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다이어트신
결혼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시리즈
1)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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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웨딩홀 (베뉴)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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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래너 VS 워크인(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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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드메 - 스튜디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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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드레스투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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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메이크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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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봉 및 가봉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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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웨딩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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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청첩장 / 모바일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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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본식스냅 / 서브스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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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제주스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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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다한거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데
제목이 마땅찮아서 저걸로 올립니다.
내가 좀 남한테 피해 끼치기 싫어하고
남도 나한테 피해 주는거 싫어하는 성향이라
내 기준 민폐인거 언급이 좀 있는데...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단 제 마인드는
결혼식은 내 행사고
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객한테는 계산하지 말고
감사 표시 해야한다가
저의 생각이었고...
꼭 제 의견대로 하시라는 글이 아니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시고
본인에게 맞게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1. 궁합, 신점 의미없다.
차라리 둘이 성격검사 / 커플상담 하세요.
결혼 전에 궁합을 보는걸
말리진 않겠지만 맹신하지는 마.
궁합도 신점 진짜 나는 돈 너무 아까웠어...
아무것도 못 맞췄음.
걍 거의 콜드리딩 수준
너 지금 마음이 힘들지? 이런거...
성격검사는 MBTI하라는 말이 아님.
물론 MBTI도 정식검사 받은거면
당연히 신빙성이 있지만...
그보다 기질성격 검사(TCI)랑
MMPI가 훨씬 도움 됨.
난 남편이랑 MBTI상으로는 천생연분나와 ^^
근데 TCI해보니까 완~전 다르다고 나옴.
이걸 왜 이제 해봤지???????
생각해보면 연애 시절
적당히 잘 맞고 취미도 비슷
MBTI도 최상의 궁합이겠다
걍 결혼해도 잘 살겠지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그렇지가 않다...
결혼과 연애는 하늘과 땅 차이...
결혼해서 부부싸움 하지말고
결혼 전에 충분히 커플상담 받아서
서로 이해 및 신뢰를 쌓길 바라...
그래서 결혼 전에 나는 커플상담 적극 추천.
TCI검사랑 MMPI검사 꼭 해봐.
정말 둘 다 하는건 너무 부담스럽다 하면 TCI라도!!!
나는 결혼 전에 안 해서
디지게 싸우고
이제서야 부부상담 다니고 있는데
이걸 진직 할걸... 너무나 후회했음
그래서 주변에 결혼한다는 친한 사람들한테는
넌지시 추천해주고 있어.
(물론 귀찮아서 실제 할 사람
별로 없어보이긴 하더라만
나의 소중한 여시들은 꼭 내 말 새겨듣길 ㅠ)
어디 용하다는 곳 가서
궁합보고 점보고 하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고
실제로 도움도 많이 돼.
서로 안 맞는 부분 어떻게 맞춰갈지도
알아갈 수 있고. 진짜 유익함.
그리고 무조건 좋은 말만 해 주는 상담사 찾지 말고
나한테 꽤나 쓴소리더라도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잘 해주는 사람 만나.
좋은 소리만 들을거면 뭐하러 상담센터를 가...?
걍 친구 만나서 수다떨고말지
오히려 정확히 집어주고
그건 아니죠 라고 바로 말해주는
그런 상담사 만나길 바라.
+ 보통 심리상담센터에서 검사 가능한데
검사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이야.
센터에서 TCI 6만원정도 하는거같고
MMPI는15만원정도 하는거 봤었음.
요즘 네이버 엑스퍼트 등에서도
검사만 받을 수 있어.
(물론 해석도 받을 수 있긴한데
난 대면상담을 선호해서...)
나는 검사 결과지만 받아서
상담센터 가져가서 커플상담 받고
해석상담도 같이 받았었어.
(아마 센터에서 하는 것 보단
조금이나마 더 저렴할거야)
혹은 서울시 청년희망바우처? 참여하는 경우
상담 1회 차감하고 검사받는것도 가능!
2. 결혼하면 좋아지겠죠? 는 없다.
