 갔었는데. 저기 있는건 하나도 안먹었네요. 먹는거 땜에 줄서서 기다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아무거나 먹고 다녀서요 ㅎㅎ
와~~ 엄청 땡기는 정보와 후기네요 ㄷ ㄷ ㄷ
오사카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데 나중에 갈때 필독해야겠습니다 ㅎ
저도 오사카 7월에 가는데 알려주신곳 다 가봐야겠어요😄
8월에 오사카 갈예정인데 허리띠풀고 다녀야겠네요... 먹을게 너무 많네요
하아..이글을 보니 전 두번 다 그냥 대충 먹다 왔네요.
대단하십니다.ㅎㅎ
글 써서 올려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구요.
다음번엔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고기 돈까스 신기하네요. 소고기 취향은 아닌데 돈까스라니 혹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삭제하지 말아 주세요 ㅜㅜ
9월에 갈때 참고하려고 해요~
흑...저도 오사카 2년전에 갔었는데 저런맛있는곳들을 다지나치고 갔다니........분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