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이덕희 기자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SM7의 추돌 사고 소식이 퍼지면서 각종 포털싸이트 내 게시판이 뜨겁게 달궈졌다. 사고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군의 시내 도로에서 SM7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후방 추돌하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수리비가 1억 4000만 원(추정치) 정도 나왔다고 한다.
보상을 해줘야 하는 SM7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긴 하지만, 보상 한도가 1억 원이라 4000만 원 가량을 별도로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리 기간 중 렌트비가 매일 200만원 가량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소 직원(용접공으로 전해지고 있음)으로 알려진 SM7 차주로서는 몇 년 치 월급이 고스란히 사고 보상으로 들어갈 처지다.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사고 보상을 해줘야하는 게 마땅하지만, 도대체 수리비가 1억 4천만 원이라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람보르기니 차주의 관용이 아쉽다는 내용도 있긴 하다. 그 중 ‘thespace’라는 별명의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인상적이다. 그는 “가해자의 고의사고가 아닌 한, 대물배상 책임제한 법 규정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겨 평범한 운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Thanks19’라는 별명의 누리꾼은 “슈퍼카를 구매한 건 본인이니, 본인이 비싼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며 람보르기니 차주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외 가야르도 차주를 비난하는 댓글과 사기를 의심하는 반응이 보이기도 했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반면, 람보르기니 차주도 피해자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람보르기니 차주도 피해자다”, “돈을 떠나서 아끼는 차가 망가진 차주의 마음은 어떻겠냐”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중고차거래사이트 <보배드림>의 ‘판매수수료’라는 별명의 누리꾼은 람보르기니 운전자를 비난하는 댓글에 대해 “왜 외제차나 스포츠카, 슈퍼카를 타는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수리비가 비싸게 나온다면 그것에 대해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르노삼성 1세대 SM7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값비싼 차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 한도 금액이 낮으면 가해자가 부담해야 하는 추가 금액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자동차사고 관련 변호사들은 "재산 훼손에 대한 보상은 가해자의 마땅한 책임"이라며, "보상 한도 금액을 올려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람보르기니의 공식 수입원인 '람보르기니 서울'의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람보르기니 서울을 통해 판매된 차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수리 역시 이 곳을 통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거제경찰서 측은 "해당 사고는 경찰서에 접수된 기록이 없는 걸로 봐서, 현장에서 바로 사고를 인정하고 보험처리에 들어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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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물 1억이나 3억이나
몇푼 차이도 안나는데 그거 아낄려고 그러다가 독박 쓴거 보면 안타깝죠
토욜날 멀찍이 주차하소! ㅎㅎ.
백사장, 삐사장,트랜스사장등 요주인물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50318191410834
보험사기었다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