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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인가 착한님, 은영님의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 등정 산행사진을 보고
거대한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4095m의 키나발루 산에 매료되어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품었는데
이번에 집사람과 함께 가기로 합니다..
- 키나발루산은 매년 5mm씩 융기하고 있어 실제 측량한 결과로는 4101m 라고합니다.
- 키나발루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2000년도에 유네스코로 지정받은 세계문화유산이며
동남아시아에서 최고봉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 일요일 KBS에서 방영하는 "영상 앨범 산"에도 키나발루산을 방영한 적이 있어 (2006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000m 가 넘는 고산이기 때문에 고산증으로 매우 힘들다고 해서 한편으로 큰 걱정을 합니다만..
이번 키나발루 산행은 3박5일로 하나투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모두 10명이 갔는데 4명은 키나발루 둘레길을 산행하고
6명이 정상 등정하기로 합니다.
- 5/11 09:45 인천국제공항 출발
- 5/12 키나발루 산행 1일차 (팀폰게이트 1866m - 라바란타 산장 3273m, 6km)
- 5/13 키나발루 산행 2일차 (라바란타 산장 3273m 에서 로우픽 4095m까지 약 2.6km, - 산장 - 팀폰 게이트)
- 5/14 툰구압둘라만 해상공원 해양 스포츠, 코타키나발루 시내 관광
- 5/15 06:40 인천공항 귀국 (8명)
본인은 5/14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을 마치고 쿠알라룸프르로 이동하여 3일간 추가 여행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모두 13개주로 구성되어 있고,
사바주에 있는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루네오섬의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등 세나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09:45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여 코타키나발루로 향합니다. (196석 소형 비행기)
14:00 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 현지시간, 대한민국과 1시간 차이, 썸머타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시간 차이임
숙소 : 퍼시픽 리조트 (코타키나발루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골프장 (야자수에 코코넛이 열려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툰구 압둘라만 해상 국립공원
나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07:10 숙소를 출발하고 2시간만에 키나발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 머얼리 4095미터 키나발루산이 조망됩니다.
오늘이 장날인가 본데 우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키나발루 산을 향해 단체 촬영
하나투어에서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트래킹을 실시하였는데 이번이 다섯번째라고 합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에서 후원을 하였으며 키나발루에 도착한 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면서
참석자 모두에게 많은 상품을 주었습니다.
- 코오롱 티셔츠, 우산, 무릎 보호대, 스카프
- 집사람이 등산과 관련된 퀴즈에서 답을 맞추는 바람에 19만원 상당의 트래킹화를 선물로 받기도 하였습니다.ㅎ
저 높은 산을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가이드의 말로는 이처럼 키나발루가 잘 보이는 날이 드문데 복 받았다고 합니다.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키나발루 산행 지도
09:40 키나발루 국립공원에 도착을 하고 가이드는 키나발루 입산 절차를 밟습니다. (1563m)
- 키나발루산 입산을 허가한다는 증과 팀폰게이트까지 이동차량, 점심 도시락, 산장에서의 석식
- 익일 산장에서의 새벽 조식, 아침 식사, 하산 후 중식 (살람카페)까지 국립공원 본부에서 제공합니다.
- 1인당 입산료로 30만원 정도한다고 합니다.
- 국립공원 본부 1563m
키나발루산을 등정할 수 있는 증을 발급받는데 팀폰게이트, 3668m 사얏사얏 체크 포인트 통과시 제시를 해야 합니다.
배낭을 포터에게 맡겨서 산을 오를수도 있습니다.
4000미터의 고산이고 산장에서 하룻밤을 자야하기 때문에 배낭이 무거워 포터에게 맡기기도 합니다.
정상에 오르는 6명의 배낭에서 일부를 큰 배낭에 담아 포터에게 맡깁니다.
- 12kg, 12달러, 정상에 오른 후 국립공원 본부까지 포터가 책임을 집니다.
- 포터는 산장에서 필요로 하는 가스, 음식재료등 산장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나른다고 합니다.
국립공원 본부에서 팀폰게이트까지 (4.5km) 20여분간 국립공원 차량이 태워줍니다.
2010년 팀폰게이트에서 정상까지의 왕복 산악등반대회에서 남자부 1등이 2시간 33분 56초 걸렸다고 합니다.
- 왕복 35km라고 하는데 대단한 기록입니다.
