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국회 성탄트리
여의도 국회분수대광장에서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는 6일 오후 ‘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이채익 회장은 “오늘 점등식을 통해 기근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성탄의 빛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크리스마스트리의 빛은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빛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국회가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따스한 불빛이 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성탄메세지에서 “주님은 우리의 빛이 되셔서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실 것”이라며 “또 북한 땅에도 그 빛만 비춰지면 북한 동포도 밝게 살고 위대한 민족으로 우리와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는 “성탄의 빛이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과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빛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성탄트리 점등식에 앞서 송년감사예배도 드렸다.
송년감사예배는 김회재 국회의원(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인도로 송석준 국회의원(부회장, 국민의힘) 대표기도, 서정숙 국회의원(총무, 국민의힘) 성경봉독, 명성교회 찬양대 특송, 김삼환 목사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김 목사는 ‘평화의 왕’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샬롬의 평화를 주셨다”며 “우리 안에 있는 샬롬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샬롬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의원은 “하나님의 은총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비추길,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으로 잘 마감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서로 존경하고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후 국회 미화실무원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