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2001년에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한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세가의 아케이드 게임기를 국내에 독점 공급해 온 현대세가가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꾸고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게임어바웃은 '시티레이서2' 로 지난해의 파이안 이후 다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전동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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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75. 1~ 현대 중공업
75. 5~ 87. 4. 현대강관 이대 공장관리
87. 8~ 89. 8. 우신해운(주)
89. 8.21~ 92.12. 현대전자산업(주) 이사
93. 1. 1~ 94.12. 현대전자산업(주) 상무이사
95. 1. 1~ 97. 8. 현대전자산업(주) 전무이사
97.09.01~ 99.11. 티-존 코리아(주) 대표이사(부사장)
00.07.01~ 01.12.연세디지털헐리우드㈜ 대표이사
96.11.27~ 現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주) 대표이사
변화와 창조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
“시티레이서는 당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생소했던 레이싱을 온라인으로 구현했다. 단순히 구현한 정도가 아니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문화를 결합하고자 했다. 당시 레이싱 게임은 PC패키지나 콘솔게임으로 통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으로서 레이싱은 입지가 약했다. 하지만 개방적인 온라인 문화와 맞물려 건전한 게임문화를 창출해 냈다고 본다. 지금의 시티레이서가 없었다면,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도 가끔씩 활동을 한다는 전동수 대표이사.
“온라인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계속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면, 도태되기 쉽다. 단순히 감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2~3년 후의 시장상황까지 예측해야 한다. 이러한 시도는 2000년 1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자생력을 찾아야 하는 시점부터 시작된 것이다. 예전보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줄었지만, 게임의 분석시간도 짧아졌다. 그만큼 나를 포함한 직원들의 업무역량이 향상된 것이다.”
또 그는 “지금은 XL1, 레이시티, 스키드 러시 등 다양한 레이싱 게임이 온라인 레이싱 게임시장을 키우고 있다. 모두 시티레이서보다 진화한 게임들이다. 하지만 현대디지털은 변화와 창조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다. 이러한 레이싱 게임시장에 새롭게 등장될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바로 '시티레이서2' 다. 시티레이서보다 모든 면이 발전했으며, 기존 레이싱게임들의 강점까지 흡수했다. 그래서 2007년은 시티레이서2로 인해 현대디지털이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사실 2006년은 현대디지털에게 있어 아쉬웠던 한해였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파이안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의 말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완성도가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게임출시는 모험이다. 그래서 잠시 쉬는 것이다.”라며, 프로젝트 좌초가 아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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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시장에 긍정적
그는 게임기기 유통부터 시작했다. 1983년 아케이드 게임부터 시작하여, 1996년 현대전자(현대-세가)로 이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시티레이서는 당시 세가와의 친분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정통부는 국내 관련업체에게 하드웨어 산업을 권장했다. 하지만 그는 강력히 반대했다. 그 이유는 원가의 1/3가격에 기기를 대규모로 유통시키기에 리스크가 크며, 유통 관련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콘텐츠 유통이 살 길이라 판단했다.
“HP가 하드웨어인 프린터보다 소모품인 잉크로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어, 항간에는 사람의 피보다 비싼 잉크를 판매한다는 말을 한다. 국내의 하드웨어 산업은 HP처럼 할 수가 없다. 유형의 공산품은 초기 인력비용이 제품단가에 포함이 되는데, 국내에 비해 저렴하고 수 많은 인력을 보유한 국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 유통은 다르다. IT관련 기술이 발달한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산업은 반도체와 견주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지론을 바탕으로 그는 현대디지털을 설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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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기업이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기술력에 자금력을 더하면 업계의 선두위치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게임업계에 외부자금 유입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 음반처럼 ‘先투자 後회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제 투자수익율을 계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최근 진출하고 있는 게임사업자들을 향해 “급전이 필요한 개발사를 인수하여,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다. 또 계열사로 편입을 시켜, 회사를 포장하는 것도 그렇다. 단순한 시도 수준의 진출이 아니라면 강력한 TF를 구성, 오랜 시간동안 시장을 분석해야만 할 것이다. 게임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라며, 충고를 한다.
e-Sports의 균형적인 발전도 필요한 시점
현재 시티레이서는 한국 e-Sports 협회에서 지정한 공식종목이다. 다른 온라인 게임에 비해 국내의 활동지수는 미미하지만, 해외에서는 본격적인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종목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 말조차 이미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은 이슈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장르의 편중화가 계속 심해진다면 국내에서 e-Sports를 논하기 힘들다. 종목이 다양해지면 관객도 다양해진다는 단순한 사실조차 모르는 듯 해서 아쉽다. 아직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중간단계인 세미-프로 정도의 게임대회가 현 e-Sports다.”
이어 그는 “국내의 게이머들 간의 대전이 아니라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바꿔야 한다. 이미 시티레이서는 한, 중 대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시티레이서의 e-Sports 열풍을 일으킬 생각이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보는 것까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게임문화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7년 현대디지털의 목표는 동남아권과 유럽권의 해외 수출을 공격적으로 하는 것. 아직까지 ‘게임은 오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게임은 이제 산업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현대디지털이 앞당기겠다. 올해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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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어바웃 정동진(불꽃엘프) 기자 elf@
망할 노인네..!!
