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내일 재수감..적막한 자택엔 측근만 들락날락

[파트나]

이명박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0.10.30.

이명박은 징역 17년형이 확정되어 오는 2일 재수감을 앞두고 주말 동안 측근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은 오는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 이명박은 검찰에 출석한 뒤 동부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은 지난달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 형을 확정 받았다.

이명박은 대법원의 판결 이후 서울 강남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이명박의 자택에는 이재오.류우익 등 측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은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이명박은 병원 본관 앞에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섰다.

이명박은 약 1시간 가량의 진료를 받은 후 오전 11시10분께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명박 사택

이명박은 지난달 29일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 대법원의 판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명박은 내가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명박은 대법원이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은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이명박이 낸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도 기각했다.

이명박은  지난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혐의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명박 사택 앞에서 경찰이 경찰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20.10.29.

1심은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약 82억원을 명령했다.

이명박은 2심에서는 형이 더 늘었는데,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이 선고됐다.

이명박은 1심 선고 이후 보석을 청구해 349일 만에 석방됐다. 2심 선고로 법정구속 됐으나

이명박은 구속집행 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는 수감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