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1997년 원피스 그리고 대항해시대

[라임 루피]

1997년 원피스 그리고 대항해시대

1. 1997년 원피스 시작

  1997년부터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다 에이치로의 단편집 Wanted는 1998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원피스의 소년 점프의 발간일을 비교해보면 실제로 원피스의 작화가 이루어 지는 것은 고작 1~2주 사이입니다. 이는 작화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짧다면, 원피스의 구상은 상대적으로 길었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그 구상이 상당히 짧은 시간(1년)에 이루어졌다는 가정하에 이 연구를 시작하겠습니다.

  원피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상당히 많은 것을 유추할 수있습니다. 당시의 세계의 정사라든지, 일본의 정세라든지... 등등 많은 것들이 22세의 오다 에이치로라는 만화가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22살의 만화 어시스턴트 입장에서 보면 위에서 언급한 세계의 일이라든지 일본의 일보다는 자신의 취미가 만화의 구상에 더 영향을 많이 미쳤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는 본인 스스로 드래곤 볼이라는 만화에 무척이나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바람의 검심이라는 만화와 기타 등등의 만화 어시스턴트를 하면서 그들의 만화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연구하려고 하는 것은 한 게임이 얼마나 이 만화에 영향을 미쳤을까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오다 에이치로가 이 게임을 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예전부터 이 게임을 했던 저로서는 상당히 원피스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내심 생각했을거라 믿습니다만,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 게임은 바로 대항해시대입니다.

2. 대항해시대 시리즈(大航海時代-)

    

< 비교적 최근(?)에 나온 대항해시대 온라인 >

  대항해시대 시리즈(大航海時代-)는 1990년부터 코에이에서 제작한 컴퓨터·비디오 게임 시리즈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아 왔습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은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선장이 되어 맡아 탐험과 교역을 하는 것 입니다. 실제로 대항해 시대(大航海時代)는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초까지 유럽의 배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항로를 개척하고 탐험과 무역을 하던 시기를 말하며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이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대항해시대1,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3, 대항해시대4, 대항해시대 온라인까지 나와있으며, 본인은 대항해시대2 이후의 시리즈를 접해보았습니다.

            

<대항해시대3의 지도와 그랜드라인 지도> 

  대항해시대가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초까지 유럽의 배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항로를 개척하는 탐험과 무역의 시대였다면, 원피스에 나오는 대해적시대는 정확한 시대는 알 수 없지만, 아직 왕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적 배경인 것으로 보아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기 전인 17세기 전후로 보이며, 시대상으로도 역사상의 대항해시대와 원피스의 대해적시대는 유사한 시대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15세기 부터 17세기 까지 해적이 다른 시대보다 많았다는 것도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될 것 입니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오다 에이치로가 실명을 거론한 대부분의 해적이 이 시대의 해적임을 금방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초신성의 한 사람인 드레이크도 15세기의 인물이며, 검은 수염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티치(흰수염과 검은수염의 모티브로 보이는 인물) 또한 17세기의 인물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 게임의 배경은 상당히 원피스의 배경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대항해시대1 부터 대항해시대4까지는 각가의 개별적인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면서도 스토리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1>

대항해시대1에서의 주인공 레온 페레로의 항해를 다루고 있으며, 그가 어떻게 귀족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레온은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들 중 하나인 조안 페레로의 아버지입니다. 대항해시대1은 초창기 항해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듭니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로웠던 대항해시대2의 모습>

  대항해시대2로 넘어가면서 세상은 이미 모든 지리상의 발견이 마쳐진 상태이며, 그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안 페레로의 경우 종교 전쟁에 개입되게 되며, 해적인 카탈리나 에란쵸와 사략 해적(칠무해 정도로 보면 된다)인 오토 스피노자(프란시스 드레이크 모티브로 알려져 있다)의 경우 강대한 에스파냐의 무적함대의 비리를 파헤쳐 그들을 이기는 내용이 펼쳐지며, 오스만 제국의 상인인 알 베자스는 상업적 능력을 바탕으로 오스만 제국의 영역을 넓혀가며, 네덜란드의 학자인 에르네스트는 세계 지도의 제작을 꿈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탐험가인 피에르토 콘티는 세상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꿈을 이뤄나갑니다.

