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23일 [음력 : 2006년(丙戌年) 1월(戊午) 26일(癸未)]
오늘의 관심뉴스는 2/19일의 일어난 기사지만 감동적이라 글을 올립니다.
..................................................
동인천행 전철에서 만난 아름다운 학생이라는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 2006.02.21 10:40:35] [오마이뉴스 박인철 기자]
▲ 휴지를 든 학생 ⓒ2006 박인철
저는 SLR 카메라 촬영을 취미로 하는 사람입니다. 전철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려고 이렇게 기사를 씁니다.
지난 19일 저녁 8시 47분 동인천행 급행 전철을 타고 졸고 있던 저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눈을 떠 앞을 보니 건너편에 앉아있는 취한 여자승객이 긴 머리를 느려뜨린 채 바닥에 토해놨더군요. 머리카락이며 바지며 토사물이 안 묻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냄새도 심했습니다. 참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오십을 넘긴 저를 비롯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 중고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괜찮으세요" 하며 휴지로 토사물을 주워 담았습니다. 손에 토사물을 아예 묻혀가며 아주 당당하게 왼손으로 다 주워담았습니다. 그러고는 "이것 쓰세요" 하며 남은 휴지를 의자에 놓아두었습니다.
그 학생은 한참을 처음부터 끝까지 입을 꼭 다문 모습으로 서 있다가 송내역에서 친구들로 보이는 학생들과 내렸습니다.
'튀어나가 어느 학교 누구냐고 물어볼까?' 싶었으나 미약한 저는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제 아내는 우리 아들도 저럴 수 있을까 하며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정말 지금 이 각박한 세상에 저런 학생을 볼 수 있었다는 건 정녕 행운이었습니다.
----오--늘--의---소--사-------------
1931년 화폐속의 인물 멜바(호주:100Dollars-) 세상떠남
1996년 발행
멜바(Dame Nellie Melba)1861. 5. 19 ∼ 1931. 2. 23
본명: 헬렌 포터 암스트롱 미첼(Helen Porter Armstrong Mitchell.)
결혼 전 성은 Mitchell.
오스트레일리아의 콜로라투라소프라노 가수.
번리 출생. 본명 Helen Porter Armstrong Mitchell. 멜바라는 이름은 멜버른에서 따온 것이다.
처음에는 성악 ·피아노 ·이론 등 폭넓게 음악을 배웠으나 그 후 본격적으로 성악가의 길로 나서 1886년 파리 ·런던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1887년 브뤼셀에서 데뷔하여 단번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후 런던을 중심으로 파리 ·밀라노 ·미국 등지에서 활약하였는데 안정된 맑은 음색의 미성(美聲)과 폭넓은 음역, 정확한 가창력으로 역사적인 소프라노 가수로서 이름을 남겼다. 《로엔그린》의 엘자,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라보엠》의 미미 등을 특히 잘 불렀다.
-------------------------------------
1934년 화폐속의 인물 산디노 (니카라과) 세상떠남
산디노(Cesar Augusto Sandino) Augusto Cesar Sandino라고도 함.
니카라과의 게릴라 지도자.1893 ~1934. 2. 23.
20세기 중앙 아메리카 역사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로 니카라과 대중의 영웅이 되었으며, 1979년 니카라과 정부를 장악한 혁명단체인 '산디니스타'의 명칭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926년 부통령 후안 바우시스타 사카사의 대통령 승계를 지지하는 무장반란을 일으키면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1927년 미 해병이 개입하자 수백 명의 부하와 함께 니카라과 북부의 산 속으로 피신했으며, 그뒤 미군과 니카라과 국민방위대를 교묘히 피해 다니면서 남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널리 동조세력을 얻었다. 이때문에 생긴 반미(反美) 감정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대외 관계를 재정립한 '선린정책'을 발표하도록 만든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1933년 1월 미 해병대가 철수하고 사카사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표면상의 평화회담을 위해 국민방위대장 아나스타시오 소모사와 만나자는 제의를 받았다가 납치되어 살해되었다.
-----------------------------------------------
1934년 화폐속의 인물 엘가(영국) 세상떠남
엘가(Sir Edward (William) Elgar)1857. 6. 2 ~1934. 2. 23. 영국의 작곡가.
오르간 연주자이자 악기점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5세에 학교를 떠나 잠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바순을 연주했고 한동안 밴드 리더로 있으면서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정식 작곡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1889~91년 런던에서 일하다가 우스터셔의 몰번으로 가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는 오라토리오 〈생명의 빛 Lux Christi〉(1896)을 포함한 여러 편의 대규모 합창곡을 작곡한 후에 1896년 관현악곡 〈수수께끼 변주곡 Enigma Variations〉을 작곡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변주곡은 주제를 제시하지 않고 대신 이에 대한 대선율을 기호로 만들었는데, 엘가는 이 주제가 널리 알려진 선율이라고만 말할 뿐 그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수수께끼'라는 제목이 붙었다. 그 주제의 정체를 밝히려는 시도가 계속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마지막 곡을 제외한 14개의 변주 모두 엘가의 친구들을 암호와 같은 방법으로 지칭하고 있는데 예외에 속하는 마지막 곡은 엘가 자신의 음악적 자화상이다.
