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Bu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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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지만 매우 끔찍 ㅠ
1958년 4월 1일 <봄의 춤, 꽃속의 아이들>의 공연 도중 여역 배우 카츠키 히로미(香月弘美, 1936. 8. 21. ~ 1958. 4. 1.)가 향년 21세로 무대기구의 회전축에 휘말려 사고사했다.
정확한 사고 시기는 공연 제12장 '트럼프의 나라'로 연인 사이인 하트6(남역)과 하트7(여역)이 트럼프 나라 왕과 여왕의 분노가 담긴 살인 광선을 맞고 리프트를 통해 무대 밑으로 가라앉는 장면이었다. 당시 하트7 역을 맡았던 히나츠 유리(日夏有里)가 감기로 휴연하여 3월 31일 낮 공연부터 카즈키가 대역을 맡았다. 상대역은 마츠시마 미나코였다.
무대 아래로 사라지는 연출을 할때 드레스 자락이 무대 리프팅 기구에 끼였던 것이 큰 원인이었는데, 이 드레스 자락을 넓게 퍼지게 하기 위해 안에 입고 있던 후프 스커트(hoop skirt)의 스틸 벨트가 허리를 조이면서, 카츠키는 허리가 절단되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이는 불과 10여초 만에 일어난 사고였다고 하며, 당시 사망 진단서에 따르면 절단된 하반신 아래로 오른발이 오그라지고, 왼쪽 무릎 밑이 골절되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상반신은 멀쩡했고, 허리가 잘려 죽었다.
잘려나간 허리와 하반신은 긴 드레스 자락에 모두 가려졌기 때문에 당시 처참한 모습은 없었다고 한다.
이때 상대역이었던 마츠시마는 한동안 PTSD로 고생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다카라즈카시를 관할하는 효고노동국 니시노동기준감독서는 카츠키 히로미의 죽음을 산업 재해 사망으로 인정하고, 이하의 점을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경고, 시설을 개선할 때까지 안전한 대(大)리프트를 제외하고 6대의 리프트를 사용금지시켰다.
1. 리프트대의 주변에 노출이 되어있는 스크류 샤프트와 무대를 지탱하는 철제 앵글 등, 출연자가 말려들거나, 끼이거나 하지 않도록, 리프트의 기계장치와 리프트 사이를 단절하는 자바라식 안전장치를 붙인다.
2. 무대의상의 면에서도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스틸 벨트는 금지하고, 대나무 수레처럼 걸려도 자를 수 있는 재질의 것으로 바꾼다.
3. 리프트대의 상승과 하강의 스피드를 줄인다
첫댓글 미친.... 아니 말이 10초지 그 순간 실제 체감은 10초면 진짜 너무 길거같은데
미친……. 아
아.. ㅠㅠ
세상에..
ㅁㅊ...
와 미친......
오마이......
와.....
어후....
아으 소름...
ㅁㅊ....
아니 나 진심 중간부분에서 입벌어짐 .. 아….. 진짜 괜히읽었다 미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