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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여기 있고 따사로움이 여기 있는데 파르르 하니 먼 하늘엔 오후의 양광이 졸리웁고 시공을 초월한 Zero의 영역에 서면 목련처럼 하얀 너의 소상이 있어 나는 좋았어라.
바람결에 실려 온 낯설지 않은 포옹 무채색 언덕에 수놓은 푸른 생명의 귀환처럼 눈물이 된 너의 체취가 있어 나는 좋았어라
일 년 삼백예순다섯 날 날마다 힘차고 뿌듯한 남상은 아니지만 전설처럼 살다 갈 여인의 지친 이마에 평온한 손길 되는 너의 사랑이 있어 나는 정녕 좋았어라.
비록 눈부셔 고개 떨굴 강렬한 너의 눈빛도 내 안에서 잠들 수 있는 온화함이 있어 나는 살아갈 지이다.
무채색의 대지가 봄의 생명력으로 깊고도 긴 호흡에 들썩인다. 여린 연둣빛의 애잔함인가, 문설주에 기대어 엿듣는 눈먼 처녀의 애틋한 그리움과 상상의 나래에 서럽도록 그리운 이름 하나 새기는 계절, 봄, 봄이 오고 있다. 윤사월 긴긴 해가 아닌 첫 이른 봄에 넘쳐나는 대기의 기류는 천자만홍, 천변만화의 상징인 봄의 제전 인듯 여느 계절에도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이려니.
해를 거듭하는 거동 속에 삶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야 언감생심이나 일상적 삶에 숨은 심오한 이치조 차 아둔함에 정작 내가 지니고 굳히고 정심으로 행해야 할 여생의 화두가 점점 희석되고 퇴색하는 이질감에 때로는 삶의 의미를 간과할 때도 있다. 이 모든 현상이 돌연적 노현도 아닐진대 잠재의식 속에 자리한 나 안 의 나에 몰입한 片心(편심)의 부추김도 스스로 깊어가는 세월의 무게에 지배당한 자연의 섭리인지.
그래도 봄 노래는 즐겁고 생명력이 넘쳐나야 하지 않을까만 어디를 두던 침묵의 시선은 봄으로 오는 꿈길에 아련한 추억을 곧추세우는 미적거림이다. 그 무엇도 돼 돌릴 수 없는 그 날의 환희지만 그래도 잡고 싶은 한 자락 추억에 연연하는 까닭은 한 움큼 그리움조차 가슴 깊이 지니고 싶은 나의 의지이려니,
그러하듯 자연의 조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다가오는 봄의 부활은 전지전능 조물주의 자애로운 손길이듯 정녕 세월에 위축되어 굳어가는 심신들에 자유자재로 유영할 희망과 의욕의 나래를 축복으로 내려줄 수는 없음일 까. 자연의 향기 따라 내 마음 가듯 무언가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대를 하는 계절이듯 나만을 위한 아 름다운 봄의 제전을 준비하는 자세가 되고 싶다. 흐르는 선율에 나의 일상을 대입하면 노동의 신성함과, 종 교적 경건함과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이 머무는 시리도록 아프고 아름다운 이승임은 분명할진대 그러나 봄은 이렇게 또 나를 흔들고 있다. 애잔한 추억으로, 가슴 벅찼던 그 날의 환희로.