이건 진짜 모웨딩카페에서
무슨무슨 성격차이가 있는데
그것 빼곤 다 좋아요.
결혼하면 좋아질까요?
결혼하면 더 잘하겠죠?
이런 글 백만개 올라와서 적는 얘기.
웨딩카페보면
막연하게 결혼하면 관계가 더 단단해지고
좋아지기만 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고?...
결혼하면 당연히 잘하겠지라는
생각들을 하시는거같아...
너무 안타까움.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데..
그 사람 지금까지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인데
사람이 습관이나 성격 고치는게 쉽겠어?
같이살면 그 단점이 더 커지면 커지지....
안 줄어들어 절대로....
내가 남편이 됐으니 더 잘해야지!
이제 결혼했으니까 달라질거야!
이렇게 마음먹는 남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지...
걍 결혼은 하나의 행사일 뿐이야...ㅠㅠ
결혼하면 더 잘하겠지 이거는 진짜...
본인 인생에 도움 하나도 안되는
혼자만의 행복회로임....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
다 좋아도 치명적인 단점 하나를 품고있는데
그게 내가 용납을 못하는 단점이라면?
평생 한 쪽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없어.
왜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경우가 있는지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결혼하면
연애때 문제 X100임
진짜임. 장담함.
이런 단점이 있어도
내 남친은 장점이 있지
얘정도면 충분히 괜찮아
이런 생각을 했더라도!!!!
티끌로 다가왔던 작은 단점이
같이 사는 순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커진다는 말임.
물론 사람이 어떻게 장점만 있어.
장단점이 있지.
근데 맞춰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정말 결혼전에 반드시 생각해봐야할 문제야.
왜냐면 결혼하고 고려하면 너무 늦어...
그때는 고려할게 너무 많아지니까
결정이 더 어려워져.
이혼하기 싫어서 참고살거나....
이건 진짜임.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봤겠지만
파혼? 당연히 쉽지 않지
근데 이혼은 훨씬 더 어려움...
연애시절 마음에 캥기는게 있거나
성격차이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게 있으면
결혼하면 얘가 나한테 더 잘하겠지?
이런식으로 넘겨버리지 말고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된다 이런 생각 버려
그거 평생 못해.
그니까 꼭 성격검사든
커플상담이든 해보고
우리가 정말 결혼할 수 있는지
돌아보고 검토할 시간을 가지고...
그 후로 상견례 날짜잡고
결혼 해도 늦지않음 ㅠ
상견례 하고 결혼준비 하면서 하면
파혼이라 결정이 쉽지 않아요.
연애할 때 상대와
결혼생각이 있음 해보는걸 추천...
3. 결혼식 준비물 챙기기
당연한거지만 전날에
준비물 싹 다 챙겨서 한 곳에 놔둬.
안 그러면 무조건 뭐 하나는 빠짐.
나도 그랬고 내 친구도 그랬음.
나는 연회장용 2부드레스 집에 두고옴;
근데 가족중에 아무도 다녀올 사람이 없어
왜냐면 다같이 메이크업 받아야하고
결혼식장으로 같이 이동해야하니까...
친구가 우리 집 다녀와줬는데
너무 고맙고 미안했음 ㅠㅠ
은근 잘 빼먹는거
누브라나 속옷 등이니까
미리 꼭 챙기고 가능하면 여분도 챙깁시다.
4. 구두 신고 걷는 연습...
이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는데
난 아킬레스건염때문에 힐을 못 신어
맨날 운동화 신는 1인임
근데 웨딩슈즈 대체로 높은거 신잖아
그리고 예비신랑이랑 키 차이 많이 나는 경우면
샵에서도 10cm, 12cm 이런거 권함.........
이런걸 신어본 역사가 없는 나란 사람...
하지만 결혼식 그거 잠깐인데
뭐 연습까지 필요하겠어 싶어서
단 한번도 신어보질 않았어.
그리고 결혼식 당일...
당연히 꽃길 걸을 때도 난리남.
불편하니까 드레스 자락도 막 들어올리고
결혼 사진 보면 종아리까지 다 보여....
