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스탄불 5 - 블루 모스크라고 불리는 모스크 술탄 아흐멧 자미를 구경하다!
하기아 소피아, 아니 터키 사람들은 아야 소피아 라고 부르는 비잔틴 대성당 을
보고는 나오는데........ 정원에 나무와 잔디며 꽃들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일요일인 탓도 있겠지만, 아랍인들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그 중에서도 터키사람들은
"가정적" 인 탓인지....... 가족끼리 놀러나온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 이라 히잡 은 빠트리지 않는데, 그래도 가족 끼리
잔디에 둘러 앉아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거나 아니면 사진을 찍느라 바쁘네요....
이제는 블루 모스크 Blue Moskue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술탄아흐메트
사원(자미) Sultanahmet Camil 에 입장할 차례인 데....
이슬람 사원 을 터키어로 자미 Cammi 라고 하니 오스만 터키의 14대 술탄 아흐멧 1세
가 20세에 모스크 건립을 추진하여 7년만인 1616년에 완성 을 보았다고 합니다.
중앙 돔은 직경 28미터, 높이 43미터로 둘러싼 작은 돔을 만들어내는 피라미드 가
매우 우아해 보이며 자미의 돔 끝에는 초승달 로 장식하는데 초승달 은
샛별 과 함께 이슬람의 대표적 상징이며 "진리의 시작" 을 의미 한다고 하네요?
마호메트 가 신의 계시를 받을 때 초승달과 샛별 이 어울려 떠 있었다고 하니 이것이
오늘날 터키의 국기 로 되었으며, 블루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보다 더 아름답게
지으려 했으니 사원 첨탑으로 뮈에진이 기도시간을 외치는 미나레 를 6개나 세웠습니다.
술탄의 자미는 보통 4개 이고 이슬람의 총본산 메카의 미나레도 6개 라 마음에 걸렸는지
술탄은 알툰(황금) 으로 미나레를 지으라고 했는데..... 건축가가 잘못 알아들어
알트(6개) 로 지었다고 둘러대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비난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마음에 걸렸든지.... 나중에 메카에 미나레를 하나 더 추가 로 지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양식은 시리아, 북아프리카및 스페인에서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사각형 이고 이라크
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추억으로 나선형 인데 이란과 터키는 원통형 입니다.
건축가 얘기는 예전에 조조 가 병사들의 식량이 떨어져 태산 같이 걱정을 하니.....
급량관 이 그 양을 조금씩 줄이면 당분간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허락합니다.
하지만 급식량이 줄어든데 대해 예상외로 병사들의 원성 이 높아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급량관 의 목을 벤후.... 이 자가
식량을 빼돌렸다 고 책임을 뒤집어 씌워 모면 했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하루에 다섯차례 기도시간에는 관광객들은 입장할수 없으며 나머지 시간은 괜찮지만
그것도 정문 이 아닌....... 측면에 나 있는 별도의 문 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블루 모스크라는 술탄 아흐멧 자미 는 외부의 둥근돔과 6개의 첨탑 으로 유명하지만
그외에도 내부의 돔과 스테인드 글라스 며 양탄자도 화려 하다고 합니다.
앞서 가는 사람들을 따라 입장하는데, 이런? 우리는 돌아 가라네요! 일순간 당황했으나
다시 생각해 보니....... 비 이슬람교도는 다른 문 으로 입장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또 반바지나 어깨가 드러난 옷 을 입을 수 없으니 보자기 를 어깨와 종아리를 감추어야
입장할수 있는데 하지만 입구에서 사람들이 큰 천을 나누어 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네요?
신발을 벗어 비닐주머니에 넣어 들고는 안으로 들어가니 바닥의 양탄자 가 참으로
화려하고 꼬끼리 다리라 불릴 정도로 기둥이 참 굵기도 하네요!
양탄자의 다채롭고 화려한 기하학적 무늬 를 보노라니 꽃밭에 앉아 있는 듯 합니다.
여기 사원의 양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사원 안은 둥근데 내부가 몹시 어두운 탓인지 전구 가 유난히도 많이 달려 있습니다.
또 자그만 창이 200여개 가 나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 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외에 지붕과 벽의 채색 타일 장식이 참으로 아름다운데, 여기 자미가 블루 모스크 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내부벽을 2만여장의 푸른색 타일 로 장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푸른색을 띄는 이즈니크 타일 과 또 푸른빛이 감도는 스테인드 글래스 를 보고 있노라니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 사원 안에는 기도 드리기 위해 메카 방향 을 표시하는
벽에 좀 움푹 들어간 미흐랍 외에는......... 일체의 사람이나 동물 모양의 장식이 없습니다.
대신에 아랍어로 쓰인 코란 과 꽃문양 을 주로하는 기하학적인 복잡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데..... 이건
구약 십계명 에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는 데 기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살펴보니 터키 현지인이라기 보다는 타국에서 관광온 사람들
중에서도 이슬람 교도들은 예배 를 드리는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지금 시간이 하루 5차례 예배 시간 은 아닌 것 같은 데.....
아마도 멀리 다른 나라 에서 왔기 때문 일까요?
술탄 아흐멧 자미 를 나오니 광장 은 꽃과 가족동반 나들이 객으로 넘쳐나는데....
옆에 있는 한 건물에 들어가니 좀 엄숙해 보이는 것이... 분위기로
보아서는 아마도 여긴 묘지 인가 본데 그럼 술탄의 영묘 튜르베 Turbe 일까요?
그러고는 발길을 돌려 우리 일행 4명은 옛날 동로마 비잔틴 시대에
전차 경주장 으로 사용되었다는 히포드롬 으로 찾아 갑니다.
첫댓글 모스크술탄 아흐멧 자미는 1616년 오스만터기 14대 술타 아흐멧1세가 건립햇군요.
엄청난 크기와 규모에 놀랍니다.외부의 둥근 돔과 6개의 첨탑이있군요
스테인드글라스 내부와 화려한 양탄자가 특이합니다
블루모스크로 불리는
술탄아흐멧 자미는......
규모도 크지만 엄청 화려합니다!
제가 사진으로 보기도 엄청나군요 얼마나 오랜시간에 걸쳐서 완공햇을지
정말로 대단합니다
위대한 건축물이자 문화유산이지요!
네 그러군요 너무 웅장하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