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나고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이 동시에 은퇴한게 치명적이죠. 높이도 되면서 기량이 보장되는 베테랑들이 한번에 은퇴하면서 아시아에서 최상급이던 피지컬이 한방에 없어진 거니까요. 일본이나 90년대 우리나라 여배처럼 피지컬은 딸려도 세계무대에도 통하는 빠른 배구를 갑자기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vnl 보며 느낀게 일본은 남녀 모두 엄청 유기적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세터조차도 급할땐 어느정도 공격이 가능하고.. 일단 리시브가 엄청 좋음. 코가 선수만해도 신장은 강소휘나 비슷한데 공격 타이밍이나 센스가 아예 하늘과 땅 차이. 이젠 우리나라가 아예 못 이길 것 같네요..
@Keioss일본이 원래 기본 인프라가 탄탄하긴 했지만 70년대까진 엘리트체육이었다가 80년대부터 생활체육으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볼때 성적이 하락한 종목들이 많아졌고 06토리노 동계올림픽때 기어이 노메달에 그친 이후 국민적인 비판이 거세지자 당시 일본정부가 엘리트 체육으로 재전환을 선언했고 세월이 지나서 그게 여러 종목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걸로 보여요 우리나라는 말씀하신대로 국위선양 개념이 예전같지 않은것도 있지만 708090년대처럼 엄하게 쥐어짜서라도 실적 내려고하면 인권탄압 어쩌고하는 논란이 커지니까 쥐어짜지 못하는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어떤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아요. 가령 예를 들면 아이가 야구를 하고 싶다. 초3때쯤 야구 선수가 되야겠다!! 굳은 각오를 하고 리틀야구팀 선수반에 들어가야지만 제대로 배울수가 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다해서 취미반 들어가면 그냥 1주일에 한번 야구 미니게임 한번 하고 오는거에요. 따로 연습하고 싶어도 동네에 캐치볼이나 타격연습할 변변한 공간도 없습니다. 근데 미국, 일본 등은 야구할수있는 공간이 널렸고, 대부분 학교에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되서 어렸을때부터 취미라도 제대로 코칭받으면서 시작하죠. 우리 애도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취미반 다니는데... 주중에는 영어, 수학 학원에 치여서 캐치볼 할 시간도, 공간도 없네요..
요즘 배구가 스피드가 중요하면서 기본기도 받쳐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선수들 기량도 그렇지만 선수들 스타일이나 전술이 요즘 트렌드에 전혀 안맞는것도 크죠 그 배경에 어려서부터 지도자들이 요즘 트렌드를 거부하고 옛날식 주먹구구 배구를 하는게 큰데(이건 야구, 농구 등 타 종목도 마찬가지)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배구계 풍토를 확 갈아엎어야 한다고 봐요
일본 여자배구가 6070년대까지 세계정상급이었다가 80년대부터 하락세를 타면서 나중에 우리에게도 치이는 신세가 됐는데 이제 다시 살아나는거 같네요 우리나라도 일본의 실력 뿐만 아니라 인프라 등을 마냥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전면적으로 갈아엎는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본이 정치, 역사 갈등 때문에 미워도 스포츠 양성 같은건 우리가 배워야지 현실을 인정 안하면 격차가 더 벌어질거라고 봐요 배구계도 그렇지만 일본에게 쳐지거나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이 나오는 종목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중 하나가 지도자들의 현 시대 트렌드 수용 거부인데 우리 지도자들이 트렌드를 수용하면 자기들이 지금까지 해왔던게 부정당하는거라고 생각하거나 아무리 일본이 발전해도 걔들에겐 죽어도 본받기 싫다는 이상한 자존심 부리기, 당장의 실적만 생각할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팬들도 무조건 인프라 차이가 커서 안될거라고 포기하거나 일본에게 본받으면 지는거라는 자존심때문에 트렌드를 거부해선 안됨)
한국 스포츠는 시스템이 부족함 연구하고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가기위한 공부도 해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함 여전히 예전에 하던거만 반복숙달.. 축구도 그렇고 농구,배구,핸드볼 심지어 야구도 너무 교과서적인 훈련만함.. 그런데 놀랍게도 기본기가 후달림 맨날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하는데 체력도 강점이 아님 그럼 그 많은 시간동안 뭘 했다는거지?? 그나마 최근들어 유소년에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지도자 한두명 가지고 택도 없고 시스템을 만들어야함
첫댓글 김연경이 새삼 대단하네 국제대회 16연패 팀을 혼자 멱살 잡고 올림픽 4강까지 진출했다는게....
그때 선수들도 잘했습니다.
멱살캐리까진 아닌거같습니다
올림픽 끝나고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이 동시에 은퇴한게 치명적이죠.
높이도 되면서 기량이 보장되는 베테랑들이 한번에 은퇴하면서
아시아에서 최상급이던 피지컬이 한방에 없어진 거니까요.
일본이나 90년대 우리나라 여배처럼 피지컬은 딸려도
세계무대에도 통하는 빠른 배구를 갑자기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vnl 보며 느낀게 일본은 남녀 모두 엄청 유기적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세터조차도 급할땐 어느정도 공격이 가능하고.. 일단 리시브가 엄청 좋음. 코가 선수만해도 신장은 강소휘나 비슷한데 공격 타이밍이나 센스가 아예 하늘과 땅 차이. 이젠 우리나라가 아예 못 이길 것 같네요..
남녀 배구는 이제 일본과 격차가 하늘과 땅이 되버렸네요.