그래서 그렇게 기혼자분들이 조언하기를
드레스 자락 너무 들지말라고 하는거였구나.
구두가 불편하니까 그런거 생각도 안 나고
드레스 내리니까 드레스 자락이
발에 밟혀서 넘어질뻔함.
^^..... 어쩌란말인가...
우왕좌왕 난리도 아니었다는거
나 결혼식 진행되는 동안도...
구두 벗었다가 신었다가 ^^..
드레스 밑으로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동영상 보면 키 커졌다 작아졌다 할걸?
아.. 좀 신고 걸어볼걸.. 엄청 후회했어
진짜 결혼식 언제 끝나나
계속 속으로 그 생각만 함 ㅠㅠ
그리고 식 끝나고 사진 찍을 때
뒷타임 리허설 전까진 시간 있으니까
그때 또 신랑신부 사진 많이 찍어주거든?
사진기사는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포즈 취해보라하고 찍고싶은거 없냐하는데
발 아파서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사진 그만 찍고싶었어 ㅠㅠ
사진기사한테 발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평소 구두 안 신는 여시들
꼭 미리 좀 신어보고 걸어보길...
그리고 난 연회장용 구두도 안 챙겨서
그 신발 그대로 연회장 돌았음
진짜 발 아작나는줄 알았음...
평소 높은 굽 안 신는 여시들은
연회장용 구두 따로 챙겨... 꼭...
하다못해 신부대기실에서라도
낮은거 신고 편하게 있어...ㅠ
5. 가방순이 (가방친구)
정말 하고싶으면 꼭 친구한테 부탁하고
가족 (여동생이나 언니 등)한테는 부탁하지마.
사실 별 필요 없는 것 같긴한데.
축의금 양가 부모님께서 식대 정산하시고
각자 가져가시는 경우가 많아서
가방친구 문화가 생긴 것 같더라고?
결혼식 당일 직계가족들 미친듯이 바쁨.
내 옆에 계속 있어줄 수가 없음.
계속 돌아다니느라 정신없어.
부모님 지인분들한테 인사도 다 드려야하고...
난 이렇게 내 여동생이 바쁠 줄 모르고
가방친구 해달라고 했다가...ㅠㅠ
결혼식 끝나고 서로 싸웠음....
6. 결혼식날 식사
신랑 신부는 연회장 돌면서 인사드리느라
식사 할 시간이 없어...
그럼 어떻게 하느냐...
손님들 다 가고 드시면 됩니다.
보통 식사 다 끝나면 식권 들고가서
웨딩홀 정산실에서 최종 정산을 해.
그거 끝나고 와서
저희 신랑 신부인데 밥을 못 먹어서요...
하면 자리 마련해주심...
난 결혼식이 12시 30분이었는데
밥은 4시에 먹었어 ^^.. 폐백을 안 했는데도...
아마 폐백하면 진짜 밥 못 먹을듯....
7. 헬퍼 관련
지금 생각해봐도
헬퍼는 어떻게 골라야하는지 잘 모르겠어
사실 내가 지명한 분이셨거든.
내가 지명한 이유는
누가봐도 연차가 오래된 분이셨고
드레스 초이스때 스타일을 잘 봐주시는거야.
악세서리 매칭 센스도 진짜 좋으셨고....
아 이 분은 진짜 프로다 싶어서
꼭 결혼식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지.
내가 듣기론 경력 15년?
진짜 오래 하신 분이라고 해서
완전 든든하다 생각했는데
나 결혼식 끝나고 절친들이
진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못하더라ㅠ
이런 얘기 엄청 많이함 ㅠㅠ...
결혼식날엔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신부대기실에서 식장 들어가는 타이밍에
드레스 정리를 안 해줬어.
커튼 열리면 작가들은 사진 찍기 시작하잖아?
근데 커튼 열리고 드레스 정리를 하심...
그래서 사진에 헬퍼 다 나왔어
진심 쓸 사진이 없음...
그리고 베일 날리는씬도
힘들어하시면서
제대로 못 날려주셨고..