1899년 초연을 지휘했던 한스 리히터가 극찬해서 일류 작곡가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 곡은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1900년 작곡한 또다른 대표작 오라토리오 〈제론티어스의 꿈 The Dream of Gerontius〉은 그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추기경 존 헨리 뉴먼의 시에 기초한 이 작품은 레치타티보?아리아?합창을 교대로 등장시키는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대신 바그너의 음악극에서처럼 연속적인 짜임새의 음을 사용했다. 버밍엄에서의 초연에서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독일에서 갈채를 받고 난 후에 영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3부작 교회 오라토리오를 작곡하려고 계획했으나 〈사도행전 The Apostles〉(1903)? 〈주의 왕국 The Kingdom〉(1906) 2편만을 완성했다. 이 두 작품들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대표적인 주제들은 바그너의 주도 동기 기법으로 처리되었다. 그밖의 성악곡으로는 합창 칸타타 〈카락타쿠스 Caractacus〉(1898)와 콘트랄토를 위한 연가곡 〈바다의 그림 Sea Pictures〉(1900) 등이 있다.
1904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1905~08년 버밍엄대학 최초의 음악교수로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이따금 애국적인 내용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1920년 그의 부인이 죽은 후로는 작품을 거의 쓰지 못했으며 1929년 우스터셔로 돌아왔다. 버나드 쇼와의 우정이 결국 그로 하여금 작곡을 계속하도록 했으며 3번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오페라 1편을 미완성으로 남겨둔 채 죽었다.
표제적 성격을 갖는 대표작으로는 서곡 〈코케인 Cockaigne〉(1901:〈In London Town〉이라고도 부름)과 '교향적 연습곡' 〈팔스타프 Falstaff〉(1913)가 있다. 5개의 행진곡 〈위풍당당한 진영 Pomp and Circumstance〉(1901~07:1930) 가운데 첫번째 곡이 특히 유명하다.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는 2편의 교향곡(1908, 1911)과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Introduction and Allegro〉(1905)?〈바이올린 협주곡〉(1910)?〈첼로 협주곡〉(1919)이 있다. 헨리 퍼셀(1659~95)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영국 작곡가이며 조국의 음악을 섬나라의 고립성으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후기 낭만주의의 풍부한 화성 자원을 남겼으며 영국의 민족음악 악파에 자극을 주었다. 그 자신의 음악 어법은 세계주의적인 것이었지만 오라토리는 영국음악의 전통에 근거한 것이었다. 특히 영국에서 엘가는 그의 음악과 20세기 영국음악의 르네상스를 예고한 그의 역할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
1980년 서울대병원 의공학과팀 인공췌장 개발에 성공
서울대병원 의공학과팀은 하루중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컴퓨터로 측정해 그 결과를 컴퓨터에 기억시켜 두었다가 몸 안에 인슐린이 필요할 때 자동적으로 알아내 공급토록 하는 인공 췌장 개발에 성공하였다.
환자가 아침 식사 30분전에 인공췌장의 단추만 눌러주면 필요에 따라 인슐린의 분량이 조절되면서 자동적으로 주입된다. 이전까지는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한번씩 인슐린이 필요한 때와 관계없이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때로 고혈압, 신장염 등의 합병증을 앓는 경우도 있었다.
-----------------------------
1792년 영국의 화가 레이널즈(Joshua Reynolds) 세상 떠남
"만일 그대가 커다란 재능의 소유자라면 부지런함이 그 재능을 더욱 키워주리라. 만일 그대가 뒤지는 재능의 소유자라면 부지런함이 그 결점을 보완해 주리라."
If you have great talents, industry will improve them ;
if you have but moderate abilities, industry will supply their deficiency.
-----------------------------
1998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이라크와 유엔무기사찰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바그다드)
이라크와 유엔이 무기사찰을 둘러싼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안에 조인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998년 2월 23일 이라크 외무부에서 조인식을 갖고,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를 추인해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히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아난 총장은 조인식후 기자회견에서 "이 합의문에는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이 이라크의 무기은닉 의심장소들을 시한없이 사찰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으나 아난 사무총장은 뉴욕에 복귀,안보리 보고를 마칠 때까지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아난 총장과 아지즈 부총리가 유엔 사찰문제를 둘러싸고 공식문서에 서명한 것은 이라크로서는 새로운 수확이라 할만 했다.
지금까지 사찰은 이라크가 미국의 요구에 순응하는가의 문제였으나 이라크는 이번에 사찰문제에 관한 유엔총장과의 합의서를 확보함으로써 미국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
1997년 서봉수 9단 제5회 진로배세계바둑대회에서 9연승 `신화` 달성, 한국 5연패 위업
1997년 2월 23일 중국 북경 곤륜호텔 2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대회에서 대국을 시작한지 3시간30분 만에 `세계대회 9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금자탑과 함께 서봉수9단이 혼자서 한국우승을 이끌어냈다. 이 한판으로 한국은 한-중-일 3국 단체대항전인 진로배에서 5기 내리 패권을 지켰다.