   

<대항해시대 4>

  여기서 대항해시대4는 몇십년이 흘러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들이 전설이 된 상황에서 또 다른 인물들이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되는데, 여기서는 공통적으로 패자의 증표라 불리는 보물을 모으는 것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도 페레로 가문의 ㅣ이야기도 종종 비춰지며, 카탈리나는 전설의 여해적이 되어 있으며, 대항해시대2 외전의 주인공이 대해적으로 성장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항해시대3는 탐험의 역사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3는 대항해시대1 이전의 역사부터 대항해시대2 이후의 역사까지 다루며, 실제로 1과 2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그대로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아기자기함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 대항해시대3는 실제 인류 역사에 존재했던 대항해시대를 직접 조명함으로써 크리스트발 코론(콜럼부스) 신대륙 발견과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의 세계일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뭐랄까, 대항해시대3는 실제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부실한 반면, 자유도와 사실성은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식료품을 교역하기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상해버려서 더 이상 상품가치가 없어지는 식의 극도의 사실성을 보여줍니다.

   

<사실성이 높다는 대항해시대3에도 해왕류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항해시대3도 실제의 지구와 같은 듯 하면서도 틀린점이 많다. 가령, 흡혈귀라든지, 미노타우루스와 같은 전설상의 괴물이 이 세계에는 실제(발견물)로 존재하고 있으며, 원피스의 해왕류와 같이 거대한 해상의 괴물들이 실재하여 항해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대상을 반영하듯 노예제도도 존재하며, 세계 곳곳에는 해적들과 산적 혹은 소수민족 게릴라들의 습격을 받기도 합니다.

 

<카탈리나 - 대항해시대2의 카탈리나 에란쪼, 원피스의 카탈리나 데본, 대항해시대3의 카타리나.데.에란쪼>

개인적으로 데본은 대항해시대3편의 카타리나와 더 유사하다.

  아마도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제가 게임에 대해 언급하자 마자 이 게임을 접해보신 분들은 대항해시대2를 가장 많이 떠올르셨을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나온 티치의 부하가 된 세계 최악의 여해적 카탈리나 데본의 등장은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 붉은 머리 여해적 카탈리나 데 에란쪼를 떠올리기 쉬웠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 이름이 나왔을 때 쉽게 카탈리나 데 에란쪼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2의 카탈리나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머리입니다. 루피의 별명이 밀짚모자인 것처럼 그녀의 별명이 붉은 머리 여해적이었으니까요.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붉은 머리는 원피스의 카탈리나의 특징이 아닙니다. 오히려 원피스의 카탈리나는 흑발에 메부리코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바로 대항해시대3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항해시대3는 원피스가 그려지기 딱 1년 전인 1996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물론 여전히 메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만, 너무 높은 자유도와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많은 당시의 게이머들이 포기를 했었고, 그래서 인지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 인기가 매우 낮은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당시로서는 현란해 보이는 동영상이 있었으며, 역사가 살짝 왜곡되어 있었지만, 상당히 역사 고증이 사실적으로 잘되어 있어서 당시의 저에게는 역사, 지리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러니 하게도 국제 올림피아드 수학 경시대회에 대항해시대3의 미니게임에서 나오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어 개인적으로 대박을 친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너무 높은 자유도와 현실성은 이전에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있어서 대박을 친 대항해시대2의 계승을 기대했던 게이머들에게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대항해시대3(Costa del Sol)은 1996년 11월 29일에 일본에서 발매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전작의 1520년대에서 40년 거슬러 올라가 1480년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로 인해 실제 지구상에서 있었던 대항해시대라는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볼 수 있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가령 콜럼버스로 알고 있는 크리스트발 콜론 (스페인어식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과 신대륙을 찾기 위해 경쟁해야 하며 페르난도 마가랴네스(스페인어식 페르디난드 마젤란)과 세계 일주를 먼저해야 할 것 같은 분위를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세계일주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3. 대항해시대 3의 무대륙과 라프텔 혹은 원피스

  하지만, 이 게임을 진지하게 해보신 분들은 이 게임의 목표가 한가지 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무대륙이라 불리는 고대로 부터 전해지는 전설의 섬을 찾는 것 입니다. 이는 만화 원피스를 돌려 생각해보면 원피스를 찾기위해 라프텔을 찾아나서는 밀짚모자 일당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한 부분입니다. 무대륙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역사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무대륙의 전설은 세계 곳곳에서 다른 이름으로 전해져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성서에는 라뮤타(?라고 나오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서적에서는 아틀란티스라는 이름로 인도의 기록에는 라퓨타(?)라는 이름으로 동북아시아의 전설에서는 뮤대륙으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설들의 근원의 바탕은 인간보다 뛰어난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문명이 있었지만, 인간들에게 배반당하여 도망쳤다라는 것 입니다.

