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지 언더 파이어 Courage Under Fire , 1996 제작
미국 | 전쟁 | 15세이상 관람가 | 115분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덴젤 워싱턴, 멕 라이언, 레지나 테일러, 마이클 모리어티
<가을의 전설>의 에드워드 즈윅이 감독하고,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덴젤 워싱턴, 당대 인기 여배우 멕 라이언이 주연한 걸프전쟁을 배경으로 전장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명예와 진실을 찾는 집념의 군인과 그의 신념에 관한 전쟁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가을의 전설> 리뷰 참고
군용 헬리콥터의 파일럿이자 여성 분대장이었던 카렌 월던은 이라크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게 되고, 그녀는 대원들과 함께 밤새 적의 공격을 막으며 싸운다. 다음날 아침 부상당한 그녀는 대원들을 구조기에 보내고 사막 폭풍 속으로 사라져간다.문제는 그녀가 보여준 용기로 그녀가 "명예의 메달"을 수상하는 최초의 여성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이다. 이의 적합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셀링 중위가 투입된다. 카렌의 살아남은 대원들은 중위에게 그녀에 대해 나쁜 평가를 말한다. 그러나 셀링 중위는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점점 더 조사해 들어가는데...
걸프전쟁의 알바스라 야간전투를 지휘하던 한 장교가 아군 전차를 이라크군 전차로 오인한 채 사격 명령을 내려 부하들을 죽게 만들었지만 윗선의 지시로 이 사건은 은폐되었고 그 장교가 또 다른 걸프전 작전 실패 사건을 맡게되고 사건의 주요 인물인 여군 대위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작전 도중 그녀가 행한 행동에 대한 목격자들의 상반되는 주장과 여러 가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의혹을 품기 시작하고 상부에서는 주인공의 오인사격을 문제 삼아 빠른 심사를 재촉하며 문제를 봉인할 것을 협박하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주인공은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풀어간다는 스토리입니다.
“진실을 묻어두고 숨기는 것은 국가를 위해 싸우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모욕”
주인공이 밝히려고 했던 진실은 다름 아닌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고, 부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여군 대위의 군인정신이었고 결국 주인공은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고 자신의 ‘오발 명령’으로 희생당한 부하의 부모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함으로써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냅니다.
부하를 죽였다는 죄책감에서 오는 고통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새로운 임무에 대한 고민앞에서 군인으로서 보장된 앞날과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명예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인 남편을 이해하려고 하는 주인공 아내의 모습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를 위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군인의 가족들이 감내해야 할 희생 또한 크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성도 구성이지만, 출연진들도 내용에 걸맞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덴젤 워싱턴은 참전용사 역을 위해 18kg을 감량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뇌하는 케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갈수록 피골이 상접해가는 멧 데이먼의 모습과 연기는 너무나도 인상적이며 이때부터 연기파 배우의 기질이 드러났습니다.
이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범죄 미스터리 <라쇼몽( 1950)>의 연출 기법을 사용했는데 이는 한 가지 사건에 관련된 복수 인물의 관점에 따라 다른 버전의 화면을 연출하는 방법을 뜻하며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는 남주가 전쟁 후 전공에 따른 훈장 수여를 위해 한 사건에 관련된 여러 명의 진술을 듣는 형식으로 연출되는데 '귀족이든 도적이든, 인간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며 기억을 왜곡한다!'는 ⟨라쇼몽⟩의 메시지를 더욱 발전시켜서, '자신들의 부조리와 비열함을 감추기 위해 집단으로 말을 맞춰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커리지 언더 파이어> 오프닝 장면
<커리지 언더 파이어> 최고의 명장면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000
첫댓글 어퓨 굿맨 다음으로 명작으로 꼽히쥬
전쟁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이 인상적인 작품이네요.
잊고있던 명작이네요. 덕분어 다시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 ^^
디즈니플러스에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니 있네요ㅎ 나중에 봐야겠습니다^^
OTT 몇개 쓰세요?ㅎ
@로더리고1 디즈니 플러스랑 넷플 두개 입니다ㅎ 디플은 거의 끝나가고 넷플은 아는 동생한테 얻어보고 있습니다ㅎㅎ
@마블러스 유 저는 돌아가면서 사용해요ㅎ 디플이 찾아보면 볼거리가 은근히 많더라구요ㅎ
@로더리고1 디플은 새로운 영화 컨텐츠는 추가가 잘 안되는데 좀 오래된 명작들이 꽤 많더라구요ㅎ 특히 시리즈물이 많던데 보고 싶은건 없는것도 많네요ㅋ
@마블러스 유 올해 벌써 301편 보셨네요ㄷㄷ 이 수치면 500편 가능하다는... 대단하십니다!
@로더리고1 3년 연속 500편 달성 해보겠습니다ㅋㅋ
로더리고님, 이거 예전에 올리셨던 자료죠?
갑자기 다음 클린 때문에 죄다 날아갔던거 다시 복구 중이신건가요?
맞습니다.
수정 및 보완해서 다시 올리는중이라서 바쁘네요ㅎ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국민학교 6학년 봄방학 전 학교에서 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