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9일 (수) 09:34 연합뉴스 | |||||||
`기러기아빠' 숨진지 5일만에 발견 | |||||||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가족을 미국에 보내고 혼자 살던 50대 `기러기 아빠'가 숨진 지 5일 만에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K(53)씨 집에서 모 설계사무소 소장 K씨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동료 김모(51)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소장님이 며칠째 출근을 안하고 연락도 안돼 집에 와 봤는데 문은 잠겨 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K씨가 지난 12일부터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이 안돼 지난 15일에도 K씨의 집을 방문했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그냥 돌아갔다는 것이다.
K씨는 부인과 자녀 2명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6년째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친구 김모(53)씨는 K씨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은 잘 안 했지만 술을 마시면 종종 외로움을 호소하곤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사람들 말에 따르면 숨진 K씨는 평소에도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도 하루에 두 갑 이상 피워 왔다"며 "의사인 형이 고혈압이 있다며 처방을 해줘 두 달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K씨가 지병인 고혈압 등으로 인해 뇌출혈로 12일께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 등을 조사 중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t솔직히 기러기 아빠 들 넘 불쌍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보낼수 있다 쳐도 부인까지 가버리고
아빠는 혼자 덩그라니 남아 돈이나 벌어서 붙여주고,,,,
아빠 인생은 모죠?
첫댓글 아..........진짜.................................................
아휴 ......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 ㅠㅠ 저 하늘에선 외롭지말고 행복하세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ㅠㅠ
진짜 기러기아빠들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다 휴 꼭 그렇게까지해서 애들 유학보내야하나..
휴...혼자서 정말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ㅠㅠㅠㅠㅠㅠㅠ
돈벌어주고 그러는데 외국남자랑 눈맞은년도있고 자기아빠 못알아보는 놈들도 있다는데..
슬프다...사는게 뭔지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T
어우 왠일이야.. 완전 초 비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너무 안타깝다 ㅠㅠ 휴.....................
근데 엄마들은 왜 가는거예요? 기러기 가족들 참으로 이해안감;;;
아. ㅠㅠ 진짜 맘 너무 아프다.....인생이 참...저렇게까지 가족을 위해 자기인생 희생하면서 사는게 가치가 있을까요..희생적인 것도 좋지만 자기행복도 주장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가슴만 아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으로 가시길...
근데 기러기아빠라고 진짜 기러리 사진이...중간에...ㅡㅡ;
어뜨케....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효..굉장히 슬픈기사네요..ㅠㅠ
저 이거 모까페에서 비화 읽었는데.....저 남자분 죽은 건 불쌍해도 속사정은 안그렇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