하이큐의 나라
야구 배구 복싱 축구 유도등등 우리는 왜 이럴까요?ㅠ
생활체육 동아리활동등 플러스 인프라의차이
인구도 줄어들고 국위선양 개념도 예전같지않은 상황에서 엘리트체육의 한계죠. 일본은 일찌감치 생활체육으로 전환한데다가 국가적 지원을 안하는 것도 아니라 이제 슬슬 성과가 나오는 거고요.
@Keioss 팩트네요
@Keioss 일본이 원래 기본 인프라가 탄탄하긴 했지만 70년대까진 엘리트체육이었다가 80년대부터 생활체육으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볼때 성적이 하락한 종목들이 많아졌고 06토리노 동계올림픽때 기어이 노메달에 그친 이후 국민적인 비판이 거세지자 당시 일본정부가 엘리트 체육으로 재전환을 선언했고 세월이 지나서 그게 여러 종목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걸로 보여요
우리나라는 말씀하신대로 국위선양 개념이 예전같지 않은것도 있지만 708090년대처럼 엄하게 쥐어짜서라도 실적 내려고하면 인권탄압 어쩌고하는 논란이 커지니까 쥐어짜지 못하는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어떤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아요. 가령 예를 들면 아이가 야구를 하고 싶다. 초3때쯤 야구 선수가 되야겠다!! 굳은 각오를 하고 리틀야구팀 선수반에 들어가야지만 제대로 배울수가 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다해서 취미반 들어가면 그냥 1주일에 한번 야구 미니게임 한번 하고 오는거에요. 따로 연습하고 싶어도 동네에 캐치볼이나 타격연습할 변변한 공간도 없습니다. 근데 미국, 일본 등은 야구할수있는 공간이 널렸고, 대부분 학교에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되서 어렸을때부터 취미라도 제대로 코칭받으면서 시작하죠. 우리 애도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취미반 다니는데... 주중에는 영어, 수학 학원에 치여서 캐치볼 할 시간도, 공간도 없네요..
@네로스 제가 말한 국가적 지원이 그 부분을 말하는 겁니다. 생활체육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국가 주도로 스포츠 인재를 집중 지원할 수 있는 엘리트 시스템도 구축해놓은 거니까요. 말씀하시는 그 시점이 딱 맞습니다.
니미폰 싢어 하지만
대단하네요 ㅜㅜ
이태리한테 졌을텐데 내가 잘못알앗나 ㄷㄷ
방사능의 힘...쩌러따
이태리한테 져서 준우승으로 끝났는데.....
수정했습니다
한국하고 일본 스포츠 갭은 점점 더 벌어질겁니다....
우리나라 여배는 리시브도 잘 안되던데... a퀵b퀵 시간차 백어택 다 리시브부터 되야 뭘 하든가하지 국내리그서 외국용병들 아무렇게나 띄워줘도 오픈공격이 되니까 그런건지
요즘 배구가 스피드가 중요하면서 기본기도 받쳐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선수들 기량도 그렇지만 선수들 스타일이나 전술이 요즘 트렌드에 전혀 안맞는것도 크죠
그 배경에 어려서부터 지도자들이 요즘 트렌드를 거부하고 옛날식 주먹구구 배구를 하는게 큰데(이건 야구, 농구 등 타 종목도 마찬가지)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배구계 풍토를 확 갈아엎어야 한다고 봐요
일본 여자배구가 6070년대까지 세계정상급이었다가 80년대부터 하락세를 타면서 나중에 우리에게도 치이는 신세가 됐는데 이제 다시 살아나는거 같네요
우리나라도 일본의 실력 뿐만 아니라 인프라 등을 마냥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전면적으로 갈아엎는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본이 정치, 역사 갈등 때문에 미워도 스포츠 양성 같은건 우리가 배워야지 현실을 인정 안하면 격차가 더 벌어질거라고 봐요
배구계도 그렇지만 일본에게 쳐지거나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이 나오는 종목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중 하나가 지도자들의 현 시대 트렌드 수용 거부인데 우리 지도자들이 트렌드를 수용하면 자기들이 지금까지 해왔던게 부정당하는거라고 생각하거나 아무리 일본이 발전해도 걔들에겐 죽어도 본받기 싫다는 이상한 자존심 부리기, 당장의 실적만 생각할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팬들도 무조건 인프라 차이가 커서 안될거라고 포기하거나 일본에게 본받으면 지는거라는 자존심때문에 트렌드를 거부해선 안됨)
인프라 확대가 되어야 어느정도라도 따라갈텐데...워낙 나라가 여기저기 망가져있는 상태라 쉽지 않을거같아요. k컨텐츠도 거품이 슬슬 빠질텐데 스포츠도 격차가 이리 커지니 아쉽네요
대한민국 배구 눈감아
남자배구도 세계랭킹2위로 올라갔더군요...
구기종목은 축구빼고 이제 다 밀리네ㅠ
한국 스포츠는 시스템이 부족함 연구하고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가기위한 공부도 해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함 여전히 예전에 하던거만 반복숙달.. 축구도 그렇고 농구,배구,핸드볼 심지어 야구도 너무 교과서적인 훈련만함.. 그런데 놀랍게도 기본기가 후달림 맨날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하는데 체력도 강점이 아님 그럼 그 많은 시간동안 뭘 했다는거지?? 그나마 최근들어 유소년에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지도자 한두명 가지고 택도 없고 시스템을 만들어야함
올스타전때 춤추는것만 봐도 저는 머... 사실 머 우리나라 양궁 빼고는 협회에서 세계적으로 키우는건 없고 다들 지들끼리 이익 나눠먹는 집단인데 이런 집단에서 머 기대나 할 수 있을지.... 세계적인 선수 한두명 나오는것만 봐도 대단...
우리나라배구 그냥 국내용 ㅋㅋ연봉은 많이들 받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