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튼우즈체제에서 엔화는 1달러는 360엔이였습니다.
브레튼우즈체제는 고정환율제도로 환율을 변경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1945년 이후 일본의 성장배경에는 저환율이 있습니다. 브레튼우즈체제에서 달러와 엔화의 교환비율을 너무 엔화에 유리하게 적용한 것입니다. 이후 미국은 일본에게 엔화절상을 요구했지만, 고정환율제도에서 일본 역시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쇠퇴의 원인이 되었고 일본의 성정동력이 됩니다. 1971년 닉슨쇼크 이후 변동환율제도로 전환됩니다. 이후 달러엔은 하락하기 시작하죠. 1980년대 달러엔은 250엔까지 하락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이유로 일본에게 평가절상할 것을 요구합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엔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달러엔이 150엔으로 하락하면서 일본의 경쟁력은 크게 악화됩니다. 1990년초 부동산 버블이 터지고 나서 달러엔은 또다시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미스테리는 1990년대 나타납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는데, 오히려 엔화가 강세가 된 것입니다. 97년 외환위기에서 우리나라는 달러환율이 급등합니다. 이에 반해서 엔화는 자국내 금융위기에도 강세로 전환됩니다. 이때부터 엔화는 안전자산이 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유럽재정위기 이후 엔화의 안전자산으로써 역할은 더욱더 커집니다.
2011년 유럽재정위기로 달러엔은 70엔대까지 하락합니다. 달러보다 엔화가 더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엔고로 인해서 일본의 산업은 초토화됩니다. 일본에서 마른 수건을 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 수출기업들은 아주 힘들어집니다. 반면, 2011년도는 한류열풍으로 서울 명동에는 일본인들로 채워졌습니다.
일본은행과 일본정부는 엔화 강세의 원인이 엔화의 공급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도 일본은행은 엔화공급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엔화를 늘리는 방법은 국채 매입과 주식 ETF 매입, 리츠 매입, 회사채 매입 등이였습니다. 이것을 아베노믹스라고 하죠. 엔화 공급이 늘어나면서 달러엔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합니다. 일본은 엔화를 찍어내서 달러를 매입했습니다.
일본은 엔고를 극복하기 위해서 해외 순자산을 크게 늘립니다. 90년대 엔달러는 70엔대까지 하락했고 이때 일본에서 해외직접투자는 크게 늘어납니다. 2012년 이후에도 아베노믹스로 해외직접투자는 크게 늘어났죠.
BOJ 우에다 총재의 겉으로는 달러/엔 환율은 153엔을 넘을 때부터 실개입 경계를 하엿습니다.그러나 시장의 심리적마지노선
155엔선, 156엔선을 차례로 큰 저항 없이 넘었습니다
일본 외환당국이 연달러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당장은 눈에 띄는 실개입 행보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BOJ 엔화약세 될수록 일본(기업)에게는 이득 됩니다. 우에다 내심 웃고 즐기고 있을듯 하네요
엔화/약세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수출 산업구조가 비슷해 한국기업들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환율 변화가 수출물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수출단가에 영향을 미치고(환율전가율) 이후 수출단가의 변화가 수출물량을 변화시키는(가격탄력성)것으로 모형을 설정하여 실증 분석해 본 결과, 엔/달러 환율 10% 상승은 수출단가 0.12% 하락, 수출물량 0.02% 증가로 이어져 수출금액은 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우리 수출물량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어느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는지를 생산능력지표의 대용치인 RCA지수를 수출물량함수의 설명변수로 포함시켜 분석해 본 결과, 엔/달러 실질환율의 10% 상승은 수출물량을 0.86%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품목 중 달러 대비 엔화 실질가치 10% 절하(엔/달러 실질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영향이 농수산물(-3.5%)의 경우 가장 크게, 반면 반도체(-0.6%)의 경우 가장 작게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엔화 약세가 일본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무역협회 보고서 일부발췌)
엔화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 자료는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s://www.kita.net/researchTrade/report/tradeFocus/tradeFocusDetail.do?no=2475
금요일 뉴욕증시 마감이후 엔화환율 158엔까지 상승
헤지펀드들(피시브자금) 다 모였다 엔화 155~157엔 까지 상승한다고 이야기를 드렸지만 그 구간을 넘었네요
달러/엔 약세로 엔/원 은 하락 ...ㅠㅠ
미국보다 더 체크해야 할곳은 중국/홍콩 입니다
아시아 시장이 먼저 선반영 됩니다 (구리 선물)
중국 알루미늄 선물시장
너무 일찍 돌아올 조류독감 ..계란선물
첫댓글 수출잘되고 외화차입없는곳을 선택해야하는건가요. 실물경기 박살나겠네요. 더박살날게있겠냐마는요
어제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들었는데, 기자들이 다 엔저에 대한 우려로 환율 질문들을 많이 하던데, 우에다는 지금 당장 환율이 엔저로 급하강 하더래도 그게 물가인상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야만이 액션을(금리인상) 취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고압적이고 권위적이였던 전총재 쿠로다에 비해 지금의 우에다가 훨씬 일 잘하고 진정성 있어보임.
일본내 이코노미스트들 의견으론 올 가을쯤에 금리인상 가능성 있다고 하는 견해가 우세해요. 해봤자 얼마 못하겠지만 일단 금리 정상화 테이프는 끊었으니 시간 들여 서서히(시장에 큰 타격 안주면서 진행해 가는게 초점인듯) 인상해 나갈 듯 하네요.
우에다 총재 당분간 "금융 완화적 정책 유지할 것"이란 발언으로 엔화 약세 지속 -> 달러 인덱스 강세, 6월 ECB 금리 인하 시작하면 유로화 약세 시작 -> 달러 인덱스 강세, 고로 원 달러 환율 1,500원으로 가는 수순, 6월까지 코스피/코스닥 박살 날 예정
이해는 잘 안가지만 어렴풋이 알..
외화위기때 일본이 돈놀이 엄청 했던건 알아요
글고 달러가 계속 오른다고요?
미장 정리하려했는데 계속 잡고있어야겠네요
원글 댓글로 귀한 정보를 나눠주시니 카페가 참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