 

<실제로 무대륙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태평양에서 해저 피라미드와 같은 유적이 발견되었다.> 

아마도 원피스를 많이 읽어오신 여러분들이라면 뭔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바로 하늘섬 그리고 그리고 제가 주장하고 있는 달민족이라는 컨셉이 여기에 부합하는 스토리가 형성이 됩니다. 그런데 게임상에서 이 무대륙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다른 발견물들을 발견해야 하는데, 그 발견물들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분묘교회의 수도승, 훗템토트족, 애보리진, 파돈족, 이누이트, 인디언, 아마조네스, 거인족과 같은 소수 민족들로 부터 예전부터 전해오는 홍수 신화를 전해듣거나, 혹은 바벨탑, 노아의 방주, 포탈라궁, 마추픽츄,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마법사의 피라미드, 모아이 상, 아부심벨대신전과 같은 세계 각지에 남겨져 있는 고대 건축물에서 증거를 얻어야 합니다. 이 증거들은 각기 다른 언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포네그레프 처럼 ...

   

<무대륙을 찾기 위해서는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문서들을 해독해야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로저와 로빈입니다. 이 두 사람은 포네그리프를 다룰 줄 알았습니다. 물론 레일리가 로저는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 그 보다도 그는 샨디아의 유적에 자신의 이름을 포네그레프로 적어둘 정도로 포네그레프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포네그레프를 이어 읽어야만 언젠가 한 리오 포네그레프를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앞의 발견물에서 나오는 증거들을 수집해야만 최종적으로 무대륙에 대한 진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숨겨진 역사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어야 했던 두 사람의 숙명은 대항해시대3의 주인공의 숙명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리고 원피스 전반부의 스토리에 비해 로빈이 나오기 시작하는 12권의 스토리 부터는 대항해시대3의 스토리가 상당히 중복되는 것 처럼 보여집니다.

   

 

<어째서 무대륙의 단서와 포네그레프와 단서가 있던 장소는 이렇게 닮아 있을까?>

그런데 이 게임상의 발견물을 열거해보면 상당히 민족들의 구성과 발견물의 구성이 일치합니다.

훗템토트족 - 아부심벨대신전, 왕가의 유적 (북아프리카)
애보리진 - 모아이상 (태평양)
인디언 이누이트  - 마법사의 피라미드, 태양 달의 피라미드 (중앙 및 북부 아메리카)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 마추픽츄 - 아마조네스, 거인족 (남부 아메리카)
파돈족 - 포탈라궁 (인도)
성분묘교회(유태인) - 노아의 방주, 바벨탑 (유럽 + 중동)

   

<어째서 무대륙의 단서와 포네그레프와 단서가 있던 장소는 이렇게 닮아 있을까? 2>

  앞에서 이야기 한 무제국의 증거들과 전설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찾아가야 하는 장소를 정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저들 중 수 많은 유적들이 원피스에서 나왔습니다. 아부심벨대신전은 알라바스타 왕궁의 모습과 유사하며, 왕가의 유적 또한 처음 포네그레프가 발견되는 유적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마법사의 피라미드 및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는 샨디아 그 자체로 묘사되어 있으며, 여인족의 섬은 마추픽츄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에넬을 통해 노아의 방주로 보이는 대방주 맥심이 나왔으며, 바벨탑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자이언트 잭도 나왔습니다.

  

<전설이라는 것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민족적인 것들도 상당히 나왔는데, 인디언은 샨디아인으로 이누이트는 장장섬에서 아마조네스는 쿠사족으로 거인족은 그대로 거인족으로 나왔습니다. 파돈족은 목이 긴 민족입니다만(다큐멘터리에 보면 목에 금팔찌 여러개 하고 있는 민족),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발음이 비슷한 팔관절이 하나 더 있는 민족인 수장족이라든지, 사수족 (뱀머리 족)이 바로 이들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다음은 대항해시대3에서 무제국 발견시 나오는 대사입니다.

