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토), 불기2568(2024)년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과 함께 마음열어 대화>하는 불교계의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모여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대화의 시간을 열고, 보리수 아래 대표(최명숙포교사)가 오시우(고려대 국어교육과)의 사회로 먼저 인사말했다.
대화의 시간은 3파트로 나누어 모두 10명의 발표가 있었다.
먼저 장애인의 마음알기는
나의 직장생활 이야기(고명숙.
보리수아래회원), 잘되도 못되도 엄마 탓 그리고 색안경(이순애.보리수아래회원), 모두가 법당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홍현승.보리수아래회원), 인식개선강사 입장에서 본 우리사회의 장애인 인식(성희철.보리수아래회원)의 발표였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장애인과 함께하며 느낀 점들(이계경.전문포교사), 문학활동을 통해 본 장애인의 역량(조남선.계간국제문학발행인), 취재현장에서 접한 장애인 포교현황과 과제(임은호.현대불교신문 기자), 복지지원자로서 보는 장애활동의 가능성(김귀순.장애인활동지원사)을 발표했다.
희망을 만들며는
내가 바라는 장애인의 사회활동
(이상복.전 파주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최근 장애인전법단장이 되신 해성스님(광림사.연화원)은 불교계의 바른 장애인 인식을 위한 스님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리고 올해 "장애인의 날, 마음열어 대화하기" 행사가 조촐하지만 내년에는 광림사,원심회,보리수아래 등의 장애인 단체가 모여 장애인의 희망이 될 장애인 행사를 열겠다고 마무리 말씀하시어 기쁨을 주었다.
보리수아래는 2005년 6월에 결성되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과 전법포교하는 장애인 불자모임이다.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는 20년동안 보리수아래를 이끌어 오면서, 봄가을 시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17년부터 불교국가 시인과의 교류(6국가)를 위한 성지순례 4국가(미얀마.베트남.대만.몽골)와 시집 발간을 했다.
2022년 장애인이 가기 좋은 절 '이 절에 가면 이만큼 되어 있어요'의 자료집을 출간했다.
보리수아래 회원들은 대부분 뇌성마비 장애인이어서 언어와 신체장애가 있고, 시인 수필가 등 문학인이 많다. 매달 정기월례법회를 전법회관 보리수실에서 법사스님을 모시고 최명숙대표가 회원들과 함께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