10:21 1866m 팀폰게이트
4명은 키나발루 둘레길에 나섰고 6명이 팀폰게이트를 시작으로 정상등반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현지가이드 (말레이시아인, 포터를 겸함)가 키나발루 등반에 대해 설명을 하여 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키나발루를 찾아서 그런지 우리말도 조금씩 하면서 재미나게 말을 해 줍니다.
10:27 팀폰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사인을 합니다..
키나발루산을 등정하는 길은 팀폰게이트에서 부터 출발하는 SUMMIT TRAIL과
메실라우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메실라우 트레일 두 코스가 있는데 메실라우 코스가 1.7km 더 길어서
일반적으로 SUMMIT TRAIL 코스를 산행한다고 합니다.
- 메실라우 트레일 코스가 1.7km 더 길지만 코스가 더 좋다고 합니다.
10:32 칼슨폭포
키나발루산은 우리나라의 여느산과 달리 처음부터 줄기차게 오르막만 있습니다.
우리나라산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편안한 능선도 있는데 여기는 정상까지 오르막만 있습니다.
게다가 계단 간격이 높아서 더 힘듭니다.
10:50 칸디스 대피소 도착.
500미터 간격으로 대피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식수를 구할수도 있고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도 있어서 사용하기가 참 편합니다.
아침에 정상등반을 마친 외국인들이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배낭이 없는 것을 보니 가이드에게 짐을 맡겼나 봅니다. 표정이 참 밝습니다.
우리팀의 현지 가이드. 키도 작은데 무거운 짐을 대신 날라주고 있습니다.
11:10 UBAH 대피소
12:30 멤페닝 대피소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공원본부에서 제공한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와 찐 계란 2개, 사과 2개입니다.
오르막만 있어서 그런가 이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팀도 있습니다.
산장까지는 조망 꽝입니다..
하늘도 잘 보이지 않는 밀림같은 등로를 계속 오릅니다.
13:30 라양라양 대피소 도착 (2702m)
키나발루를 오르는 시작점이 2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오르고 있는 팀폰게이트이고
또 하나는 메실라우 리조트에서 오르는 코스로 팀폰게이트 보다 1.7 km 더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팀폰게이트 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2개의 코스가 만나는 곳이 라양라양 대피소입니다.
각 대피소 마다 수도처럼 물만 틀으면 물이 쫠쫠 흐릅니다.
현지가이드(스태프)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대피소.
13:40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스콜성 소나기가 내립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깨끗하죠? 그리고 대피소 마다 쓰레기통이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14:01 키나발루산에서 만날수 있는 식충식물인 네펜데스.(3.5리터의 물을 머금고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함)
곤충이 안으로 들어오면 잡아서 먹는다고 하는데 많은 비가 내리는데도 일정한 양 만큼만 물을 보관하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식충식물은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기 때문에 산행시 많은 관심이 있어야 보여집니다.
군락지.
14:04 컨디션 최고입니다.
이제야 우리가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키나발루산은 산이 깊고 적도지방이라 그런가 시도때도 없이 스콜성 비가 오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제대로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14:31 4.5km 지점 도착 (2898)
15:11 5km 지점 도착 (3001m)
5 km 지점을 통과하면서 서서히 주변이 조망됩니다.
15:35 파카 대피소 도착
키나발루의 위용이 이제 모습을 나타냅니다..모두들 환호성을 울립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가 굽이치는 커다란 폭포가 장관입니다.
라반라타 산장을 향하는 마지막 모습. 포터가 무거운 배낭을 짊어졌는데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16:31 코앞에 라바란타 산장입니다. (3273m)
화강암으로 뒤덮힌 키나발루 정상 모습과 라바란타 산장 모습.
라바란타 산장까지 6시간 10분 소요.
산장 부페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라바란타 산장은 부페식 식사도, 숙소도, 샤워실도, 화장실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였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모인 듯 합니다. 1일 수용인원은 150명이라고 하는데..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가 산장에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산장 숙소 모습.
6인실 숙소를 확보하여 일행인 6명 모두 8시 부터 숙면을 합니다만
젊은 친구 한명은 고산때문인지 두통을 호소합니다. 저녁식사도 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서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산행하기전 아스피린(혈관제)을 복용하여 그런지 몰라도 약간의 두통은 있지만
집사람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신나게 산장까지 올라왔습니다만.....