   

<라프텔은 무대륙인가?>

제독 저 섬을 보십시오

드디어 이곳에 도착한 사람이 나타났군요. 얼마나 이때를 기다렸던가.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세계의 장래를 좌우할 중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이곳은 수 만년 전에 번영하던 제국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오래 계속된 그 영화도 종말을 맞이할 때가 왔습니다.
세계가 경험한 적도 없는 무서운 천재지변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자랑하던 제국도, 그 이변이 일어나고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거의 모든 것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살아 남기 위하여 2가지 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되었습니다.
다른 대륙으로 피난하여 그 당시 아직 문명을 모르던 사람들과 공존하면서 이변에 의한 가혹한 환경을 참아 내는 길.
또 하나는 지상을 포기하고 다른 세계로 피난하여 혈통을 유지하며 지상의 환경이 안정되면 돌아오는 길...
소수파이면서도 굳이 전자를, 고난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배로 난을 피한 사람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지고...
그 땅에 있던 사람들과 혼혈 동화하여 우리의 문명을 전승한 것입니다.
세계 각지에 있는 많은 홍수에 관한 전설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제국의 지배자와 많은 사람들은 후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미 공중에 거주 세계를 확보하던 사람들이 보다 안전한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의 문명을 준다는 것에 대한 지나친 공포가 그런 결단을 내린 큰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들이 돌아올 때를 하늘 나라로 전하는 역할을 대대로 계승하여 ...
... 이 작은 부유도에서 살아온 일족의 후예입니다.
당신들이 이곳으로 왔다... 즉 그 때가 왔다는 뜻입니다.
지금부터 약 500년 후, 그들은 긴 공중 항해를 끝마치고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 인류가 그들의 문명의 계승자로서 적당한지 황제의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이 상을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마지막 심판에서 계승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대사들은 제가 주장해온 달민족설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 달에 있었지만, 그 문명이 천재지변으로 몰락하자 지구로 내려왔고, 그들 중 몇은 지구인과 동화되어 살 길을 모색했고, 다른 이들은 하늘섬을 만들어 도피했다는 점은 상당히 비슷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주로 날라간 에넬의 모습과 공중 항해라는 단어와 심판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관련성이 있어 보입니다.

 

<대항해시대3에서 무대륙 발견시 부상으로 받는 마왕상 그와 닮은 선수상을 하고 있는 샹크스의 배> 

결국 원피스를 라프텔을 리오 포네그레프를 발견하게 될 밀짚모자 일행은 대항해시대3의 정보를 바탕으로 해석하게 되면 전쟁과 피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결국 400년(500년) 이후의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세계정부와 자유로운 해적을 꿈꾸는 루피는 극이 되어 싸울 수 밖에 없어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왕상(?)으로 보이는 선수상이 샹크스의 배에도 달려있었습니다. 결국 이들의 배는 그들이 이미 라프텔이라 부르는 무제국을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4. 로저와 루피 그들은... 

  원피스의 주인공은 루피입니다. 그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해적왕입니다. 그런데, 해적왕이라는 지위는 이전에 골.D 로저가 가졌던 지위입니다. 즉, 루피는 1번째 해적왕이 아닌 2번째 해적왕이 되려고 하는 것이죠. 역사상에서 보더라도 첫번째가 두번째 보다 유명하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혁명을 이끌었던 정복자로써 프랑스의 초대 황제로서 유명하지만, 같은 황제가 된 시민왕 나폴레옹 2세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2세가 더 많은 업적을 이룬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로마의 카이사르라든가, 고려 태조 왕건이라든가, 조선 태조 이성계 보다는 그들의 아들이었던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 고려 무왕, 문왕 그리고 태종 이방원 때에 고려와 조선은 평온해지고 안정화되어졌습니다. 그런데 발견과 탐험의 역사에도 중요한 획을 긋게 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언급 할려고 하는 사람은 바로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두명의 항해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부스, 그리고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파리단느 마젤란(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입니다. 이 두명의 위대한 항해사들을 통해 실질적인 지구의 모습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유럽에 머물렀던 서양사는 시야를 넓혀 세계로 뻗어나오게 되었습니다.

