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월드 Waterworld , 1995 제작
미국 | 액션 외 | 1995.09.08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36분
감독 케빈 레이놀즈
출연 케빈 코스트너, 데니스 호퍼, 진 트리플혼, 티나 마조리노
전작 <의적 로빈 후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감독 케빈 레이놀즈와 당대 할리우드 슈퍼스타 케빈 코스트너가 만든 초고대문명과 문명 재건설에 관심이 많은 케빈 레이놀즈가
<의적 로빈 후드> 리뷰 참고
초고대문명과 대홍수신화 연구자인 찰스 햅굿의 대홍수신화를 바탕으로, 수륙양용 인간 오안네스, 거대한 방주, 해저유적, 해상도시 등의 해양전설들을 모아, 독창적으로 창조해낸 영웅 서사시이자 포스트 아포칼립스 해양 액션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지구의 먼 미래, 극지대의 빙산들이 녹아서 지구 표면을 온통 물로 덮어버렸다. 그래도 살아남은 자들은 이 워터월드에 적응해갔다." 지구 전체가 물로 휩싸여 인류의 문명이 수중에 가라앉게 된다. 이러한 엄청난 재난에 인간은 스스로 인공섬을 만들어 그 섬에 그들의 인생을 맡긴 채 생존투쟁을 벌이는 한편 아무 생물도 살지 않는 바다표면 위를 배회하면서 노략질을 하는 해적집단 스모커들에 의해 끊임없는 생존 위협을 받게 된다. 한편, 해상 도시인들은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심한 위험이 따르게 된자 한번남은 기회를 기다리며 그 유일한 희망인 고독한 영웅, 자신도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신비의 주인공 마리너(Mariner: 케빈 코스트너 분)에게 의존하게 된다. 수백년 동안 인간들의 자연훼손으로 지구는 더워지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전 지구는 물로 뒤덮여 인간들은 바다위를 표류하게 된다. 인류의 모든 전설을 간직한채 사라져 버린 세계의 잔해들 위에 인공섬을 만들고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 피나는 투쟁을 하게된다. 그러한 생에 대한 투쟁은 마리너가 어느 한 인공섬의 정문을 통과하면서 모험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당시 가장 귀중한 물건인 흙 1Kg을 교환할 것을 제안하자, 인공섬 주민들은 그 귀중한 흙의 출처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의 대부분이 물로 변한 지구에서, 아가미와 물갈퀴 등 수생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한 주인공이 지구 최후의 육지 '드라이 랜드'의 지도를 등에 새기고 있는 수수께끼의 소녀를 만나 드라이 랜드를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최고의 흥행 배우였던 케빈 코스트너를 한순간에 몰락시킨 불운의 영화로 알려져 있는데 오락물의 정석으로 불릴 수 있는 당시 최고 수준의 액션 어드벤처 대작을 내놓고도 기록적인 흥행 참패를 당한 부분은 상당히 아이러니합니다.
흥행쪽은 아쉽지만 해양 액션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것은 고무적인데 <워터 월드>의 영향을 받아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액션 어드벤처물이 영화는 물론이고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연이은 출연작의 대성공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모범적인 미국인 상으로 비춰지고 있던 케빈 코스트너는 하와이안 댄서와 바람이 나서 아내와 이혼하고, 친구이자 감독인 케빈 레이놀즈와 견해 차이로 그를 해고하는 등 흥행 악재가 될 요인들이 많았고 개봉 얼마 전에 인디언들의 성지에서 개발 사업을 벌이면서 현지 인디언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 케빈을 슈퍼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인 <늑대와 춤을>을 생각하면 이 또한 아이러니합니다.
<늑대와 춤을> 리뷰 참고
총제작비는 1억 7,200만 달러로 개봉 당시(1995년) 기준으로 최대 제작비를 들인 영화인데 원래는 1억 달러 정도를 예산으로 잡았지만 촬영 도중 태풍을 만나 만들어놓은 세트가 가라앉아서 새로 만드는 악재 덕분에 예산이 2배 가까이 뛰어버려 최대 제작비 기록을 경신해버렸고 이 기록은 2017년 11월 기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역대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제작비입니다.
총 1억 7,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지만 개봉을 해보니 미국 극장 흥행 성적은 8,824만 6,220달러에 그쳤는데 해외 흥행(1억 7,600만 달러)을 포함해 전세계 흥행 성적은 총 2억 6,400만 달러이고 극장과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쳐스가 수입을 반반씩 나눠 먹는 일반적 시스템으로 볼 때, 대략 4,28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극장 이외 수익 창구인 2차 수익(비디오, 케이블 TV 판권, 테마파크 로열티)에서의 손익분기점을 맞춰 흔히 알려진 것처럼 망하진 않고 수익을 거둔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당시 워낙 임팩트가 컸기에, 20년 가까이 지난 때도 망한 영화로 오해받는데 역대급 흥행 참패 하면 <디어 헌터>로 유명한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1980년 작 <천국의 문>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데, 당시로선 엄청난 액수인 4,400만 달러(2013년 기준으로 무려 1억 7,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였으나, 북미 수익이 겨우 300만 달러로, 결국 찰리 채플린이 만든 전통의 영화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의 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디어 헌터> 리뷰 참고
<워터 월드> 최고의 명장면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000
첫댓글 어릴적 비디오로 봣을 때는 나름 재미나게 봤는데, 신문이랑 평론에서는 별로 였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워터월드 재미나게봤는데 나중에 폭망한 영화라는 오명을....ㅠㅠ
저거랑 압솔롬탈출 요것도 재미나게 본 기억이...ㅎㅎㅎㅎㅎㅎㅎ
예전의 기억으로는
드라이랜드지도를 등에 새기고있는 소녀가 어떻게 등에 새기게 됐는지
아무도 가본적없는 드라이랜드를
그 소녀는 어떻게 땅에 그릴수있는지에 대해 설명이 없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정확하진않네요
극장에서보고 아 이게뭐야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도 꽤 재밌게 봣는데
코스트너 죽이기였나 싶을 정도로 주연배우 타겟으로 개봉 전부터 혹평 일색으로 흥행도 실패한 기억이 있네요
수상 매드맥스를 노렸지만 역부족 이었다
인물이랑장소만 다르지 의상부터 다 똑같죠.
아가미 진회?하는거 충격
잼났는데
코스트너 옹 다시 대작병 발동돼서 이번 달에 아메리칸 사가 시리즈 개봉한다고.. 본인이 제작 감독 주연에 제작비까지 본인 돈으로 500억정도 투자했다고 인터뷰 했던데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난 잼있게봄
다들 재밌다는데 왜 망했지
재미없게 본 사람들은 댓글 안쓰고 다음 게시물감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면 야외쇼로 보여주는데 볼만하더군요. 앞에서 보다가 물 엄청 맞음
나는 재밌게 봤는데 내 수준이 폭망
수준이었다니 ㅡㅇㅡ
la 유니버설에서 워터월드 쇼 보고 우리 애들과 와이프는 다 안고 활짝 웃으며 사진 찍어줬는데 나는 거들떠도 안봄
(상처받음 ㅠㅠ)
어쨌든 잼났음.
제작비 겁나게 썼다고 홍보 했는데 보는 내내 "돈을 어디에 쓴거지?"라는 생각만 들었음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그냥 해양판 매드맥스 같았음
잼있지
저 아역이 여자아이였다는게 놀라움!
재미있게봤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