익일 10:30 체크 아웃을 하라는 안내문. 즉, 다음날 정상에 오른 후 10시 30분까지는 산장에 내려와야 한다는 것 입니다.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나 정상 정복 준비를 하고 간단히 샌드위치, 과일등으로 새벽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약 2.6km를 고도 930m로 높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 집사람과 배낭을 하나로 줄이고
나머지는 산장 숙소에 맡겨, 최소한의 짐만 챙깁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로우피크의 온도가 어떻게 될지 몰라 여벌의 옷도 챙깁니다.
두통을 호소하던 젊은 친구는 새벽에도 호전되질 않아 동료 선배인 한명과 함께 하산을 결정합니다.
- 고지가 바로 저긴데, 멀리 이곳 키나발루까지 와서 발길을 돌리는 안타까운 광경을 봅니다.
02:43 라바란타 산장 출발 (4명)
앞서가는 등산객의 헤드랜턴이 점점히 보입니다.
로프를 꼭 잡으라는 안내문
헤드랜턴에 의지하고 있지만 등로가 미끄럽고 조금 위험해서 더디게 산행이 됩니다.
04:24 3653미터 지점 도착 (팀폰게이트에서 7.0km 지점).
여기서 한명이 하산합니다. 이제 남은 인원 3명 (남자 1, 여자 2)
3668m 지점을 통과하였는지를 체크하는 사얏사얏 대피소를 지나가면서 집사람 팬지가 고산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20여 미터 단위로 구토를 하는 등 매우 어렵게 어렵게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키나발루의 여명은 트건만....
05:47 8km 지점이 보입니다 (3929m).
저기만 가면 편안한 등로가 될 것이라고 집사람에게 이야길 해 주는데 본인은 엄청 힘들어 하고
지금까지 이런 모습 처음 봅니다.
오히려 이번 산행에서 집사람 보다 본인이 잘 해 낼까 더 걱정을 하였는데..
05:51 3929m 지점
이곳에서 사우스픽을 배경으로 현지 가이드에게 사진을 부탁합니다.
가이드는 말레이시아 화폐 1 링킷에 사우스픽 사진이 들어 있다고 왼손으로 펼쳐 들면서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말레이시아 1링킷 지폐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산에 대한 신성함을 볼수가 있습니다.)
정상인 로우피크 모습.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정상까지 한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가다 쉬다, 가다 쉬다, 구토를 반복하며.
당나귀 귀 봉우리 모습.
06:23 4008미터 (8.5km 지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왜 그리 힘든지....단숨에 달릴수 있는 거리를 통과하는데 30분.
07:00
어렵게 어렵게 정상을 정복합니다.산장에서 4시간 17분 소요. 가이드에게 사진을 부탁합니다.
집사람이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그 당시에는 나는 그냥 놔두고 당신만 정상 다녀오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자랑스럽습니다...
함께 정상 정복을 한 3명이 나란히 알렉산드라 피크를 배경으로 한장 찍습니다.
이제는 하산. 정상 오를 때 보다는 한결 가벼운 마음입니다..
가운데 사얏사얏 Check point가 보입니다.
07:54 사얏사얏 체크 포인트. 여기서 정상 등정했다고 가이드가 신고를 합니다.
라바란타 산장도 보이는등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새벽길을 이렇게 걸어봅니다.
08:59 산장 도착.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30분 팀폰게이트로 하산합니다.
산장에 도착한 후 숙소에서 20여분간 집사람이 숙면을 취하니 고산증세가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집니다.
13:45 팀폰게이트 도착 (산장에서 부터 3시간 15분 소요)
먼저 중도 하산한 3명이 있는 살람 카페 (부페식 식당)로 가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정상 등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키나발루 4095.2미터 정상 등정을 인증하는 문서 (말레이시아 사바주).
키나발루산의 유명한 식충식물인 네펜데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꿈꿔왔던 4095미터 키나발루산.
약 1/3 정도가 고산증으로 중도에서 포기하고 내려선다고 하는데 한번 쯤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행을 끝내고 익일 아침 5/14(토) 키나발루 트레킹 멤버 10명은 리조트근처에 있는 툰구압둘라 해상공원의 작은 섬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갑니다.
스노쿨링도 즐기고.