 

<마젤란은 정면 돌파한 마젤란 해협을 통해 루피는 그랜드 라인 입구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

  이들은 대항해시대3에서도 이 두명의 항해사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모두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하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무대륙 엔딩을 제외하면, 마젤란이 수행하게 되는 세계일주가 기본적인 엔딩이 됩니다. 즉 대항해시대3에서는 역사상의 유명한 항해사들보다 먼저 대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콜럼부스가 수행하게 되는 신대륙 발견은 애초에 서회항로로 지칭됩니다. 이는 계속 서쪽으로 향하다보면 동쪽 인도 너머에 있는 지팡구(일본)에 다다를 것이라는 콜럼부스의 추측으로 부터 표현되어집니다. 또한 마젤란이 남아메리카를 건너게 되는 마젤란 해협은 신세계 해협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최근에 도플라밍고에 의해 계속 언급되고 있는 레드라인 너머의 신세계라는 단어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대항해시대가 아니더라도 이 두명의 항해사를 다루는 영화나 게임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굳이 대항해시대3를 다루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항해시대3에서는 이 두명의 항해사가 어떻게 정부로 부터 원조를 얻어 항해를 하였고, 그 항해과정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게이머에게 보여지는 개인적인 얼굴이 나오는데 이 얼굴이 흡사 루피와 로저의 외양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언급하려고 합니다.

<전형적인 해적모자를 쓰고 있는 대항해시대3의 크리스트발 코론(콜럼부스)과 골.D 로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크리스트발 코론(콜럼부스)는 해적왕 골.D.로저가 착용했던 것과 흡사한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한 배의 선장이라면 누구나 저런 복장을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크리스트발 코론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원피스에서도 로저의 등장신을 보면 대부분 저 선장모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루피도 종종 선장들이 입는 옷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는 항상 밀짚모자를 쓰고 있으므로써 로저와 구별된 모습을 보여주죠.

<대항해시대3에 나오는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과 몽키.D 루피는 눈 밑에 상처가 있다.

그리고 미들네임이 귀족을 뜻하는 D로 시작한다.>

나는 해적왕이 될 사나이다. 세계 위대한 바다의 왕이다.

내가 되겠다고 결정한 거니까 그걸 위해 싸우다 죽는다해도 상관없어. 목숨을 걸지 않으면 미래는 열리지 않아.
너는 동료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내 동료는 단 한명도 넘겨줄 수 없다. 우리들 목숨도 같이 걸어봐 동료잖아.
저격왕, 저 깃발, 쏴버려. (세계정부에 싸움을 걸었을 때)바라던 바다.
우릴 쓰러뜨릴거라면서? 우릴 쓰러뜨리려면 그 정도는 되서 오라고.
그 이상 말하지마! 만약 내가 지금, 원피스가 있는 곳을 알게된다면...!!! 난 모험을 그만둘거야!

나도 앞서간 사람들처럼 위대한 항해자를 꿈꾸고 있다.
아르메이다 제독의 지휘로 인도를 제압하러 가는 중이네. 에스파니아에 향료제도의 권익을 넘겨줄 수는 없다.
슬슬 조국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돌아오자마자 바삐 북아프리카 공략의 명령을 받았네.
아자믈전투에서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말았네. 나는 조국에게 배신당했다. 나는 서쪽으로 가는 항로개척을 할 작정이네.
포루투갈인 부하를 데리고 가고 싶지만 안될 부탁이지. 에스파냐인 부하들의 불만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군.
드디어 시그누 마그누스(태평양)에 들어간다. 신은 위대하다. 신의 가르침을 이 섬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해적왕을 꿈꾸는 몽키.D 루피의 대사와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의 대항해시대3 게임상의 대사>

  또한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의 경우 콜론에 비해 유명도가 적고, 그를 표현한 유명한 초상화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작화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마젤란은 루피와 마찬가지로 눈 밑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조사해본 결과, 아무래도  koei에서는 마젤란의 마지막 모습을 그릴려고 했는 것 같습니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원주민들에게 선교 도중, 부족 전쟁에 휘말리게 되고, 적군의 포로가 되어 죽게 되었는데,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본 항해사의 증언에 따르면 눈가가 칼로 찢겨졌으며,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다고 합니다. 즉, 팔다리가 늘어나는 루피의 특성과 루피의 얼굴에 세겨진 칼자국은 마젤란을 형상화라려는 과정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7년 이전의 Wanted의 루피는 상처가 없다.>