행동이 전체적으로 느리고 굼뜨셔서
드레스 정리 해주시느라 시간을 많이 쓰셨어
그래서 결혼식 진행중에 쓸만한 사진 많지 않음.
헬퍼이모님이 다 나와있어서...
나름 열심히 하시려고
신경 써 주신 것 같긴한데...
약간 살집 있는 체형이셨거든.
나이도 있으시고
무릎도 안 좋으셔서
지금 생각해보니 체력적으로
힘드시지 않았나 싶음...ㅠㅠ
하여튼.. 지금 생각해보면
경력 있는분이라고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움...
8. 울지마...^^....
이건 하객들한테 들었던거라 적어봄.
진짜 제발 절대 울지마....
일단 사진 안 남는것도 그렇고
(사진, 영상 다 우는 얼굴만 남음.
우리는 비싼 돈 주고 작가 불렀잖아요 ㅠ)
친구들한테는 평생 놀림감...
+ 하객들이 다 신부가 울던 결혼식으로 기억을 해.
그럼 어느 결혼식 갔는데 신부가 울더라
뭐 이런 이야기로
결혼식 이야기 떠돌아다님 (팩트임...)
하객에 신부 지인만 오는거 아니잖아
신랑 지인이나 양가 부모님 지인 등
다 신부가 울더라 이걸로만 기억함...
그리고 울음 터지면 걍 결혼식 끝까지
울게 되는게 대부분인거같어 ㅠ
축사 만약 부탁했으면
그 친구한테 감동 톤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게 좋을듯...!!
+) 난 안 울었어.
결혼식 처음부터 끝까지 잘 웃고 끝냄.
얼굴에 경련 안 나냐는 소리 들을만큼
잘 웃고 끝났어.. 2시간 내내 웃음...
멘탈컨트롤 방법 :
일단 친구가 나 울면
엽사 2000장 찍어서 보내준다고 했어.
지금까지 내가 들인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난 절대 오늘 울면 안 됨...
내가 우는 사진 찍으려고 결혼식 하는거 아니잖아?
나도 부모님 자리 보면서 인사하고 그럴땐
진짜 좀 슬펐는데
엽사 2천장... 나 지금 울면 엽사찍힌다....
생각하면서 잘 끝냄...
9. 결혼식에 대해 하객이 기억하는 것
나는 결혼식장이 새로 지은 곳이었는데
1. 너 결혼한 곳 근래 가 본 결혼식장중에 제일 좋더라
2. 정말 밥이 맛있었다
3. 주차가 편해서 좋았다.
이 세 가지밖에 기억 못함.
결혼식장 컨디션이나 퀄리티는
사실 정말 임팩트 있는거 아님
기억 못하는 것 같고...
정말 밥 얘기는
이제 어르신들 만나는 자리에
맨날 나온다고 보면 됨.
OO이네 결혼식 밥 진짜 맛있었다.
부모님이 듣는 칭찬도 거의 이런거임 ㅠ
밥 맛있어서 좋았다
주차 편했다 이런거...
주차랑 밥은 진짜 꼭 신경 써...
나는 애초에 주차랑 교통 체크하고식장 보러다니긴 했었어!
그리고 밥도 너무 맛있어서잘 골랐다고 생각했음.
식대 비싼 곳 피하기보다는
밥 맛있다는 코멘트 많은 식장 위주로
리스트업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하객은 그것밖에 기억을 못하므로...
참고로 내 결혼식장
식대 58,000원이었음 (할인받아서 이 가격)
10. 사례 및 답례
보통 결혼식 관련해서 부탁하는건
모두 사례나 답례를 해야해.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 적어봄.
(웨딩카페에 사회 봐줬는데
사례 못 받아서 서운하다 이런 글 많이봤어;;;)
결혼식은 본인 행사구요.
지인/친구들한테
나만 받기만하는 행사가 아님...
그래서 누구네 결혼식 다녀오고
서운해서 손절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
보통 결혼식 당사자들은
내 결혼식인데 안 왔네?