51.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호수에 비친 그대 / Reflection on the Lake 촬영지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 Plitvice, Croatia 작가 : 정준혁
52.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액자 속 풍경 / Scenery in a Frame 촬영지 : 이탈리아 사르미오네 / Sirmineo, Italy 작가 : 조정희
53.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동화나라-구엘공원 / Fairy-Tale NationmPark-Guell 촬영지 : 스페인 바르셀르나 / Barcelona, Spain 작가 : 최경순
54.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님 가시는 길 / The Road 촬영지 : 대한민국 무주 / Muju, South Korea 작가 ; 최성자
55.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빙하 거인과의 조우 / Enconter with a Glacier Giant 촬영지 : 아르헨티나 엘칼라피테 / El Calafate, Argetina 작가 : 최창석
56.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그림이 된 타지마할의 정원 / The Garden of Taj Mahal Became a Picture 촬영지 : 인도 타지마할 / Taj Mahal, India 작가: 하영수
57.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천년고성 사람들의 여름밤 즐기는법/ A 1000- Year- Old Castle`s Summer Night 촬영지 : 중국 후난성 / Hunan Province, China 작가 : 홍금희
58.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The Children of Antique / The Children of Antique 촬영지 : 필리핀 안티케 / Province of Antique, Philippines 작가 : ALLANJAYALTARESALLA
59. 부문 : 입선(Merit Prize) 작품명 : 비눗방울 속 프라하 / Prague in Soap Bubbles 촬영지 : 체코, 프라하 / Prague, Chech Republic 작가 : 이진우
부문 : 줌업평창상(Zoomup PyeongChang Grand) 작품명 : 강원도, 에메랄드빛 여름을 만나다 / Gwangwon-do Meets Emerald Summer 촬영지 : 강원도 삼척시 장호항 / Jangho Port, Samcheok-si Gangwon-do 작가 : 조국형
부문 : 강원도지사상(gangwondo Governor`s Award) 작품명 : 목장의 가을 / Fall in he Pasture 촬영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 Daegwanryeng Pyengchang-gun, Gangwon-do 작가 : 라성민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상고대가 핀 만항재의 겨울 / Hoarfrost Blooming in a Manhangjae in a Winter 촬영지 :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 Hambaeksan,(Mountain)Jeongseon-gun,Ganwon-do 작가 : 김성모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천국으로 가는 길 / The Way to the Heavens 촬영지 : 강원도 영월군 삼척시 장호항 / Kimbudaewang-ro, Inje-gun Gangwon-do 작가 :김주현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한반도 지형 / Terrain of the Korean Peninsula 촬영지 : 강원도 영월군 삼척시 장호항 / Yeongwol-gun- Gangwon-do 작가 :김성욱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무거운 여명 / Heavy Dawn 촬영지 : 강원도 강름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 / Sacheon Beach Gangneung-si Gangwon-do 작가 : 정재훈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감성의 바다 / A Sea of Emotion 촬영지 :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Kyeongpodae, Gangneung-si Gangwon-do 작가 : 박윤준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바람불어 좋은 날 / A Good, Windy Day 촬영지 :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 Maebongsan, Taebaek-s,i Gangwon-do 작가 : 서수영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양떼목장 / Yangtte Farm 촬영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 Daegwangryeong, Pyeongchang-gun Gangwon-do 작가 : 박용순
부문 : 줌업평창상입선-Special Prize(Zoomup PyeongChang) 작품명 : 판타지 공룡능선 / Fantstical Dinosaur Ridge 촬영지 : 강원도 설악산 / Seoraksan Mountain, Gangwon-do 작가 : 정경섭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뱍담사 계곡 촬영지 : 백담사 이름 : 박재용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설악의 아침 하늘 촬영지 : 휴가 중 설악한계령에서 작가 : 송경애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겨울 그들이 향하는 곳 촬영지 : 강원도 양양(기사문해변) 작가 : 안성민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황금해변을 즐기는 아이들 촬영지 : 강릉 사근진해변 백담사 작가 :안영희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예불준비 촬영지 : 백담사 작가 : 최신규
