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광역철도 기본계획이 올 하반기 승인·고시에 이르면 설계 용역이 발주될 전망이다.
설계 이후 이르면 2026년 상반기 건설공사 착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경기도가 상반기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한다.
당면해서는 도의회 의견 청취를 앞두고 있다. 이미 안건을 작성해 제출했다.
기본계획(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연장이 17.59㎞로, 이중 14.04㎞가 남양주에 걸쳤다. 나머지는 하남 2.45㎞와 서울 1.10㎞.
또 서울(강일지구)~하남(미사지구)~남양주(다산지금·왕숙2·왕숙·진접2지구) 8곳에 정거장이 들어선다. 남양주만 6곳이다.
진접2 내(종점부)에는 경검수 차량기지가 신설된다. 중검수 작업은 한국철도공사의 문산차량기지(경의중앙선)에 위탁된다.
철도 차량은 기존 9호선과 동일한 전동차(6량 1편성) 8편성(48량)이 7~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031년 완공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조8천240억원 규모에 달한다.
왕숙 신도시 사업시행자(LH·GH·남양주도시공사)가 분담하는 물가 상승분 등 추가금 7천208억원이 포함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은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2021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후 2022년 6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됐다.
기본계획(안)은 용역을 통한 최적의 노선안, 차량 종류·운행계획, 건설 방식 등 검토 과정과 전문가 의견 수렴·관계기관 실무 협의 등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도의회 의견 청취를 위한 회기는 오는 16일부터 운영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진접2 4호선(풍양역), 왕숙 경춘선·GTX B노선, 왕숙2 경의중앙선 등과의 환승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