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머들의 공통점이 그러하듯 알 수 없는 게으름이 있다는 것이죠^^
맨날 여길 들락거리면서 포스팅은 그렇게 잘 안됩디당^^
그래서 오늘, 바쁘지도 않고
또 어제 받은 feel이 사그라들기 전에
그동안 줏어온 나무들로 맹근 것들 점심시간에 이렇게 올려봄다~
남들은 뭐라 해도 나만 좋으면 되는^^
글고 보니 울 집에는 얻어온 것들로 꽉~ 차있네여.
이 식탁 다리는 공장에서 쓰던 기름묻은 큰 각목들 자르고,
상판은 아파트 상가 리모델링하고 남은
것들 얻어와
액자공방 동기 작업실에서 선배, 동기, 나 셋이서 맹근 것이예요^^^
가로 70cm, 세로 170cm로 울 주방에 꼭 맞는 크기로.
그동안 멀쩡한 식탁 갖다버린 것만 4갭니다.
상판은 오크색 스테인 묽게 해서 바르고 그 위에 콩기름 바르고, 바니쉬 발랐나? 여하튼 그렇습니다.
다리는 삼화홈파스텔 흰색으루다 쌱~
의자들도 모두 얻은 것들이고,
앞쪽 스툴만 선배가 내 사무실에서 뒹구는 나무를 가져가 취미로 맹글어주심.
왼쪽 수납장은 재활용장에서 줏어온 것으로, 퍼즐액자 테두리는 폐나무 기냥 갖다붙임.
액자만 돈주고 샀네여~~
왼쪽은 아래층에서 갖고온 쌀통,
오른쪽은 농산물시장에서 줏어온 사과궤짝으로(오래되었음).
아이구~ 내장이 다 보이네 T.T
크로 긴 거실장, 베란다로 퇴출, 깊어서 거실이 갑갑!!
속이 뻥~뚫렸지만 티비를 바닥에 놓고, 안고 볼 수도 옵길래
싼 대나무 신발정리대 2개 사서 붙이고 사과궤짝 집어넣고(안에는 톱, 드라이버, 사포, 글루건 등등이 잔뜩)
땜빵 중.
깊이가 얕은 프로방스풍 거실장 맹글어야 되는디....
'내딸 서영이' 끝나고 '광해 볼려고 USB 대기 중^^
더스트 박스 탄생기~
맹그는 거 좋아하는선배가 맹글어준다고 해서^^
동기 작업실에서 작업중~
폐나무들의 합체. 그래도 나무들이 다 좋은 것들이에여~
몸통의 조각은 액자맹글고 버린 쪼가리들 재활용,
나머지 나무들은 집에 모아논 것들 가져가서 동기의 귀한 공구들 힘을 빌려 재탄생한 것들.
역쉬~ 공구가 좋아야 혀~
동기, 선배의 밥, 술값이 수월찮게 나갔음^^(식탁까정)
요로코롬 탄생,
뚜껑은 집에와서 다이소에서 샀던 선반이 딱 맞길래 분해해서 스테인 싹~ 입히고
경첩(중간 경첩, 안으로 달 껄 후회 T.T 바꿔달아야지 하문서 해를 넘기고 있음) 달고,
손잡이 대충 맹글어 달았음.
도색도 바니쉬도 안 바르고 사용중~
이런 워싱느낌이 좋아수~ 역시 사과궤짝.
집을 사과궤짝으로 아주 기냥 도배중~~
보기싫은 주방 키큰장 여풀떼기 붙여주고(엉성함당^^)
거울도 이사가는 이웃이 낼 주고 갔음, 원목색을 삼화홈파스텔 흰색으로 팍! 칠해주고 사포질~
쇼파 오래되어 바꿔야 되는데... 남들은 쇼파커버 우예 맹그나 몰라~~~ 시도했는데 넘 어려버여~~~~
안방화장실, 지난 토욜 작업한 생*대 수납장임돠^^
서랍 하나 아파트 재활용장에서 줏어다 놓곤 거의 1년을 베란다에 방치하다
짝지가 갖다버릴까 무서버서 급하게 맹글었슴다.
