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에는 모 초등학교에서 두 개 학년과의 만남이 예정되었으나, 9월에 새로 오신 교감선생님이 이 시국에 무슨 그런 행사를 하느냐며 전면 취소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답니다.
두 학급씩 쪼개서 만나는 거였던 지라 그만 두 주가 텅 비어 버렸었는데요.ㅠㅠ
오늘은 판교대장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과 비대면으로 만났어요.
주관하신 선생님이 성남에 계실 때 내 강연을 듣고 인상에 남아서 또 초청하신 거라고 해요. 감사한 일이지요.
90여명의 아이들이 집에서 개별로 접속했는데, 담임선생님 통제하에 학급별로 접속한 것보다 훨씬 활기찼어요. 아이들이 예의 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만남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를 배웠어요.
실시간 질문 뿐만 아니라, 바로 강연을 듣고 즉석에서 매모장에 소감을 써서 올리는 것이었어요. 저로서는 아이들의 반응을 바로 살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다른 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바닷속 아수라병원>이 지난 7월 6쇄를 찍었는데요.
이번에는 부수를 확 늘려서 조금 회전이 늦네요.
앞으로 쭈욱 지치지 않고 달려주면 좋겠어요.
#원유순
#바닷속아수라병원
#해양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