 그런데 원티드 즉 원피스가 만들어지기 전 오다 에이치로가 그렸던 단편집에 나오는 루피에게는 상처가 없습니다. 이는 이 원티드라는 작품은 1997년 이전에 그려졌기 때문에 마젤란을 루피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대항해시대3가 영향을 미쳤을지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로저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신세계에 대해적시대를 열은 그는 크리스트발 코론(크리스토퍼 콜럼부스)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연결되었다는 진리를 보여준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은 앞으로 세계일주를 마치고 올 루피를 닮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두 항해사들의 말년은 불행했으며, 오다 에이치로는 불행했던 그들의 말년을 주인공들에게 부여하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인물들을 통해 대체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코론의 경우 몽블랑 크라켓이라는 400년 전 항해사를 통해 그의 업적을 한낱 거짓말 쟁이로 몰아넣은 정부를 표현했으며,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의 경우 그와 동명인 마젤란을 등장시켜 그의 황폐했던 동료(한냐발) 간의 관계와 원주민(탈옥수)과의 다툼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악정왕 피사로와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프란시스코 피사로

초승달 사냥꾼 카탈리나 데본과 대항해시대2 오리지널 캐릭터 붉은 머리 여해적 카탈리나 에란초

인도 항해에 성공한 바스코 다 가마와 대주가 바스코

알제리를 건국한 해적왕 붉은 수염 하이레딘 레이스와 검은수염 마샬.D 티치

 희망봉을 발견한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와 바솔로뮤 쿠마

십자군 전쟁 후 흡혈귀가 되었다는 브라도 백작과 칠무해 겟코 모리아

그 외 비슷해 보이는 NPC들>

  그 외에도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카탈리나의 경우 상당히 비슷한 외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두 검은 수염의 새로운 동료들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피사로는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을 정복한 피사로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바스코는 아프리카 노예 시장을 확대하고 인도를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무해의 바솔로뮤 쿠마는 희망봉을 발견한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와 많이 닮아 있는데, 희망봉과 파시피스타(평화자) 뭔가 비슷한 뉘양스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외에도 여러 비슷해보이는 유명한 항해사이기에 대항해시대3에 등장하는데, 그들의 외양은 어떤면에서는 비슷한 듯 싶기도 합니다.

  이전 부터 많은 해적들이 원피스의 등장인물의 인물들로 표현되어왔습니다. 알비다, 보니, 롤로노아, 모건, 베라미, 삿치, 로저 등등 실제로 생존했었던 해적들의 이름을 차용해온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하게 된 검은 수염의 부하들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항해사들의 이름을 따왔다는 것은 상당히 염두해두어야 할 일로 보여집니다. 또한 카탈리나의 이름이 등장한 이상 다른 대항해시대2의 인물들이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닮아도 너무 닮아 있는 것 같은 두 술집 난봉꾼>

술  거기 자네! 마음에 안 드는군, 나랑 결투하자.
어이, 거기 겁장이! 바다의 사나이라면 검을 뽑아라.
그럼 그래야지! 그래야 바다의 사나이다. 
죽더라도 원망하지 말게. 흠, 꼬리를 감추고 도망치긴가!  
겁장이! 너는 바다의 사나이가 아니다! 싫다면 어쩔 수 없군.
<술집 난봉꾼 NPC의 대사>

  그리고 원피스 만화에서 루피의 첫번째 적 역할을 되어주었던 히그마의 모습으로 보이는 인물 또한 대항해시대3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 분의 역할은 한결같습니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인공이 취하면 시비는 걸어 칼 싸움을 하는 역할인데, 이 NPC의 얼굴 또한 상당히 히그마의 모습과 제 눈에는 비슷해 보이며, 이분의 대사 또한 상당히 히그마와 비슷합니다.