패러글라이딩도 즐깁니다. 패러글라이딩 1인당 40달러.약 10분
해양스포츠를 끝내고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을 마친 후 본인과 집사람은 말레이시아 국내항공을 이용하여
쿠알라룸프로 넘어가서 3일간 추가 여행을 하고 나머지 8명은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꽃. 여기도 자귀나무가 있더군요.
말레이시아의 국화인 장미 (뭉화라야)
우리나라의 물봉선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만..
야자수
이상으로 키나발루 산행 사진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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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상한님 팬지님과 함께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등정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자상한님은 고산으로 힘들지않으셨나봅니다..
일행중 6명이 도전하여 50% 성공하셨네요~~
저도 2년전 등정때 4000고지 넘으면서 고산으로 엄청 고생했었지만 ,
그래도 기회된다면 다시한번 가고싶은 매력있는 산인것같습니다..ㅎ
스콜성 소나기가 가끔 왔지만,,, 가신날은 날씨가 좋은것같아서 다행이구요..
등정성공 못하면 흑백 라이센스인데...^^
두분의 칼라 등정라이센스 다시한번 감축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등정에서는 키나발루 정상에서의 여명 트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음 기회가 온다면 메실라우 트레일로 산행을 하고 새벽 일출을 보았으면 합니다..
이번 키나발루 산행에 은영님의 산행기가 엄청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자상한님 팬지님~ 키나바루 트레킹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셨을것입니다.
저는 그때 산장에서 잠을 청하던날 하늘에 그 처럼 많은 별이 많던 밤하늘은 평생 처음 처음 보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밤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저는 숙소에서 나와 하늘을 한참 보았지요
은하수가 흐르고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던 밤하늘의 별빛과 어디론가 아득한 기억을 남기며 떨어지던 별똥...............
아직 말로 선 다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움을 그곳에서 보고 온 후 아직 그처럼 아름다운 저녁노을 구름을 못 보았답니다.
다시 가고픈 그곳 키나바루~~~ 건강하세요
착한님이 보신 라바란타 산장에서의 별똥들을 왜 볼려고 생각을 못했는지
지금 생각하니 억울합니다..ㅎ
저녁식사하고, 두통으로 고생하는 젊은 친구를 옆에서 보며,
새벽에 일어날려면 조금이라도 자야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앞선 것 같습니다.
착한님의 키나발루 밤하늘에 대한 싯적인 표현을 보면서 위안을 삼아야 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고싶은 산입니다..
착한님 고맙습니다..
야성미가 물씬 풍기는 멋진 키나발루산 입니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실제 산 정상위에서 바라보는 키나발루,
특히 사우스피크는 보면 볼수록, 지금 생각해도 훌륭한 자연 유산인 듯 하구요..
산초스님께서도 시간을 내셔서 다녀오시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초스님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너무 아름다운곳이네요..두분 국내에서 닦은 산행실력으로 거뜬하게 정복하셨네요.ㅎㅎ 저는 3천미터급 봉우리라도 올라보는게 소원입니다..
제가 가장 높게 올라간 산이 한라산으로 1950미터 밖에 안됩니다만
산호님도 그냥 훌쩍 뛰어서 4000미터급 키나발루를 한번 다녀오시지요..
그리고 대포로 기막힌 모습을 담아오시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쁨을 줄수 있을텐데요..ㅎ
산호님 감사합니다.
키나발루산 1인당 경비가 하나투어 기준 158만원으로 기회가 되어서 큰 맘먹고 다녀왔습니다..
큰 돈이긴 합니다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한서락님 고맙습니다...
나도 가야지 꼭 가야지 아이고 행님 축하 합니다 행수님도 축하 드려요
대장님도 한번 가셔야죠...
6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이라 거시기합니다만 정말이지 강추할만한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히 사진이랑 글로만 봐야되는 곳인 것 같아..
더욱 유정하게 봅니다.
산이 좋고, 경치가 좋고...
그 보다 두 분의 서로의 마음 나눔이 좋고.....
.....
자주 들러 보고 갈랍니다......좋으셨지요?
홍상헌님이 연 몇회 정도 해외여행을 가시니까 한번쯤 사모님과 키나발루를 계획하여 보시죠..
멋진 경험과 평생 좋은 추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정상 부근의 거대한 화강암이 남성미를 물씬 풍겨주니까요..
홍상헌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