진로배 대회는 출전 3국에서 5명씩 나서 한 선수가 이기면 계속해서 상대국 다음 선수와 대결하는 승발전으로 `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서구단은 1997년 12월12일 한국측 이장(2장)으로 나서 중국 유빈구단을 백불계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히코사카, 상호, 야마다, 진림신, 왕립성, 조대원, 요다에 이르는 중국과 일본의 간판들을 차례로 눕히고 이날 마효춘구단마저 넉다운시켰다.
와중에 한국은 대표 5명중 조훈현구단, 유창혁구단, 이창호구단등 맹장 3명이 돌 한번 잡아보지 않고 우승컵을 안았다. 서구단은 단체우승상금 20만달러의 배당분과 연승상금을 포함해 1억4천여 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
1303년 고려 문신 한강 사망.
1468년 독일의 활자인쇄 발명가 구텐베르크 사망
1685년 독일작곡가 게오르크 르니드리히 헨델 출생.
1744년 유대계 국제 금융자본의 상징인 로스차일드 가(家)의 실질적 비조(鼻祖) 암셸 로트실트 출생
1821년 영국 시인 존 키츠 사망
1848년 미국의 제6대 대통령(1825~29) 존 퀸시 애덤스 사망
1870년 친일반민족 행위자 배정자 출생
1873년 청조말, 동치제의 친정 시작됨.
1881년 독일의 화학자 H.시티우딩거 출생.
1883년 독일의 철학자 K.야스퍼스 출생.
1893년 평안도 함종민란(咸從民亂) 발생-조선 고종30년.
1899년 독일 작가 캐스트너 출생
1904년 한국-일본 의정서 조인.
1905년 국제 로타리 클럽 창설.
1907년 소설가 이효석 출생.
1909년 대한제국, 출판법 공포-원고사전검열제.
1913년 살인및 피습/멕시코, 프란시스코대통령 피살
1919년 천도교, 기독교 합작에 합의.
1927년 조선인 자유노동조합 동경서 결성.
1934년 `위풍당당한 진영`을 작곡한 영국의 엘가 사망
1945년 미 해병대, 일본 유황도의 스리바치산 함락
1945년 전투 건설단 설치.
1945년 태평양전쟁/미국 해병대, 이오지마 스리바시산정에 성조기 게양.
1946년 인도, 반영시위 폭발, 30만명 참가.
1950년 영국 노동당, 총선 승리.
1954년 판문점 휴전회의 종결 선언
1955년 프랑스 시인 끌로델 사망
1957년 필리핀 외상, SEATO 한국가입 제의
1960년 한국-말레이시아, 국교수립
1971년 대학교련을 필수로 한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1973년 월남파병 백마부대 본진 개선
1976년 `한국미술5천년전` 일본 교토서 개막
1980년 서울대병원 의공학과팀 인공췌장 개발에 성공
1981년 미국, 신형X선 레이저무기 발사실험 성공
1981년 스페인 민병대 의사당 점령 군정수립 요구
1990년 호세 나폴레온 두아르테, 엘살바도르 대통령 사망
1991년 국문학자 정한모 사망
1996년 이화여대부속초등학교 주5일제 수업 시범운영
1997년 복제양 돌리 탄생 공식발표
1997년 서봉수 9단 제5회 진로배세계바둑대회에서 9연승 `신화` 달성, 한국 5연패 위업
1998년 교수, 변호사, 종교인 등 각계인사 123명, `재벌개혁을 촉구하는 123인 선언` 발표
2000년 영국축구선수 매슈 별세
2001년 이응로 화백 본부인 별세
2001년 프랑스 영화감독 앙리코 별세
2001년 하춘화,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수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
행복하세요!
첫댓글 오늘도 화폐속 인물 및 오늘의 소사 공부 잘 하고 갑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는 작지만 실천하기 힘든 일인데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제가 바둑을 좋아하는 편인데, 서봉수 9단의 9연승은 정말로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늘 쉬지 않고 일일소사를 올려주시는 한글도스 선배님께 감사함을 올립니다.
새벽에 울려진 대한민국의 함성~~~~한글도스님의 열정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한글도스님 혹시나 건강에 적신호가 올까 걱정이랍니다. 일일소사때문에라도 꼭 건강하셔야 합니다.
여기 올때마다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
아름다운 학생-2% 이상의 그들이 있기에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나쁜여인 배정자가 나오고, 심미주의적 소설가 이효석도 출생합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역사에 남는 방법도 여러가지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내용의 일일소사로 좋은정보 얻고 갑니다.
하춘화씨의 40주년 공연이 5년전에 있었네요... 얼마전에는 환경미화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도 세종에서 했지요... 직장이면 뭐합니까 표를 줘야지...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남이 기피하는 일을 나서서 실천하는데에 큰 감동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글도스님 깊은 감사을 드립니다. 나중에 보은 하겠습니다 ^&^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