5. 결론

  연구를 시작하면서 솔직히 걱정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가령 지금 원피스를 읽는 독자층이 나이가 어리신 분들이 많기에 대항해시대2와 같은 도스게임 그리고 대항해시대3와 같은 메니아용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대항해시대 보다 원피스 보다 나이가 어리신 분들도 계실 것이구요. 그래서 이 글을 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래 전 부터 제가 좋아하던 이 대항해시대3라는 일본 게임에서 원피스의 모티브가 숨어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적어보고 싶었기에 이렇게 한번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공감해주신다면 고맙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이번 연구 또한 정확한 근거가 있는 무엇이 아니라 단순한 추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피스가 나왔던 1997년 그와 비슷한 게임이 있었으며, 당시의 오다 에이치로가 이 게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의 오다 에이치로씨는 충분히 게임에 관심을 가질 나이(21)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이 원피스라는 만화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 것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 제가 생각해본 것은 원피스에서 이야기하는 라프텔이 무제국이라는 대항해시대3의 요소와 많이 흡사하지 않았을까 의문이었습니다. 무제국의 이주민들은 지구의 인간들이 아니며, 지구상에 남아 있는 수 많은 불가사의한 건물들이 실제 엄청난 과학 기술을 가졌던 그들이 기술을 지구인들에게 전수하여 만든 구조물이라는 가정하에 무제국의 존재는 점점 파헤쳐집니다. 원피스가 라프텔에 있다고는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으며, 종종나오는 달민족에 관한 단서들은 원피스의 지구인들보다 뛰어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 있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이들은 대항해시대3에서 언급한 무제국인들과 비슷한 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저 대해적시대를 열다>

  라프텔을 발견한 로저가 해적왕이 되었지만, 그가 귀신같이 강했다는 것과 라프텔에서 얻은 진실을 별개의 문제였을 수 있습니다. 짧은 수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그에게 그 진실은 충격이었을 뿐 그 진실을 바탕으로 어떤 것을 모색하고 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또다시 라프텔을 찾아줄 인물이 나와주길 기대했을 것이고 그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대해적시대를 열었습니다.

 

<탐험은 항상 위험이 뒤 따른다. 게임속 아기자기한 태풍의 모습과 녹업스트림업>

  두번째로 대항해시대3에서 보여지는 것은 바로 로저와 루피의 인물상입니다.

  대해적시대에 해적왕이 두명이 있을 예정이라면 이 둘은 바로 루피와 로저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항해시대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항해사가 두 탐험가가 있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콜럼부스와 마젤란을 꼽을 것 입니다. 인도를 발견한 바스코 다가마와 희망봉을 개척한 바르톨메우스도 있겠지만,  그들은 콜럼버수와 마젤란에 비하면 역사에 미친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있으며, 바스코와 바르텔우스의 탐험은 정부에서 후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콜럼부스와 마젤란의 탐험은 자금 지원을 설득하기 어려워서 자신의 스폰서를 찾기 위해 유럽 전역을 돌아야만 했을 정도로 그들의 탐험은 무모했기에 더욱 빛납니다.

    

<언젠가는 루피와 모두 마주할 해적들>

  대항해시대3의  크리스트발 코론(콜럼버스)과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마젤란)의 게임속 외양은 알게모르게 로저와 루피를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트발 코론과 로저를 보자면 그들의 역할을 바로 신세계와 원피스를 발견하고 대항해시대와 대해적시대를 열어준 인물들입니다. 앞으로 루피가 얼마나 페르난도 데 마가랴네스를 닮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분명 마젤란의 함대가 세계 일주에 성공했듯이 원피스를 발견에 성공 할 것이고 마침내 해적왕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루피의 멋진 탐험과 항해 그리고 해적 스토리를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공백의 역사 달민족의 테크놀로지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70Pu/298  데비백파이트의 예언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70Pu/288 공백의 역사 달 문명인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70Pu/196  공백의 역사 - 달민족의 국가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ER0T/5223  부활하는 공백의 역사 - 그리고 대전쟁의 결과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70Pu/262  달민족의 두 가문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70Pu/285 [번외]에이스와 크로커다일의 운명 http://cafe.daum.net/onepieceonline/EHoE/32142

 

[텐코]

잘보고갑니다~

[라임 루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루뿌루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쩌는 연구글..

[라임 루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선준임니다]

와우 완전 일치하네요~!

[라임 루피]

헤헤 그런가요 ??? ^^

[라임 루피]

아마 앞의 연구글들 중에 모티브 연구를 하신분이 있을꺼에요.
저도 나름대로 모티브연구를 하기도 하지만...

[라임 루피]

그런가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이 디님 ~

[키드로우]

최근에 사회 역사 공부하면서 시대적배경이나 업적을 이룬인물 등에서 원피스와 동일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진짜ㅜㅠㅠㅠㅠ 걍 눈물만 나오네요ㅠㅠㅠ

[라임 루피]

눈물 흘르지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r.Arsenal]

우와!!!!!!