혹은 축의를 얼마밖에 안 했네?
날 그렇게 친하게 생각하지 않나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하객 입장에선
내가 가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네 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결혼식 당사자들이 알아야 할게..
내 결혼식 하객들이 와 주는게
당연한게 아님 ㅠㅠ
와 주는게 고마운거라는 생각을
꼭 했으면 좋겠어....
정말 결혼식 관련해서는
계산기 두드리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축의 금액 상관없이
난 결혼식 와 준 친구들한테
청첩장 주면서 밥 사고
다녀와서도 신혼여행가서 선물 사와서 주고
밥 한번 더 샀음.
이 친구는 나한테 얼마 했으니까
나도 얼마 해야지 이런 생각 안 했어.
5만원 축의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전혀 서운하게 생각한 적 없음 ㅜ
축의는 친하니까 얼마 이런게 아니라
형편껏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누가 얼마 했네 날 안 친하게 생각하네
이런식으로 생각하지말기...
와 준것만으로도 꼭 고마워하고 보답해...
내 행사에 와 준 소중한 지인이자 친구잖아.
시간 내서 와 주고 축하해주는 그 마음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해.
어차피 결혼식까지 올 정도면
쭉 이어갈 수 있는 인연인건데
서로 잘 챙기고 안 서운한게 좋을 것 같음.
결혼하고 손절했다는 얘기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주변사람 서운하지 않게 잘 챙겨.
특히 내 결혼식에
먼 타지역에서 오는 친구가 있을 경우
소중한 친구잖아요 ㅠ
가능하다면 교통비 챙겨줘..
본인이 교통비 줄 거 아니면
그 친구가 축의만 보내도 서운해하지 말고요.
(친구들이 단체라면 보통 펜션 잡아주는듯?
난 무리로 친한게 아니었어서
개별로 교통비 챙겨줬어.
보통 차량대절하면 교통비까진 안 챙기고
타지역에서 오는 친구만 따로 교통비 챙김
참고로 나는 차량대절도 했는데
의외로 내 친구들은 거의 안 탔음 ㅠ)
꼭 줘야하는거 아니지만
친구도 무지 고마워하더라 ㅠ
나는 챙겨주길 잘했다 생각했었어!!
그 외 사례
1) 사회자 (보통 20정도)
2) 축사(10정도)
3) 축가 (10~20정도)
4) 축의대
(보통 친척에게 부탁하거나 친구/선물하거나 10정도 사례하는듯)
5) 주례 (보통 50정도 / 혹은 양복 한 벌 해 주는 듯..)
주례는 적게 챙기는 경우가 30인듯.
6) 가방친구
(5~10정도 선물 혹은 식사대접/
현금10~20정도 하는 경우도 있는듯)
7) 소개자
(누구 소개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
소개자한테 답례도 하는 경우 있음.
꼭 해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챙겨주면
소개자도 기분이 좋겠져...)
사실 결혼 준비 전엔 난 몰랐어......
이런거 하나하나 답례해야하는 줄도...
서로 품앗이인줄 알았..음...
어차피 다 사례 해야하니까
난 그냥 전문사회자 + 전문축가 했고
축사는 부탁도 안 했어~
부담없고 좋았다.
누군가 나서서 해준다해도 줘야돼
결혼식에 돈 아끼려고 하지말자~
어차피 아껴도 티끌입니다 ㅠ
결혼식에 드는 돈 자체가 어마어마..
+브라이덜샤워도 마찬가지..
친구 모임에서 전부 품앗이 하거나
친구가 먼저 해준다고 말하는거 아닌 이상
나 브샤 받고싶어 하는거
친구들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생각함.
여시에서 브샤 문화 어떤 평가인지 몰라서
좀 조심스러운데
내가 지금까지 오픈카톡방 / 웨딩카페에서 봤던
핫이슈라 여기 조금 적어봅니다.
(친구들 입장에선 부담스럽지
옷도 사야함, 장소 대여비, 음식, 케이크, 꽃 등...