집에는 지대로 된 공구가 없어 손발이 개고생입니다.
직소기 샀는데 울 짝지가 박스를 갖다버리면서 칼날 봉지도 딸려서 갔는지 없고(무용지물),
톱은 잘 들지도 않고....
녜~ 역시 정확한 절단 어려버여~ 칸막이가 살짝 길어서(정확하게 쟀는데 T.T)
힘없는 서랍 몸통이 살짝 볼록이가 됐네.
걍~ 기냥 go~
그래도 우찌우찌 맹글었슴당^^
안방 나홀로 다방이예요~
거울과 옆 타일이 무지~ 안습, 또 feel 받을 날 기약하문서~
그래도 바닥타일은 좋아여~
느낌 조코~
볼일 볼 때는 신발 없이 이 발판으로 바로 go~
이 발판도 재활용장에서 줏어 온거네^^
나의 독서 공간^^
골라보는 갖은 책들(초한지 만화부터 없는게 없어여^^)
몹쓸 수전증~
거울은 동기가 맹글어 선물로 준 것임다^^
마지막 사과궤짝 똥가리까장 몽조리 소비~ 이젠 집에 놀던 궤짝은 모두 취업 성공!
사무실에 줏어다 놓은 의자 분해해서
화장대 왼쪽 화장품 수납장 맹글었어요. 과정샷 오데로 갔나~~
힘들었어요. 나무 쪼개지고, 부스러지고~~
요럴땐 더 오기가 생기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고러다 며칠 비실비실~`
자질구레한 것들 모두 동개동개^^
렌지 앞쪽을 이렇게 해봤어요~
쥬스병 마끈으로 사정없이 압박해주고 글루건으로 고정,
둥개둥개^^
ㅋ~ 사무실에 또 이렇게 리폼 자료가 보관중^^
핵교 연구실이라 여기선 작업 못합니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이 넘들 탈진상태^^
아~공구가 갖춰진 내 작업실 갖고 싶당^^
해머드릴과 전동드라이버 누가 선물로 안주남^^
내 작업공간, 잘 사용 안함,
집에 오면 이곳에 외투 투하^^
옴마~ 포스팅 잘하는 님들이 넘 존경시럽네여. 이러다 퇴근하게 생겼어유~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 사진이 인상이 깊네요.. 저거 웨딩촬영할때 선물로 받은 저의 화장대랑 비슷하다는거..ㅋㅋ ^^ 집이 빈티지 스럽네요. 나무로 이루어진..
빈티지를 아그들은 쩝~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친정 엄마는 "색을 칠하다가 말았노, 벗겨진거가?" 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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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빠렛뜨로 맹근 식탁을 사용했었는데 크기가 작아 분해. 뭘 맹글까 궁리중임다^^
대단 대단 공구도 없이 이렇게~~아주 대단 뭐~라 할 말이 없네.... 입 벌리고 실컷 눈팅합니당...... 빠렛트 우예 탄생할건지 기대하고 갑니다. 체력은 국력
그래요~ 일 못하는게 꼭 연장 나무란다는 말은 틀린 거라고 말하고 싶네여. 사실 집에서는 연장이 있어도 못 쓰겠습디다. 직소기 한 번 돌려봤는데 오우! 소음이 소음이~ 잘드는 톱이라도 장만해야겠어요. 감사^^
와!! 참으로 실용적입니다. 부럽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
너무 멋진 작품입니다...ㅎ ^^
ㅎㅎㅎ멋지게 자리차지함이 제가 더 부럽슴당~
그리하시면서 하나하나 늘게될 님의 공구가
벌써부터 행복으로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정말 실력이 좋으시네요~~부럽습돠!!! 배우고 싶어요~완전
대단하시네요...정말 ~~훌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