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체를 말씀드리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한 칼럼으로 쓰기에는
너무 넓은 지역이라,
오늘은 영통구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수원시는 4개 구가 있습니다.
영통구가 압도적으로 시세가 높구요.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의 순입니다.
그 정도로 수원 전체 설명은 마무리할께요.
수원시에서 가장 대단한 동네인 영통구를 보겠습니다.
솔직히 삼성전자의 도시죠. 영통구라는 곳은
삼성전자 직원들의 수요가 어마어마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 수요 보고 들어갔던 지역이었으니까요.
영통구하면 영통동이 짱이었죠.
아파트가 가장 많은 동네였고,
수요가 많아서,
매매든, 월세든 전세든
가격만 적당하면
무조건 거래가 되었던 지역이었으니까요.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문의가 오면
매매할까 전세할까를 질문을 하면
10년전부터 무조건 사라고 했었습니다.
무조건 영통동이야~ 딴데 사면 안돼!
매탄동이 더 싼데?
매탄동은 20년 이상 가져갈 거면 사고!
재건축까지 가져가야 한다!
했더니만 아무도 안 사더라구요! ^^
영통동에 아파트를 한채 사보더니
두채를 사고, 3채를 산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게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영통동에 아파트 2채 이상은 가지고 있던 친구들은
현재 다 광교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영통구의 이야기가
체인지 어브 페이스됩니다.
광교!!!
광교는 영통구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입지 분석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영통구의 이의동, 하동, 신동, 원천동 일부는
그냥 광교입니다.
영통구의 어떤 동과도 비교가 안됩니다.
비교하는 의미도 없구요.
그래서, 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광교는
영통구 이야기에서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신분당선이 올해 개통이 되어서
강남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구요.
다 새아파트구요.
혐오시설이 하나도 없구요.
교통, 교육,상권이 계속 좋아질 일만 남았구요.
심지어는 환경 쾌적성까지 좋습니다.
그래서, 평당 2천만원 합니다.
영통구에서 광교 만한 입지는 없습니다.
서울에서도 별로 없습니다.
분당에서도 거의 없습니다.
용인에서는 아예 없습니다.
광교는 그냥 광교입니다.
이제 명품 입지의 대명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광교의 현재 시세가 거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거품 모양의 예쁘게 인테리어된 양질의 입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거주층들이 줄을 서 있는데
거품 논란이 뭔 말입니까. ^^
광교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광교도 처음에는 미분양이었는데...
선착순 분양한 것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죠? ^^
작년 신규 분양의 광풍이었던 광교 중흥S클래스 분양으로
광교 거품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영통구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이의동, 하동, 신동은 그냥 광교! 끝.
원천동, 매탄동, 영통동, 망포동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원천동과 매탄동이 1,100만원 가까이 되구요.
영통동이 1,050만원 전후 정도,
망포동이 950만원 전후 합니다.
원천동은 솔직히 광교의 영향권이기 때문에
광교에 포함된 지역만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훠~얼씬 싸구요.
그래도 입지 조건은 광교개발과 더불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원천동에 관심 갖을만한 포인트가 되겠죠.
매탄동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과
기존 아파트들의 움직임을 봐야 겠지요.
역시 원천동이 좋아지니까 그 혜택을 조금은 받고 있습니다.
위치라는 게 그렇습니다.
부모님들이 좋은 친구들 사귀라고 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기존 아파트 중에서는
영통동과 망포동에 가장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영통동이 가장 핵심지역이구요.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고 생각합니다.
중소형 수요의 천국이구요.
지금도 임대 수요는 끊이지 않습니다.
시세 상승이 정지가 된 상태여서 그렇지요.
망포동과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평당 1백만원은 무조건 차이가 납니다.
망포에는 신규 아파트가 그동안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영통은 대부분 15~20년된 아파트 들입니다.
그래도 영통이 망포보다 비쌉니다.
이게 영통의 힘입니다.
광교가 들어오고, 동탄이 들어오면서
영통은 폭락을 할 거라고 했었습니다.
시세 상승이 정지된 것이지
폭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임대 수요는 여전히 많구요.
왜 영통의 시세가 유지되고 있을까요?
기반시설, 즉, 교통, 교육, 상권이
이미 정상 궤도에 있는 입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반시설은 영통에 살지 않는 분들에게는
늘 부러움에 대상입니다.
입지가 센 곳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이제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건 사실입니다.
영통의 기반시설의 강점을 어느정도만 해결해 줄 수 있는 입지에
새 아파트가 생긴다면 영통에도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광교는 아닙니다. 거긴 서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탄도 아닙니다. 동탄도 그냥 동탄이니까요.
결국 망포나 매탄이나 용인의 서천마을 정도가 경쟁자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영통의 입지 능력을 이길정도로 강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서천마을은 입주민들이 기대를 많이 한 곳이었습니다.
영통 생활권에 새 아파트였으니까요.
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죠.
여긴 수원 영통이야!
용인 수지도 아니고 기흥구가 어딜 도전해!
영통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영통구는 여전히 핫한 곳입니다.
광교 한번 둘러보시구요.
영통동이랑 망포동, 서천마을까지 한번 쭉 둘러보고 오세요.
하루에 이 입지들을 다 보시면요.
광교를 왜 서울이라고 하는지,
망포의 새아파트가 왜 영통에 밀리고 있는지,
용인 기흥구가 수원 영통구를 추월할 수 없는 이유는 뭔지,
영통동의 위상은 언제까지 갈지.
스스로 입지 위에서 생각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매우 괜찮은 입지 공부 코스랍니다~
첫댓글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
분석 잘보았습니다.
저역시 수원 영통 분당선 주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빠숑님 추천하는곳 어디인지요(1단지~9단지)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