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식과 신혼여행이 따로??
남친이 작년 12월에 퇴사하고 3월부터 6월달까지 학원을 다닐예정입니다.(친정부모님은 남친 백수인거 모르죠, 괜히 걱정하실까봐)
문제는 시댁에서 집을 미리 마련해줘서 3월말쯤부터 같이 삽니다. 남친 직장잡은 다음 가을쯤 할려고 생각했는데 친정부모님게서는 봄에 어떻게든 식을 올리길 바라십니다. (딸가진 부모의 걱정).
근데 식을 봄에 올리면 남친 학원때문에 신혼여행을 뒤로 미뤄야할 것같습니다.
괜찮을지..? 나중에 괜히 못가는게 아닌지???
== 나중에는 따로 신혼여행이란 명목으로 여행가는거는 어렵답니다. 신랑님이 취업을 하면 긴 휴가 내는것은 더더욱 힘들고요. 그냥 간단하게 제주도라도 신혼여행 다녀오세요. 가끔 학생부부들 시험때문에 신혼여행 미뤘다가 시험성적도 제대로 안나오고 나중에는 비용이나 시간상의 문제로 못가더라고요. 나중에 신혼여행를 꼭 찾아서 가실수 있으면 미뤄도 되겠지만...거의 ...
2. 결혼식을 토요일에..?
시어머님께서 교회를 다니시는 이유로 결혼은 무조건 토요일에 하시라고 하는데 친정부모님은 일요일에 하시길 바랍니다. 친정이 강원도라 토요일에 내려가는 길이 무척 밀립니다. 오늘도 상견례끝나고 집에 4시간걸렸다 하십니다.(평상시에는 1시간30분정도)
괜히 올 사람도 못 온다고......
요즘 토요일에 하는사람도 많던데....괜찮은지?
그럼 시간은 대충 몇시에 잡아야 하나요???
== 요즘은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에 결혼을 많이 하시려고 합니다.
교회때문이기도 하지만 남의 휴일을 뺏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긴 하지만요.
한번정도 시댁어른들에게 사정를 말씀해 보시고 안되면 토요일로 하세요.
요즘은 노는 토요일이 있어서 전처럼 2~3시가 피크타임이라고는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토요일 11시 12시에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에 대한 것은 양가어른과 상의하심이 어떠실련지요?
3. 6월쯤에 결혼식을 올릴까 하는데... 싸고 괜찮은데 ....없나요?
서울에서 강원도 내려가기 편한데로...뭐~ 천호동이나 ,,
== 토요일이면 가능한 시내쪽은 피하셔야 된답니다.
광진구쪽이나 천호, 잠실쪽이 나을듯합니다.
예식장 섭외를 위해서는 양가하객수와 음식종류와 가격대, 그리고 본인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정해야지만 수훨하답니다.
내 입맛에 딱 맞는 예식장은 거의 없거든요.
4. 시부모님께선 해주는거 없다고.. 받고 주는거 없게하자고.. 예단이니 뭐 그런거 하나도 안하는데... 며느리로서 아무것도 안할려니 좀 그렇더라구요...어떤거 해드려야 할지,,,
== 아무리 예단은 안해도 시부모님 한복이나 양복은 해주셔야 될듯합니다.
그리고 예단이불이나 은수저세트는 원래 기본사항이긴 하지만 혹시나 시부모님께서
갖고 싶어 하시는 것이 있을지 모르니까 한번 여쭤보세요.
5. 서로 간단하게 커플링에 한복.양복정도만 합니다.
그래도 함 같은거 해야하나요?
== 네. 너무 형식적인 것을 다 안하시는 것은 좀 그렇죠.
함 가방에 한복이랑 커플링이나 혹시나 시댁에서 신부님 화장품 사주실지 모르니까 그것도 넣어서 신랑님 혼자서 메고 집으로 오시라고 하세요.
충분하지는 않지만 6년 동안의 경험에 나온 부분을 대충 말씀드렸습니다.
그럼..결혼준비....재밌고 예쁘게 잘하세요.
첫댓글 헛~ 여기서 미향선배를 보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