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꿈 /한빛김송주 弱冠(약관) 어린 나무 이름난 부잣집 축복으로 태어나 어버이 그늘 무럭무럭 튼튼히 자라나 대들보감 거목이되라고 바다 보다 넓고 큰 꿈을 심어 주었지 而立(이립) 청년 나무로 자라 세상 제일 멋진 꿈같은 숲을 이루고저 父親 지원 총명한 사업수완 멋진 숲에는 꽃이 피고 새가 날아드니 생애 최고 자부심 추억도 많아 不惑(불혹)나무 되니 최상 꼭지점을 찍고 싶은 승부사 기질 득보다 성취욕에 취해 하늘 끝까지 열심히 상순만 키우다 보니 웃자라서 허약한 나무가 되었다 知天命(지천명)나무가 되어 살아온 경륜 넓이의 삶을 살아보려 허약한 가지를 힘껏 벌려가며 몸집을 넓히려 노력했지만 허약한 높이 이상 넓어지지 않았지 耳順(이순) 넘긴 고목나무 허허로운 세월 굴곡진 삶을 돌아 보니 행복의 크기는 마음에 있는 것 생애 작은 바램 하나 후회 없는 글 한 줄 남기고 떠나려 까만밤 하얗게 지세며 열심히 뿌리 내리려 안간힘 써보지만 땅도 이미 굳은 듯 하다.... 2016.7.12
첫댓글 고희(古稀)가 되셔도 강건하시기를...
거스를수 없는 연륜의 나이테에서 한빛님의 숙연한 삶을 봅니다..
첫댓글 고희(古稀)가 되셔도 강건하시기를...
거스를수 없는 연륜의 나이테에서 한빛님의 숙연한 삶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