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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일으키는 안구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의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가 관심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9만1000여명이었던 황반변성 환자는 2016년 14만6000여명으로 5년간 무려 61%나 증가했다. 특히 10~20대 환자 비율이 4년 전보다 38.6% 급증해 갈수록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많아지고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영향이 더해져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근거리에서 오래 바라볼 경우, 눈 조절 기능에 무리가 오고 전자 기기에서 배출되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시신경을 자극해 안구 손상을 불러온다. 국제학술지 ‘Nutrients’는 “블루라이트는 노출 시간에 따라 오렌지라이트(주광)보다 100배 이상의 광에 의한 세포 손상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최근 눈 보호를 위해 황반부의 주요 구성 성분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영양제 형태로 먹는 소비자가 많다. 연구에 의하면,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에 도달하는 블루라이트의 양을 평균 40% 감소시켜주며 망막의 산화스트레스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눈에 좋은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고를 때 대다수가 브랜드 인지도나 광고 모델 등에만 의지하고 있다. 게다가 루테인지아잔틴과 같이 2가지 이상의 성분을 혼합해 먹을 경우 그 비율이 매우 중요함에도, 이에 대해 아는 소비자들 또한 많지 많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우리 몸속에 들어 있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항상 4대 1의 비율을 유지한다. 따라서 외부에서 보충할 때도 이 비율을 지키는 것이 좋다.
실제 1990년 ‘영양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체내 농도 비율에 대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인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함량은 평균적으로 각각 328nmol/L, 79nmol/L을 유지해 약 4:1의 비율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고를 땐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여 그 비율이 4대 1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은 권장량을 먹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제품에 함유된 루테인지아잔틴 추출물 함량이 식약처 1일 권장 섭취량 20mg을 만족하고 있는지 따져보길 추천한다.
이밖에도 루테인은 기름 성분으로 열이나 산소 등에 노출될 시 산패하기 쉬우므로, 큰 통에 캡슐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병 포장 제품보단 섭취 직전까지 외부 노출이 완전 차단되는 개별PTP포장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