부문 : 월간베스트, 6월 작품명 : 수타사의 가을 촬영지 :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부근 등산로 작가 : 최우근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불의 향연 촬영지 : 춘천국제마임축제, 춘천 수변공원 작가 : 김정호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아리랑고개의 가을 촬영지 : 강원도 정선 아리랑 고개 작가 : 남승주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별이 빛나는 강원도의 밤 촬영지 :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작가 : 박길종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대관령의 빛내림 풍경 촬영지 :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작가 : 박준욱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5월, 그, 푸름에 잠기다 촬영지 : 강릉 경포 가시연습지공원 작가 : 유금숙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힐링 촬영지 : 인제원대리 자작나무숲 작가 : 변재구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힐링 촬영지 : 강원도 대관령 하늘목장 작가 : 손문수
부문 : 월간베스트, 5월 작품명 :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촬영지 : 강원도 대관령 하늘목장 자작나무 작가 : 이도은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겨울왕국 촬영지 : 강원도 대관령 작가 : 김용식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울산바위와 은하수 촬영지 : 속초 성인대 작가 : 김종필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작은 정원 촬영지 : 강릉시 초당동 허균난설헌허초회 기념공원 작가 : 박동일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강산이 함께하는 원주 레일바이크 촬영지 : 원주 간현역 레일 바이크 작가 : 곽태준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힐강를 경포 벚꽃잔치 불꽃놀이 촬영지 : 강릉시 안현동 경포대 작가 : 김남길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지금 이 순간 촬영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대관령 양떼목잘 언덕 작가: 이지영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오작교 촬영지 : 청옥산 육백마지기 작가 : 허규희
부문 : 월간베스트, 4월 작품명 : 심연 촬영지 : 강원도 원주 오쿠밸리 (뮤지움 산)미술관 작가 : 황우식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배추밭의 빛 샤워 촬영지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봉평메밀축제 가는 길 작가 : 강미원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교감 촬영지 :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작가 : 김석순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서릿꽃 촬영지 : 강원도 인제군 감둔리 작가 : 박영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하늘을 나는 절음 촬영지 : 휘닉스 스노우파크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경기장(에어리얼 경기) 작가 : 오도연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물안개속의 푼툰다리 촬영지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작가 : 이기붕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강릉 폭설의 추억 촬영지 : 강릉시 강릉시립 미술관 사거리 작가 : 이승배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숲 속 꼬마 친구 촬영지 :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작가 : 이우성
부문 : 월간베스트, 3월 작품명 : 강원도의 별 촬영지 : 강원도 철원에 있는 노동당사 작가 :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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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 ㅎㅎㅎ 네 그러시군요
바쁘신데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틈틈이 뵈어요^^~
@백송
백송 님, 오랜만에 창을 열고 옛글을 뒤적이다가 님의 대화와 마주했습니다.
그동안도 잘 계시온지요?
님께서는 곧으신 인성과 단아하신 품격으로 늘 기억되는 분이셨습니다.
거의 활동하지 않음에 벗님들 뵐 기회가 없었지만,
이 공간에서 님과 이어지는 그 시절의 대화가 무척 그리운 시간입니다.
백송 님,
어디서 무얼하시든, 몹쓸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이 엄중한 시국에
오로지 몸 성히 무탈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라옵니다. ~~
@고운매 고운매님, 참으로 반갑네요.
늦은시각 댓글 알림이 잘못 설정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뜻밖에 고운매님께서 안부를 주셨군요.
자유롭지 못한 일상속에 바이러스와 시름한지도 2년 가까이 되지만
다들 꿋꿋히 견디시며 무탈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컴은 늘상 열지 못하지만 폰으로는 간간히 님들의 글을 접하는데
저에게도 그간 변수가 생기면서 한동안은 상심속에 힘겨운 날들이었답니다.
코로나의 여파라고나 할까..
최악의 영업 위기를 겪으면서 비교적 말수가 적고 덤덤한 남편에게
예기치 않은 우울증과 뇌질환 등등 파킨슨까지 겹쳐 망연자실이었지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딴사람이 되어 있는 남편을 보면서
저 역시도 환자상태였는데 다행히 지금은 담당 의사를 잘 만나
약 처방과 재활을 받으며 상당히 호전되었네요.
예전처럼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이 되었고
방문교사의 도움도 받고 있답니다.
애기 보살피듯 일일히 챙겨줘야 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이대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소소하게 도움이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밤낮이 바뀐 생활은 모든 리듬이 깨진 상황에서 더 버겁고
종종거리다 보면 짬을 낼 여유도 없이 하루 하루가 정신없네요
@백송 설상가상으로 얼마전에는 진찰받으러 갔다가 입원한 막내 여동생이
의료사고로 뇌사에 빠지면서 두달가량 중환자실에 있다가
말한마디 못하고 떠나보냈는데 전날까지도 멀쩡하게 통화하며
퇴원하면 만나자고 했기에 충격이 컸습니다.
이대로 동생을 보내기가 너무 억울해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려
그간의 의무기록지를 떼고 모든 준비를 했는데 병원에 종사하는 지인들까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변호사를 선임해도 병원상대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포기하라더군요.