[라임 루피]

헤헤

[아쿠아비트]

잘 읽었습니다. 글이 정말 깔끔하게 설명이 잘되어 있네요^^
이견이 있는데 댓글로 남겨도 실례가 안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땐 대항해시대 게임과 원피스 둘다 실제 있던 소재들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비슷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게임이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둘다 같은 소재에서 영향을 받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임 루피]

예, 무대륙이란 것은 당시 97~00년도 사이에 일본에서 다큐로 만들어질 정도로 핫이슈였죠.
하지만, 하필이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소재를 사용했을까요?

[영★원]

우와.. 이거 이름만 들어봤던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원피스와 큰 연관성이 있을 줄은!!! 진짜 오다쌤이 여기서 영향을 받긴 하셨나봐요 ㄷㄷ 정리하느라 힘드셨겠어요!!

[라임 루피]

약간요!!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도류조로×]

오다쌤이 캐릭터를 항상 실존인물에서 따온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있으니
실존인물들이였다에 놀라기 보다는 그것을 다 찾아낸 님의 정성에 한표.

[라임 루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널패닉]

원피스나 대항해시대나.. 시대적 배경이란게 같고, 그 시절 그때 활동하던 인물들을 모티브로했으니.. 조금 당연한 이야기인듯; 너무 당연해서..

[라임 루피]

원피스와 대항해시대가 같은 시기라뇨??
비슷한 시기는 맞지만, 원피스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역사상에 존재했던 유명한 해적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을 뿐, 대항해시대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아푸나 갱의 경우 20세기로 넘어와야 등장하는 인물들이죠. 드레이크X의 모티브도 17세기의 해적 드레이크가 기본이지만, 마틴 루터 킹과 더불이 과격파 인권운동가였던 20세기의 말콤X에서 나온 경향도 있죠.

[커널패닉]

원피스 인물들의 이름은 그 시절 활동하던 인물들을 그대로 따온 경우가 대부분이죠. 실제 해적이나 유명했떤 항해가라던지.. 대항해 시대도 당연히 그렇고

[라임 루피]

원피스의 배경은 약간 뒤썪여 있다는 편이 맞습니다. 전화기라든가 팩스와 같은 것들이 존재하는 20세기 부터, 칼과 총 그리고 나침반으로 항해하던 15세기의 모습 17~18세기의 대혁명시기 모습까지 적절히 잘 어우러진 시대로 묘사되고 있죠. 결국 오다가 그린 배경은 우리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역사입니다.

[커널패닉]

창천항로라는 만화가 삼국지시리즈 게임과 유사성이 많네요.... 하는 글같은 -0-

[라임 루피]

옳은 말씀이기는 하다만,
창천항로가 삼국지시리즈의 게임과 유사성이 많습니다.
가령 조조를 좋아하는 koei 사장이 새로 바뀌면서 삼국지(6~9) 시리즈는 조조 먼치킨설이 돌았죠. 이에 영향을 받은 창천항로 작가였던 이학인씨도 조조위주의 삼국지를 생각해냈죠. 삼국지10, 11에 보면 창천항로 느낌의 여포와 한수 진궁 등의 이미지가 일러스트로 그려지기까지 하죠. 결국 일본의 삼국지 시장도 서로서로 연관이 많이 되어 있는 편이죠.
원피스도 결국 대항해시대의 영향을 전혀 안 받았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최근에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원피스관련 이벤트를 했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서로서로 공존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않죠

[라임 루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릴러바크]

우연이라하기엔 너무 소름끼치는데

[라임 루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임 루피]

많은 기대도 안했느데, 신우수연구로 올라가다니...
기분이 좋군요. ^^ 감사합니다.

[루피Q]

헐 이분글 이제 무서워서 못읽겠어 .. ㄷㄷㄷㄷ 읽다보면 원피스에대한 신비성이 사라져.. 결말 다알아버린거같은느낌이들어요 ㅋㅋㅋ

[밤톨]

원피스는 대항해시대3와 유사한 점들이 너무도 많죠...
대항해시대의 엔딩인 세계일주보다, 각지의 홍수신화를 모아서 무대륙 발견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