첫댓글 이거 전에 나왔던 신문기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동수 내가 다니던 치과 원장이름임...다음에 사진 찍어 오겠슝
한중전때 동영상에서 전동수 대표이사 뵌적이 있었는데....
왜 갑자기 리노베이션에서 2로 바꾼거냐.
결론이 시티레이서 잘 운영하겠다는 소리? ㅇㅇㅇ
저때는 작년 1월 8일... 지금은...?...음...쩝..
점을 뜯어버리고시프다
든든하게 생기셧다
그래서 결국에는 해외수출을 급진전 시키기 위해서 국내 서비스를 죄다 말아먹는 정책을 폈다는건지 -_-;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이건 어느 온라인게임에서나 있을법한 국내 서비스 = 테스트용 -> 해외 수출 해서 퍼블리싱 이나 다른게 없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커다란 대기업에서도 하기가 힘들법한 운영방식인데 그걸 굳이 하려는 의도가 뭔지... 결국에는 시티레이서2는 만들어지고 있으니 시티레이서를 즐기고 참아달라 이소리인듯 -_-; 웃기는 정책임.. 애초에 시티레이서 없었으면 현디라는 업체를 누가 알았겠는지... 현 시티레이서나 제대로 서비스 하고 이말하면 인정하겠는데 서비스 제대로 안하고 기대해달라는건 어불성설임
그리고 뜬구름 잡는 소리 하나 더! 코스닥에 상장되면 무조건 대기업인줄 아는 모양인듯;; 게임산업은 아무리 자본금이 많고 제대로된 기업이 후원해준다고 해서 대기업이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소리임. 그럼 여태까지 삼성전자에서 후원한 "던전 & 파이터"의 경우 현재 넥슨이 50% 이상의 지분을 얻게 되서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삼성전자가 한건 당최 e-sports 정식종목 과 일본 서비스 빼고는 한게 없다고 보여짐. 솔직히 다른나라에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는것도 나름 중요하지만 던파도 문제가 되는건 국내 유저의 시장형성을 제대로 염두하지 않았기 때문.
결론은.... 대기업이면 무조건 대박게임 탄생해서 시장적으로도 경기가 좋아진다(?) 솔직히 국산 게임이 해외로 뻗어나가는건 좋긴한데 문제는 게임성에 있다고 봄.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최대 단점은 우리나라 게임의 성향이 단순히 노가다 및 경쟁적 요소가 많은게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는 먹힐수가 있지만 해외에서는 먹히지 않는다고 봐야됨. 우리나라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와 다른나라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 및 문화가 다르듯이. 해당 국가의 이상적인 성향 및 문화에 대해서 좀더 연구한다음에 게임성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일본의 경우 게임 한번 하고 몇십분동한 채팅한후에 다시 게임을 즐긴다고 함)
저번에도 제가 언급햇던 기사네요 파이안 저도 해봣는데 진짜 망작입니다 망할만해요 스토리나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가 딱 아마추어 수준이엇음
도시의 밤거리를 무한 질주..시티레이서의 시도는 참신하고 훌륭했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이 상당히 있었다고 보구요 . 그러나 결국 이렇게까지 되어버린건...이러니 저러니 해도 운영진의 독선과 무능이 가장 크다고 보네요. 저 역시 몇 년동안 이런 저런 건의들 많이 했었던 사람입니다만. 다 무시당했지요. 결과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차량간 밸런스만 무너졌을뿐 퀘스트 무한반복 노가다라는 시스템 자체는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폭주타임.드리프트 등도...운영진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먼저 시작했죠. 정말..아쉬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이 게임.
600자 압박으로 길게 쓸 수가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캐시 신윙 나오기 이전..옵티.매그가 최고 성능이었던 그 시절이 그립군요. 뭐..2005년 가을쯤..티뷰가 최고였던때까지만 해도 할 만 했지요. 그러다가 레이시티 압박으로 투스카니 2대 동시 출시...이 때부터 완전히 맛이 가고..그 때 잘 나갔던 투스카니들..지금 거리에 보이나요? 제가 운영진에게 건의했던 여러가지 중에 하나가,유저들이 차량에 대해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캐쉬 신차 나오면 이전의 차들은 똥차가 되고 거리에는 캐쉬 신차만 돌아다니고 세컨차량 키워보려해도 성능 차이 너무 나고..예전엔 프라이드로 짭새해도 옵티.매그 잡고 그랬습니다.
두려움이 없어서 막나가는듯
변화와 창조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라면서.. 왜... 6월 10일이후로 부터 서버점검과 업데이트 소식이 없는 지.. 한 달에 한대 씩 신차를 출시한다는 말도 지키지도 않고.. 이거 원 신용이 떨어져서야 되는지.. 저도 Zoohacker 님 말씀 대로 캐시차량 출시이후로 시티레이서가 맛이 간것 같군요. 이전차량과 신차와의 밸런스 좀 맞춰서 업뎃이 됐으면 좋겠네요. 상향 하향패치.. 이거 솔직히 원하는 패치가 아닙니다. 출시 전부터 로드테스트 할 때 이전 차량들과의 밸런스를 맞춰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