환자를 실험하듯 다루며 진단서까지 왜곡하는 병원들의 병폐에 분노하고
개탄할 일입니다.
더구나 코로나로 면회도 어려웠기에 후유증이 너무 커서
눈물만 나고 추스리기가 힘들었네요.
늦은 답글을 드리면서 넋두리가 길어졌는데
점차 회복세가 보이던 일상이 다시 위중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7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변이까지 발생해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앞날입니다.
한달가량 정상적인 영업이 되나 싶었는데 연말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겠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니만큼
개개인 방역에도 철저해야겠지요.
고운매님께서도 지금껏 굳은 심지처럼 강인하게 버티셨듯이
어디서든 안전하게 지내시고 가족들도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백송 흔적은 없어도 고운매님의 게시글과 몇몇 분들의 글은 귀하게 읽으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길요.
@백송 지구촌을 끊임없는 위협으로 몰아넣는 몹쓸 바이러스가 님의 평안도 가만두지 않았군요.
생활권의 타격은 누구나 겪는 상황이지만 님의 그분께서 건강까지 무너지셨다는 소식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옛말 그대로 설상가상의 지난 시간에 놀랍고 고뇌하셨을 님의 고초에
늦었지만 마음으로나마 위로드립니다.
신체적 장애는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일상적 매 순간이 힘 겨워셨을 두 분께서 위험한 상황을 잘 극복하셔서 이만큼의
회복과 안정에 감사드립니다. 불행 중 다행이시듯, 매사 재활을 우선으로 꾸준히 임하시면
머지않아 원래의 모습으로 근접하실 것입니다.
백송 님, 희망과 사랑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님의 기쁨, 보람 안도감 못지않게 두 분의 안정에
저의 기쁨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국이 이러하지 않다면 그곳이 어딘지 한번 가서 뵙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환우 중이시지만 님이 함께하심에 그분도 그분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되듯이
더 애잔하신 마음으로, 손길로
님께서 모든 걸 솔선수범하시리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백송 운명은 언제나 얽힌 데 설킨 격의 고통으로 엮어진다는 것이 헛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분을 그렇게 보내셨군요. 그 비통함을, 분노함을 어찌 다 하셨을까요.
천수를 누릴 실 분이 의료진의 실수로 뇌사에서 하늘나라로 가버리신 동생님의 많은 날이 너무 애통합니다.
백송 님, 그 많은 슬픔과 아픔을 어찌 견뎌 셨습니까?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남은 자의 몫이듯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치유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세월만이 해결할 아픔일 것입니다. 님의 말씀대로 환자의 억울한 의료 사고는 개인이
감당하기엔 그들의 분야갸 너무 전문적이고 조직적임에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설사 대응한다고 해도 승소할 그 어떤 보장도 희박하고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소모될 에너지와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듯이 모든 과정이 양날의 칼로 대두될 것입니다.
백송 님, 지난한 삶의 난관처럼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날들이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안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슬픔 속에서도 의기소침 마시고
심기일전하셔서 님의 그분을 마음 편케 해드리시고 하늘의 동생분께도 늘 의지가
강하신 님으로 우뚝 서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백송 코로나의 확산은 우리의 방역을 비웃듯이 날로 더 해가는 요즘입니다.
죽더라도 이 몹쓸 바이러스에 의함은 아니 될 것입니다. 어차피 죽음은
외로움이 선행되지만 그나마 사랑하는 가족까지 분리하는 역병임에
님께서도 어디 계시든 이로부터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비록 님의 그분께서 환우 중이시지만 하시던 사업도 잘 운영해 나가시고
목전에 펼쳐진 님의 일상들을 잘 소화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백송 님, 저도 요즘은 이곳에 뜸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 님의 안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디 님의 가정에 신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은 어디다 쓰나요?