이 친구 결혼하면 축의도 해야하는데
드는 돈이 얼마죠?
브샤에서 입은 원피스 평소에는 입지도 못하는데...)
브샤 받고싶은게 결혼식 당사자라면
본인이 비용 부담하고
친구들 옷 선물해주고 초대를 하세요...
시간 내서 와주는 것 만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충분히 성의 표시를 하면 됩니다.
친구들한테 공주대접 받으려고 하지 말자.
+ 답례품!!
답례품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1) 결혼식장에서 식사 안 하고
답례품을 받아가겠습니다 하는
식사 대신 답례품이 있고요.
- 난 이건 아예 0으로 했음.
이유는 '답례품' 이라는 명칭때문에
결혼식 와줘서 감사하다는 선물인 줄 알고
하객이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경우 X100
그게 싫어서 걍 없애버렸거든.
근데 후회했어;
식사 안 하신분은 따로 체크해서
답례품 보내드리려고 했었는데
축의대에서 그거 일일히 다 체크 못 하더라고...ㅠ
2) 결혼식 끝나고 나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행복하게 잘 살게요 하는 답례품이 있음
대부분 회사 다니시면 다 하시는듯한데
나는 퇴사상태에서 결혼했고
회사 관련 인맥을 아무도 안 불러서안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은 다 결혼식 후로
만나서 밥 사고 선물도 다 따로 했어
신행에서 선물 다 따로 사와서
정성껏 포장해서 줬음
난 유럽 신행 갔는데
러쉬 선물하니까 다들 반응 엄청 좋았어
(여시들도 꼭 이렇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답례품 돌리는 대신
친한 사람만 챙겼다는 뜻...)
전체답례품?은 계속 뭐할지 고민하다가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안 했는데...ㅜ
(예비신부 오픈카톡에선 경악하시더라;)
부모님께서 어차피 지인들 고맙다고 밥도 따로 사고
알아서 했다고 하셔가지고...
그냥 신경 안 쓰고 넘어갔..음...
11. 결혼식 와줘서 / 축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
이거는 진짜 기본중의 기본이야.
결혼식 당일 바쁜거 하객도 알지
근데 하객도 소중한 주말에 결혼식 와 준거잖아
가급적 당일에 꼭 문자나 카톡으로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그 날은 전화 못 돌려도 대부분 이해함.
정말 식 끝나고 당장 신혼여행 출국하는거 아니면
인사 꼭 하고!! (친구 및 친척한테 연락 돌리셈)
바로 출국해서 정말 정신이 없으면
신행지 가서 or 다녀와서 문자 다 보내...
좀 늦게 보내더라도 당연히 이해함.
+ 축의금만 계좌로 보내주신 분들한테도
덕분에 결혼식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 다 해야해!
12. 결혼식날 찍은 사진
이거 친구들이랑도 많이 찍는데 친구들 사진
각각 카톡으로 다 보내줘 ㅠ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받는데 몇 달 걸리긴 하는데
늦더라도 꼭 보내기.
친구가 사진 안 준다고 나한테 서운하다 한 적 있었어
13. 청첩장
일단 돌릴 때 기준 자체를
상대가 결혼하면 내가 결혼식을 갈 의향이 있다
를 기준으로 고민해보면 되고
최소 한 달 반 ~ 한 달 전까진 다 돌려야해.
그리고 인스타나 프사에
대충 결혼한다 분위기 흘리면
알아서 올 사람들은 연락 하심...
그거 보고 판단하셔도 됨...
청첩장 돌리는 시점은
진짜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도
최소 3주전까진 완료.
늦었다? 그럼 보내지말고
그래도 보내야겠으면 구구절절 이러이러해서
미안해 너무 늦게 보내게 됐어 설명 필요...
늦게주면 돈이나 보내라는거야? 이렇게 생각함.
청첩장 줄 때는
본인이 밥 사시면 되구요.
청첩장 봉투에 상대방 이름
써 주는것이 예의입니다.
(우리 세대가 더 예의 따집니다.
