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맨 워킹 Dead Man Walking , 1995 제작
미국 외 | 드라마 | 1996.07.20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5분
감독 팀 로빈스
출연 수잔 서랜든, 숀 펜, 로버트 프로스키, 레이먼드 J. 배리
사형수 엘모 패트릭 소니어를 변호했던 수녀 헬렌 프리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숀 펜과 당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수잔 서랜든이 주연한 사형수 및 사형집행에 관련된 내용을 다룬 명작 드라마입니다.
매튜 폰스렛은 데이트 중이던 연인을 강간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이다. 그는 감옥생활의 고통을 같이 나눠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통 보낸다. 이 편지는 루이지애나의 흑인 빈민가에 있는 헬렌 수녀에게 도착한다. 그녀는 그를 만나기로 하고 교도소로 간다. 그러나 헬렌은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며 돈이 없어 변호를 받지 못한다는 매튜의 말을 듣고 그가 사형만은 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는 힐튼 바버 변호사와 함께 노력한다. 그러나 매튜의 잔혹함을 알고 그 일에서 손을 뗀다. 사형 집행일 6일전 매튜는 헬렌수녀를 찾아 그녀가 자신과 사형장까지 함께 하는 영적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주위의 힐난과 걱정을 뒤로한채 헬렌 수녀는 매튜의 사형 집행일까지 6일 동안을 그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는데...
사형수인 매튜 폰슬렛(숀 펜 분)과 그를 돕고자 하는 헬렌 수녀(수잔 서랜든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배우겸 감독 팀 로빈스의 섬세하면서도 균형잡힌 연출과 주연 배우 수잔 서랜든, 숀 펜의 심금을 울리는 명연기가 돋보입니다.
<쇼생크 탈출> 리뷰 참고
"인간의 생명을 뺏는 모든 행위는 나쁜 것인가?" 라는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가해자들의 인권이 충돌하며 빚는 미묘한 갈등과 그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사형수에 대한 연민을 가지려 하는 찰나 범죄 장면이 교차되어 사형수에 대한 과도한 감정이입을 자제시킴으로써 균형적인 시각을 갖춘 연출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매튜는 영화 내내 뻔히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우겼으며 언론과 마주하는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하거나 나치를 신봉하는 순 악질에다가 범죄도 2명중 주범이었고 시체 훼손까지 저질렀기에 피해자 유족들은 분노해 "저런 악마를 용서하라고요?"라면서 하나 같이 수녀를 원망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는데 이런 사람이 죽음을 앞에 두고 점차 무너져 가는 모습과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사형 집행 장면과 범행 장면의 교차편집을 통해서 인간이 저지른 살인과 국가가 저지르는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관객에게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촬영 당시 감독 팀 로빈스의 아내였고 오스카 남우주연상 2회 수상자 숀 펜 못지않은 엄청난 연기를 선보인 수잔 서랜든은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데드 맨 워킹 (Dead Man Walking)>은 사형집행을 직감한 사형수가 형장으로 이동하는 것과 그 걸음걸이와 시간을 뜻하는 영어 표현이며
집행 기일을 사형수에게 고지하고 최후의 만찬이라는 관행이 있으는데 사형수가 사형집행일 직전 먹고싶은 음식을 배급해주는것을 뜻하며 사형수가 자살 혹은 자해 행위를 할 것을 대비해서 2명 정도의 교도관들이 집행 전까지 감시를 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매튜의 실제 인물은 엘모 패트릭 소니어라는 인물로 영화에서처럼 아직 십대에 불과한 연인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사형당했고 실제 사건은 영화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수잔 서랜든 역할의 실제 인물인 헬렌 수녀는 영화와는 달리 패트릭 소니어는 살인혐의만큼은 무고하나 그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수많은 십대 여성들을 강간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동생을 살리기 위한 마음으로 살인죄를 뒤집어 쓴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를 취합해보면 진범은 패트릭 소니어가 맞으며 영화에서는 약물주사형으로 죽는 걸로 나오나 실제는 전기의자형으로 사형이 집행되었고 영화와는 달리 패트릭 소니어는 죽기 전 피해자 남성의 아버지에겐 사과하나 피해자 여성의 아버지에겐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데드맨 워킹> 최고의 명장면 1
<데드맨 워킹> 최고의 명장면 2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000
첫댓글 음... 저도 이거 봤는데 진짜 맘이 복잡했습니다.
이런류 영화 좋아하는데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네
ㄳ합니다
와.. 야우주연상 후보 발표하는데 영어를 잘 모르지만 다 봤던 영화네요.. 진짜 이때는 영화도 참 다양하고 시사거리도 많았는제..
진짜 재밌게 봤던 영화네요. 숀펜 연기는 진짜 명불허전
명불허전.
이거랑 데이비드게일도 비슷한 주제로 사형제도가 주제였죠
고등학교 때 이 영화 보면서 다 이해는 못했지만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영화인줄 알고 보는데도 숀펜 무서웠어요.
근데 뒤로 갈수록 인간적인 동정심도 들더라구요.
한동안 잊고 있던 명작인데 리뷰 감사합니다.
내용은 기억 안나는 데
숀펜이랑 숀펜의 연기력은 기억에 남음
오~ SF에 찌들어있는데 이런것도 한번 봐야겠네요
숀팬 아우라가 엄청났던...
볼것
넷플에 있어라 ㅠㅠ
팀 로빈스와 수잔 서랜든이 부부였군요
라스트맨 스탠딩 빌리러 갔다 잘못 가져옴. 의외의 명작이라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