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서곡, 협주곡, 교향곡 모두 멘델스존!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바이올린 신지아
2022. 10. 21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멘델스존의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망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코바체프 취임 연주회 이후 8년 만에 재회
● 지 휘 : 줄리안 코바체프 Julian Kovatchev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Music Director & Conductor
● 바이올린 : 신지아 Zia Hyunsu Shin
● 입장료 : R 30,000 S 16,000 H 10,000
● 예 매 : 인터파크 1661-2431 ticket.interpark.com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
● 예매처 :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 : 약 90분 내외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 프로그램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서곡, Op.26
F. Mendelssohn - The Hebrides, Op.26 (Fingal’s Cave)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F.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I. Allegro molto appassionato
II. Andante – Allegretto non troppo
III. Allegro molto vivace
Intermission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A장조, Op.90 ‘이탈리아’
F. Mendelssohn - Symphony No.4 in A major, Op.90 ‘Italian’
I. Allegro vivace
II. Andante con moto
III. Con moto moderato
IV. Saltarello : Presto
※ 공연의 상세 정보는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으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첫 음부터 끝 음까지 악보 전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풀어내는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 미국, 독일, 터키, 체코, 헝가리, 스페인 등 세계무대에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에서 프란츠 자모힐을 사사, 1973년 디플롬을 취득했다. 졸업 후 카라얀 장학금을 받았고, 헤르베르트 알렌도르프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사사하며 지휘 공부를 병행해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줄리안 코바체프는 198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데뷔하였다. 오페라 지휘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그는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산 카를로 극장, 로마오페라하우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미국 시애틀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공연하였다. 또,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투스칸 선 페스티벌> 등에 지휘자로 초청받아 세계적 음악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의 주요 오페라 연주 작품으로는 ‘아이다’, ‘토스카’,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팔스타프’, ‘운명의 힘’,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나부코’, ‘오텔로’,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일 트로바토레’ 외 다수가 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는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 파르마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등을 녹음, 1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해 호평받았다.
2014년 4월,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줄리안 코바체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남다른 리더십, 통찰력과 깊이 있는 지휘로 1,200여 석 규모의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을 전석 매진시키며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지아 Zia Hyunsu Shin _ 바이올린 Violin
“그가 연주를 시작하면 비행기가 땅을 떠나 하늘로 오르는 것처럼 비상한다! … 듣는 이를 세상으로부터 이탈하게 했다” 2008년 롱-티보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장, 살바토레 아카르도
순수 국내파 K-클래식 선두 주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보다 깊어진 연주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과 함께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5년부터는 KBS 1TV <더 콘서트>의 MC로 활동하면서 연주자로서 드문 활약을 펼쳤다. 신지아는 전주예고 1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조기 입학, 2004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 및 최연소상 수상(1위 없음), 2005년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와 티보바가 국제콩쿠르 3위, 2006년 하노버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2007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그리고 롱-티보 콩쿠르 4관왕까지 놀라운 속도로 국제콩쿠르를 섭렵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이례적인 경력을 쌓고 있는 신지아는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셔, 다니엘 하딩,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도쿄 심포니, 오사카 필하모닉, 삿포로 오케스트라, 교토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유네스코 행사,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개회식, 한미 동맹 60주년 행사(워싱턴 D.C.),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한중문화교류의 밤’(베이징) 등 국제 행사에도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의 위상을 선보이고 있다. 벳푸 아르헤리치 페스티벌, 코펜하겐 뮤직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등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홍콩, 두바이 등 세계적인 음악제에 초청받아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일본 에이벡스에서 클래식 음반 발매, 한국(유니버설), 일본 동시 발매와 세계 각지의 포크송을 모아 편곡한 <칸토 안티고>(유니버설 뮤직),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중심으로 한 <신지아 in Live> 음반을 출시했다. 2015년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연주한 데 이어, 2020년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협연자와 악장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였다.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다. 2017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25주년 기념으로 ‘K-Arts 빛나는 예술가 25인’으로 선정되었다. 니폰 뮤직 파운데이션을 통해 1710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했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수영아트트레이드, 삼성문화재단으로부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후원받아 사용했다. 현재는 스테판 폰 베어의 모던 바이올린을 사용 중이다.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하나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는다. 이날 무대는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음악 천재로 짧은 생을 살다 간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작품으로만 꾸민다. ‘핑갈의 동굴’ 서곡과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비롯해 지난 2014년 줄리안 코바체프 취임 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 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다. 단일 악장의 연주회용 서곡인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 북서해안에 있는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타파 섬에서 본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되어 작곡한 것이다.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거친 바위의 모습, 변화무쌍한 바다 등이 절묘한 작곡 기법을 통해 음악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다양한 악기가 부서지는 파도를 그리고, 잔잔한 바다로 나아가는 배의 모습에 이어 순식간에 바다는 거친 폭우에 출렁인다. 멘델스존이 ‘핑갈의 동굴’에서 느낀 첫인상이 긴장과 이완 속에 표현되고, 여운을 남기며 조용히 곡은 마친다. 이 곡을 들은 바그너가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극찬하였을 만큼 묘사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부드럽고 낭만적인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의 아름다움이 탁월하다. 거기에 바이올린의 사용도 매력적이며,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 멘델스존이 28세 되던 1838년 착상해 6년 후인 1844년, 그의 말년에 완성되었다. 작곡 당시 멘델스존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었는데, 악장이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에게 이 곡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의논하고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전곡은 3악장이고, 악장 간 휴식 없이 이어서 연주된다. 이는 당시 무척 새로운 수법으로 낭만적 분위기의 쾌적한 곡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각 악장의 소재는 독립적이다.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되는 1악장에 이어 풍부한 선율로 서정성을 더한 2악장, 바이올린의 뛰어난 연주 효과에 박력까지 더해져 바이올린 음악의 걸작이라 불리는 3악장으로 화려하게 마친다.
○ 8년 만에 대구시향과 다시 무대를 꾸미게 된 신지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순수 국내파 K-클래식 선두주자인 그녀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과 함께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5년부터 KBS 1TV <더 콘서트> MC로 보기 드문 활약을 펼쳤다.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셔, 다니엘 하딩,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도쿄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바 있다.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입학,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다. 현재 스테판 폰 베어의 모던 바이올린을 사용 중이다.
○ 마지막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유복한 환경에서 천부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한 멘델스존은 젊은 시절부터 유럽 각국을 여행하였고, 그중 이탈리아 로마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쓴 이 작품은 1833년 3월 완성되어 그해 5월 13일 멘델스존의 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남부 유럽의 눈 부신 태양, 밝은 하늘 아래 청명한 풍경과 상쾌한 이탈리아의 느낌이 그대로 담긴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또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색 또한 무척 아름답다. 완벽주의자였던 멘델스존이 오랜 시간 공들여 수정한 끝에 1851년에야 출판본이 세상에 나온 만큼 그만의 독특한 음향 세계를 잘 보여준다.
총 4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우 빠르고 생기 있는 1악장은 춤곡풍의 쾌활한 분위기로 친근하다. 반면 2악장은 느린 행진곡풍의 선율 속에 마치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어 3악장은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으로 멘델스존의 낭만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다시 경쾌한 이탈리아 민속 무곡 리듬을 중심으로 로마 축제에 온 것 같은 황홀함을 안겨준다.
○ 공연을 앞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멘델스존의 선율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9세기 낭만주의의 걸작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적인 세 작품으로 낭만과 우수, 이국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노련하고 섬세하게 연주를 이끌어가는 신지아만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도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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