부모님 세대 모바일청첩장 세대임)
중고딩 친구, 대학친구
졸업하고 연락도 안 하다가
모청만 띡 보내지마;
그렇게 보내면 그 친구 주변으로 타고타고
누구 결혼식한다고 모청만 띡 보냈더라?
졸업하고 만나자해도
얼굴 한 번 비춘 적 없으면서
돈만 내라는거야 뭐야 기분나쁘게
이런 말로 돌아다님....
회사에서 돌리는것도
회사 문화 보면 되는데
예를들어 예의상 타팀까지 돌린다? 그럼 돌려...
근데 그게 아니라
결혼식 하는데 안 알리는게 민폐 아닌가?
라는 본인 판단으로
여기저기 싹 다 돌려버리면 뒤로 말 나올 수 있음
회사 분위기를 잘 보고 판단하세요.
정말 하객은 1도 신경쓰지 않는 청첩장이지만
초저가형으로 해서 약간 쪽팔렸던 기억이 있고
(걍 남들 하는 만큼은 하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님 차라리 모청에 투자하세요...)
그리고 예상 하객이 300명이라 300장 인쇄했는데
진심 100장도 안 쓰고 버렸어;;;
부모님 모임가서도 종이청첩장 안 돌리시는 세대임.
모바일 청첩장은 부모님 지인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시기 때문에
글씨 크기나 폰트 잘 신경쓰길 바랍니다.
애니메이션 많은거 하지마
어르신들 폰이 다 좋은 스마트폰이 아님.
아예 안 뜨거나 로딩 엄청 느려.
난 애니메이션 되는데서 했다가 나중에 다 뺐음
지금 생각나는건 요정도입니다.
혹시 기억나는거 있음 더 쓰러 올게...
그리고 결혼식 당일이나
진행과정 등에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여..
와 대박이다 고마워!!
고마워 강같다...
정말 고마워 ㅠㅠㅠ 진심 막막했는데 정독했다 또 읽어야지 고마워🫶🏻
결혼식 진짜 열정이다 심리검사는 꿀팁이네 상대는 결혼식만 해달라는데 읽기만 해도 지쳐서 식은 이렇게 간접체험으로만 끝내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 때 신부 신랑들 왜그렇게 지쳐보였는지 알 것 같아
고마워 북마크해놀고 계속볼거얌 ㅍ
너무 고마워!! 진짜 도움 너무 많이된다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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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2 16:38
고마워 여샤 이제 결혼 얘기 나와서 알아보는데 너무 많은 도움 됐다!!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여시 사람 아냐.. 천사지... 너무너무 고마워 나 덕분에 시간 삼개월은 아낀 것 같아 정말로 너무너무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28 08:50
너무 좋다ㅠㅠ
고마워..!!!흑...할거엄청많네...ㅠㅠ
오대박
여시 궁금한것들만 있네 고마워요
정리하느라 고생많았어 ㅠ 넘 유용허다
진짜 유용하고 알차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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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22 22: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25 08:48
하객 입장으로 와줘서 고맙다는 연락 받으면 기분 좋더라 ㅎㅎ
와 너무 알차다 여샤 너무너무 고마워!!
정리 고마워 ㅠㅠ
여시 대왕연어인데 꼼꼼하게
잘봤어ㅠㅠㅠ 글 진짜 정보 대박이다ㅠㅠ 근데 제주스냅편도 보고 싶은데 삭제됐다고 해서ㅠㅠㅠㅠ 재업할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결혼준비!!정리 고마워!!!!
헉ㅋㅋ완전 야무지다
야무진여시.. 마니배워요..🫶🏻🥰
고마워ㅠㅠ
이제 결혼 준비하려는데, 정말 고마워! ㅜㅜㅜㅜ 도움 많이 되었어!
곰아워!!
고마워 ㅠㅠㅠ
고마워!!
고마워 ㅠㅠㅠ
진짜 최고야....
우와 고마워!!
야무져….정말야무지다….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26 22:17
글 올려줘서 진짜 고마워 여샤🫶🏻
여시야 진짜 강같은 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