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모여[뜀꾼]2
*2016.6.18(토) 20 ~ 24도, 맑음
*참가자 : 김훈(14.2k), 도마 안병택(14.2k) 부부, 청안 양완식(12k), 청암 이일재(12k) 부부,
은곡 이정만(14.2k), 이태홍(10k), 미산 이희한(walking) 부부, 가가 장상용(12k),
송원 장용관(walking) 부부, 해천 정종수(14.2k) 부부, 원호 조운석(14.5k) 부부,
후묵 채희묵(14.2k), 일강 황민연(14.2k), 이정 강영구(14.2k), 김윤근 부부, 고덕 홍승표 23명
*식사 : 한벽루 콩나물 국밥집, 식대 147,000원 김윤근 친구가 쏨
(국밥 23명×5,000원=115,000원, 김치전 3×7,000원=21,000원
막걸리 2병 6,000원, 모주 반주전자 5,000원)
*출발 06:18 ~ 오작교 07:16, 오작교 출발 07:21 ~ 도착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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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갑게 인사하는 청마 회원들
오늘도 청마 회원들과 마주친다. 원호가 누구보다도 반갑게 젊은 여성과 인사한다. 힘이 넘쳐보인다.
우리 8명이 나란히 달려가는데 나이든 청마 여성회원들이 달려온다. 세 사람중에 한 사람이 서울대 학장이라고 말하니 후묵이 바로 확인들어가야지 무얼 망설이냐고 한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후묵이 진위를 가려낼 것 같다. 역시 후묵이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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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남쪽길로
7시가 넘으니 해는 중천에 떠있고, 햇살이 무척 뜨겁다. 그늘이 많은 양재천 남쪽길로 접어든다.
길을 바꾸니 모두 걷는 모드로 바뀐다. 달리다가 보면 걷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계속 걷고 싶다. 그런데 원호가 앞장서서 우리들의 마음을 끌고 가버린다. 쉬지 않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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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의 계절
금계국이 한 때를 장식하더니 오늘은 개망초가 천변을 덮고 있다. 조금 더가니 해바라기가 여러 꽃들과 자태를 겨루고 서있다. 양재천 지류인 여의천 입구에 다다르니 공사중이라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다시 북쪽길로 방향을 트는데 교각 밑에 잉어들이 먹이를 달라고 야단이다. 화단의 꽃들이 무척 크게 자랐는데 꽃나리, 삼색 꽃창포는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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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쪽 길로
다시 그늘이 있는 남쪽길을 택하여 달리는데 앞서간 김훈 회장과 도마, 후묵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다. 뒤에 쳐진 우리를 기다려주기 위하여 걷느냐고 물으니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고 한다.
오늘은 계속 달리기에는 볕이 너무 따갑다. 영동 4교 부근을 지나는데 해천이 다시 달려온다. 5교까지 갔다가 우리들이 오지를 않아서 다시 달려왔다고 한다. 아무튼 못말리는 해천이다. 앞뒤로 달리면서 친구들을 챙기는데는 아무도 따라갈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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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사원들이 길을 가득 메워
영동 5교에서 다시 북쪽 길로 건너오니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걸어온다. 후묵이 취재에 들어간다. 수서에 있는 '대보 건설' 사원이란다. 오늘 회사에서 걷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것이라는데 모두 걷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예쁜 포즈를 취해주는 젊은 여성이 넘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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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강의 안전하고 건강한 몽골 여행을 기원하고
일강은 이번 몽골 마라톤대회에 무사완주를 위하여 필자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은곡, 후묵, 김훈, 일강과 필자는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서 주님께 기도한다.
'우리에게 건강을 주셔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몽골 여행을 하는동안 일강이 주님을 만나고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장단지 근육을 보호해주시고 일강을 통해서 큰 영광을 받으소서' 뜻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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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씨표 홍초를 나누어 먹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김윤근 부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주 모교 개교 기념식에서 수상한 윤근 친구가 오늘 아침을 쏘겠다고 온 것이다. 같이 참여는 못하지만 뜀꾼 원년 멤버로써 항상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어서 감사하다. 지난주부터 은곡이 다시 나오니 홍초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금자씨도 빠른 시간 안에 양재천에서 뵐 수 있기를 소망한다.
감사! 기원!
국밥집에 도착하니 원호가 이백주를 중국에서 가져와 식탁에 올리고, 해천은 양메이를 먹지 못한 친구들을 위하여 식탁에 올려 놓는다. 하와이를 다녀온 가가는 조현아표 땅콩과 과자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준다.
윤근 친구가 아침을 쏘고, 송년회를 위하여 금일봉까지 찬조하니 식탁에 감사가 넘친다. 윤근 친구에게 감사의 뜻을 저하고, 일강의 몽골고비 울트라마라톤 무사완주를 기원한다고 하니, 가가는 그렇게 맥없이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선창할테니 따라서 하라고 일어선다.
김윤근! 만세 만세 만만세!
일강!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며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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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친구들이 헤어졌는데 시간이 있는 일부 친구들은 근처의 찻집으로 이동한다.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두세 명씩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데 가가는 이번에 다녀온 하와이 트레킹에서 느낀점을 말하고, 고덕은 내일 출발하는 스위스 여행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한다. 고덕은 이번 스위스 여행 설계를 하였는데 직접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멋진 설계를 하는 고덕은 여행설계를 전문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 친구들 모두 일당백의 능력자들이고,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는 마음들이 넘친다.
오늘도 즐거운 달리기를 하였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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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 체류중인 춘포
춘포는 2017년 핀란드 횡단 울트라마라톤 대회 창설을 기획하기 위해 핀란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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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춘포는 100회 완주 달성한 한 여성 마라토너를 위해 장구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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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배상
첫댓글 양재천 그림이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두편으로 늘어나고
고량주 술잔도 멋있고
수고 많았습니당!!!!!
춘포는 장구가락 더 열심히 해야겠어. 아가씨가 전라 될때까지... 대단혀..
많은 회원이 참가한 이번모임 너무 반가왔어요. 해천 원호가 참여하니 더욱 환한 분위기였고, 일강의 몽고 울트라 장도를 축하해주는 멋진 모임이었고, 윤근 회원의 수상턱과 금일봉 찬조에 너무 행복한 모임이었읍니다. 가가 고덕의 즐거운 스위스 여행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