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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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학교 3부작, 화양연화 청춘 2부작, ‘윙스’ ‘외전’에 이어 이번엔 ‘Love yourself’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사로 함께 걸었던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역시 남다른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자정 공식 팬 카페와 SNS 채널을 통해 ‘Love yourself’ 시리즈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Love yourself’는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선보인 학교 3부작, 화양연화 청춘 2부작, 유혹을 주제로 한 ‘윙스’와 외전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201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 속 “마음이 향하는 방향, 그곳으로 달리고 싶어지는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국이 꽃을 들고 휠체어에 앉아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연작인 앨범 서사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얻었다. 국적이 다를지라도, 살아가는 삶의 형태가 다를지라도 전 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통해 위로 받았다. 이는 곧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누빌 수 있게 한 힘이 됐고,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날아올랐다. 2018년까지 이어질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이유도 방탄소년단이 유기성을 지닌 앨범으로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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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랩몬스터는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시 “Love yourself, Love myself”라는 말로 진한 울림을 남겼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후 진행된 기자회견서 그는 “‘Love yourself, Love myself’가 많이 사용되면서 의미가 퇴색되긴 했으나 나를 가장 지탱해주는 말이다. 나한테도 그렇고 나를 보는 팬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스스로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랩몬스터의 곡 ‘Reflection(리플렉션)’에서도 “I wish could love myself”라는 가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노래를 통해서도, SNS를 통해서도 그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전하고자 했던 터. 일각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콘셉트를 보며 단순히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스포일러 했다고 보기도 하나, 랩몬스터는 꾸준히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스포일러’로만 한정할 순 없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랩몬스터는 1월 진행된 서울가요대상서 상을 받은 뒤 “요즘 청춘들이 굉장히 힘들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힘들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힘들다는 이야기로 끝난다. 저희가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 방탄소년단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젊은 친구들 이야기를 하고 음악으로 메시지로 퍼포먼스로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힘들 때 누군가가 우리 이야기를 같이 해 주고 울어주기도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대신 해 주면서 힘든 시기에도 우리가 같이 힘내고 웃으면서 울면서 이런 시기를 잘 견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해외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에서 뻗어나가 전 세계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공감하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이야기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학교 3부작에서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화양연화에서는 때로는 흔들리고 위태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윙스’와 ‘외전’에서는 유혹을 만났음에도 한층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연작 콘셉트를 관통하는 큰 메시지 아래 방탄소년단은 한층 성장해 나가는 서사를 펼치고 있다. 그 안에서 방탄소년단은 듣는 이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악으로 ‘울고 웃고’ 하게 한다. 여기에 심혈을 기울여 탄생해 ‘윙스’ 쇼트필름 등에 이어 드라마 콘텐트로 펼쳐질 연작 세계관은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그려낼 ‘Love yourself’라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