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52대 KFA 회장에 오르며 현재 3연임의 정몽규 회장 역시도, 현실적인 한국 축구 발전 보다는 취임 첫 사업 추진에 여동생이 운영하는, 인테리어업체에 축구회관 리모델링공사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출발부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재 정몽규 회장에게 역대 회장과는 다른 특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축구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 추진과 더불어 개인 입신을 위한 수단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런 모순된 정책 추진으로 한국 축구는 '만신창이' 신세로 전락해 있다.
이같은 의구심에 정몽규회장 재임 11년 동안 2015년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1천만원과, 2018년 KFA 2천만원 등 단 두 번에 걸쳐 기부한 사재 3천만원이 대두된다.
물론 정몽규 회장도 축구발전 명목으로 2014년 5억원, 2015년 40억원, 2017년 10억원 2018년 20억원, 2019년 20억원 등 총 55억원 가량을 출연한데 이어, 2023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선수 포상금으로 20억원(대통령 언급 후 공약)을 기부했다.
그러나 이는 장덕진, 최순영, 김우중 회장이 출연한 성격의 사재가 아니며, 오직 정몽규 회장사인 (주) HDC 현대산업개발에서 지급한 '법인'을 이용한 생색내기 및 비판 무마용 출연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