눈 뜬 장님처럼
보이지 않는 사진 상상으로 만나 보며
핸폰 화면만 오르내립니다
제가 컴을 떨어뜨려 깨져 버렸답니다
오늘에서야 코리아 타운 컴 전문점에 자료 백업 부탁하느라 노트북까지 맡겨 놓고 와
서툰 메시지로 안부만 여쭙니다
밖에 나가보니
나비떼가 수 만 마리
온 동네를 저희 골목에 제일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막 부화한 모나크 아기 나비들이
단풍이 바람에 떨어지는 듯
가만 보니 나비였어요
ㅋ작은꽃님께서도
저지레를 하셨군요
컴에다 폰에다 돈저지레 ㅎㅎㅎ
무도회에다 시마차때마차
날아온 나비까지 델다 놓으시고
넘 감사합니다
제 팔짱을 끼세요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아, 댓글은 이곳인데,
작은꽃 님, 님께서 핸폰으로 방문하셨습니다.
어려운 발걸음이십니다. 우리 일상에 단 하루도 부재하면
한 끼니의 식사를 거르듯 컴퓨터의 말썽은 참 난감할 때가 있지요.
그래도 수리점에 맡겨셨다니 며칠 고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역시 한 번씩 컴퓨터 말썽에도 다행히 한집에 사는 아들이
기사 노릇함엔 부족함이 없어서 그 부분에선 아주 편리했습니다.
화사한 봄날 님께서도 아름다운 나날이신지요.
님의 골목에서 나래 치는 갓 부화한 모나크 나비의 향연처럼
봄은 이곳에도 여러 형태로 돋보이는 계절입니다. 저는 시도해본
적도 없는 컴퓨터 창이 아닌 핸폰의 댓글이 만만치 않음을 잘 압니다.
님께서는 더욱 필요한 일상적 물건이시듯
속히 원상태의 기능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작은꽃 님, 사랑스러운 손주, 루카스도 잘 자라겠지요.
육아의 손길이 순간을 늦추지 않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귀한 손주입니다. 님께서도 가끔 거두시는
손주의 사랑으로 마음 가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그곳엔 미세먼지란 어휘조차 생소한 곳이겠지요.
봄날, 화사한 봄볕에 손주 사랑가득하신 님의 일상도
그려보는 순간입니다.
작은꽃 님, 컴퓨터의 정상 가동과,
아름다운 봄날의 무탈하심을 기원합니다.~~
@첫사랑
이제 이 나이가 되면 여러 면에서 저지레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지레 없는 삶의 완벽함은 때론 답답함과 질식을 동반하듯이
단지도 한 번씩 깨고 메주도 버려야 하는 그런 천치 같은 실수도
어설프나마 사람이기 때문이겠습니다. 첫사랑 님~~ㅋ
@고운매
가지가지 오이오이입니다
오늘 루카스 잠시 봐 달라고 이른 아침에 외갓집에
장난감 갖고 잘 놀다가 사방 기어다니기 시작
제가 발 시렵다고 안아다 매트에 앉히는데
순식간에 허리가 우지직, 지난 번처럼 똑같은 통증이 다리까지 뻗칩니다
루카스는 아빠가 와서 데려 갔는데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일단 한숨 자고 나서
책 읽으며 뒹굴 뒹굴 운동이 될지 모르지만요
전화벨 소리?
햇살 밝은 오후에
기쁘고 반갑고
고마운 인사드렸습니다
고운매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려요🌹
@첫사랑
날마다 저지레!
오늘도 어김없이
몸도 마음도 제멋대로입니다 ㅎㅎ
@작은꽃♬
아, 그 아픔 저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우리는 이제 무엇이든 마음만 믿고 번쩍 들었다간 큰 낭패볼 연륜입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살짝 터치 후 처리함이 가장 안전함을 아는 경험자입니다. ㅎㅎ
아마 허리 통증은 며칠 동안 어떤 형태로든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그럴 땐 조심조심
내 몸을 갓난 아기 어루만지듯이 쓰담쓰담 다루셔야 합니다.
작은꽃님, 때로는 할머니들의 지나친 손주 염려가 가끔 힘겨운
상황을 맞게 하는 순간도 있더군요. 루카스를 사랑하시는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아파도 내색 않는 할머니들의 마음이
님께도 고스란히 서려있습니다.
작은꽃님,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조심조심이랍니다. ~
멋진 구경 감사히 머물다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행복한 주말 이어지세요.
디퓨저 님, 먼 길 오셨습니다.
아울러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행복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