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바브웨 빅토리아 킹덤 호텔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킹덤 호텔은 이틀 동안 머무는 숙소다. 빅토리아 폭포가 바로 가까이에 있 다. 첫날인 어제도 예사롭지 않은 목조 호텔이었는데, 오늘 아침 곳곳을 둘러보니 대단히 크고 웅장한 규모의 리조트 풍의 호텔이다. 가난한 나라라고 알고 있는 짐바브웨를 다시 보게 하는 정경이다. 외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운영하고 있으니 그럴 것이라는, 또는 유럽 열강국의 지배시에 왕의 별장으로 지었을 거라는 추측이 사람들의 입에서 맴돈다. 천장도 모두 목조 기둥이고 독특한 열대 양식의 지붕구조도 이색 풍경이다. 정원 곳곳에는 열대 식물들과 호수가 있어 야생 새들과 원숭이 등 동물들이 정겹게 사는 풍경을 선사한다. 싱그러운 수영장도 있다. 호텔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발코니에 서면 울창한 숲이 다가와 감싸 안는다. 호텔 식당에서 뷔페로 아침식사를 했다. 친절하고 순박한 짐바브웨의 흑인 여자와 남자들이 분주히 다니며 불편함 없이 식사를 도와준다. 넓은 자락으로 앉은 호텔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객실과 카지노, 카페, 기념품 상가 등이 있어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실내나 실외에서 자칫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여 가고자하는 방향을 잃기도 한다. 곳곳에 경비원을 세워 놓아서 치안도 안전하다. 여행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은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