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오퍼스 Mr. Holland's Opus , 1995 제작
미국 | 드라마 | 1996.03.23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43분
감독 스티븐 헤렉
출연 리차드 드레이퍼스, 글렌 헤들리, 제이 토마스, 올림피아 듀카키스
<엑셀런트 어드벤쳐>의 스티븐 헤렉이 감독하고, <굿바이 걸>, <영혼은 그대곁에>의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주연을 맡은 교향곡을 작곡해 스타가 되고 싶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고등학교의 음악 선생이 되어 참 스승이 되어가는 홀랜드의 삶을 미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투영시킨 명작 드라마입니다.
<엑셀런트 어드벤쳐> 리뷰 참고
<굿바이 걸> 리뷰 참고
<영혼은 그대곁에> 리뷰 참고
글렌 홀랜드는 위대한 교향곡을 작곡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음악 선생이 된다. 1964년 어느 아침 홀랜드는 선생으로서의 아침을 시작한다. 존 F. 케네디 고등학교에 첫출근한 홀랜드는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잃고 만다. 이때 홀랜드가 지도해야 할 교향악단이 그의 첫 날을 반긴다. 그러나 홀랜드의 첫 음악 수업은 학생들과 한마디의 대화도 없이 끝나버리고 말았고, 교향악단과의 연주 연습은 불협 화음만을 남긴 채 홀랜드의 머리 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학생 중의 자신을 재능 없는 멍청이라고 생각하는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게르트루드 랭에게 홀랜드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1965년도 졸업식에서 교향악단의 연주는 게르트루드 랭의 클라리넷 독주로 더욱 빛나게 된다. 이후 학교 밴드부가 만들어졌고, 홀랜드의 음악 시간은 음악의 역사 대신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의 락앤롤로 채워졌다. 그러나 어느날 자신의 아들인 콜트레인 홀랜드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홀랜드는 자신의 음악을 아들과 함께 나누지 못한는 현실에 좌절을 겪는데...
원하지 않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었지만 그 직업이 주인공의 인생을 값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과정을 정말로 감동적이게 그려냈으며 참교육을 하는 선생님으로서의 이상적인 삶, 남편으로서 또한 아버지로서의 모습도 훌륭한 삶으로 귀결되는 미스터 홀랜드와 그를 언제나 지지해주는 아내 아이리스와의 진정한 사랑까지... 인생에 대해 조금 알듯한 나이에 이 작품을 보게된다면 보다 감동적이고 보다 따뜻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과 명작 애니메이션 <업>의 결과 닮았으며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현대사를 주인공의 일생에 엮어 풀어냈다는 점에서 <포레스트 검프>와도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는데 포레스트가 인생내내 종횡무진 달릴 때 홀랜드 선생님은 인생으로 교향곡을 지휘합니다.
<포레스트 검프> 리뷰 참고
영화의 원제 Mr. Holland's Opus는 '홀랜드 선생님의 작품' 정도로 번역되는데 홀랜드가 30년간 가르쳐 온 제자들이 곧 홀랜드가 평생 써 온 교향곡과도 같았다는 작품의 주제를 잘 살린 제목이지만 국내판 제목은 단순히 원제를 음역하여 이러한 뜻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을 맡아 호평을 받은 작곡가 마이클 케이먼은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1996년 원제목과 같은 “홀랜드 선생님의 작품 (The Mr. Holland’s Opus Foundarion)”이라는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홀랜드 오퍼스> OST Colé’s song By Julian Lennon
마지막으로 나오는 주제가 “콜의 노래(Colé’s song)”는 영화의 메인테마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존 레논의 첫째 부인 신디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줄리언 레논이 불렀습니다.
<홀랜드 오퍼스> 최고의 명장면 1
<홀랜드 오퍼스> 최고의 명장면 2
마지막 강당 장면에서 교장선생님이 건네주는 말씀은 모든 선생님들이 새겨 담아야 할 대사이며 모든 교사들이 반드시 봐야 할 장면입니다.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000
첫댓글 오 재밌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
주말의 명화로 재미있게 봤네요~
아들을 위한 음악 작곡한 부분이 감동적이였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줄리안 레논. 학창시절 들어보고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알았네요.
오~
혹시 주인공 자녀가 듣지 못한다는걸 소방차 경적소리 듣고도 울지않는 장면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더
기억이 정확하십니다^^
이거 볼까말까고민하고 있었는데 봐도 된까요?
가족분들과 함께 꼭 보세요^^
오오. 기억납니다. ㅎㅎㅎ 로더리고님 덕분에 볼 영화선물이 넘쳐나서 좋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맹구스님 한결같은 응원 감사합니다!
@로더리고1 영화잡지 '로더리고 no.1'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이런 숨겨진 주옥같은 명작이 있었군요.
로더리고 형님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난당근 응원덕분에 열일하고 있습니다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