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지부장 신오일)는 지난 14일 극단 파.람.불 사무실에서 ‘제1회 속초연극예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속초연극예술상은 속초연극예술의 발전에 공이 큰 연극인을 시상하는 상으로 대상 김일태 전 속초연극협회 지부장, 공로상 원로연극인 신원하 전 극단 프리랜서 대표, 신인상 김동훈 속초연극협회 단원이 첫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일태 전 속초연극협회 지부장은 1983년부터 배우, 무대디자인,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연극제 무대예술상 9회 수상,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예술상, 2022년 제39회 강원연극제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원로연극인 신원하(79) 속초연극협회 고문은 1969년부터 ‘그날그날에’ 등 3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배우로 활동한 강원연극의 산증인이다. 속초연극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청봉극회(현 극단 청봉)에서 활동했으며, 속초시문화상(2005), 강원예술상 공로상(2012) 등을 수상했다. 설악여중 교장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운수 좋은 날’ 등의 모노드라마를 무대에 올리며 웃음 전도사로 활동했다. 신인상은 연극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창의성으로 혼신을 다하며 속초연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연극인을 대표해 선정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김동훈은 2019년 속초에서 연극을 시작했으며 연극 <동백꽃>(2019), <여우>(2020), <베리어프리공연 블라인드씨어터 햄릿>(2020),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지켜줄거야 친구야>(2021), <통일익스프레스>(2022), <11번가 불청객>(2022) 등에 출연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사)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는 지난 14일 ‘제1회 속초연극예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일태 전 속초연극협회 지부장, 두 번째 김동훈 속초연극협회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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