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동차와 관계된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관환 정보들이 얻어져서 나누고자합니다.
지구에 매장된 화석연료가 이젠 거의 다 드러났다 합니다.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공장이고 그 다음이 자동차인데, 공장에서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부분이 아주 적은 부분이지만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전기차를 말하는데,
지금 대량의 수송을 담당하는 기차도 거의 전기차로 대체되고 있지만 이 전기차는 전선을 늘 물고 다녀야하므로 승용차에는 불가능하니 승용차에 축전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이제 상용화 단계에 왔습니다.
지금은 엄청 비싼 거대한 축전지를 달고 다녀도 출력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술이 획기적으로 진보하고 있어 조만간 소형승용차들은 대부분 전기차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소형승용차에서 대형승용차로 이전되어 결국은 대형버스, 화물차에까지 접목되리라 예상합니다.
현재 승용차에서 사용하는 연료는 가솔린 - 경유 - 가스 순인데, 유럽 일부 국가는 경유가 가솔린을 앞지른 곳도 있네요.
화석연료의 한정된 매장량보다는 당장 오존층 파괴를 막는데 더 절실한 현실에서 급한 대안으로 떠오른 연료가 경유입니다.
같은 파워를 내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경유보다 가솔린이 엄청 더 많으므로 프레온가스(주로 냉장고에 사용) 다음으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미래 재앙의 주범으로 전락한 가솔린을 가능한 적게 사용하기 위하여 조만간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130g 이상, 미국은 연비 17 이하 차에는 엄청난 벌금을 물린다고 하니 한국도 환경협약, fta 등... 수출을 위해 자연스레 그렇게 간다고 봅니다.
유럽의 기준에 맞추려면 꼭 전기차로까지 갈 필요 없이 더 높은 압력의 인젝트를 장착한 디젤엔진에 배기가스정화장치를 더 정밀하게 하면 되지만, 디젤차를 싫어하고 가솔린차에 목숨 거는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면 전기차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제 미국보다 유럽에 더 많이 수출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친환경디젤차도 만들고 전기차도 만들어야 살아남는다는 결론이군요.
가솔린엔진의 수명이 대략 50만 킬로지만 평균 15만 킬로를 넘기지 못하는 반면 디젤엔진의 수명은 대략 100만 킬로지만 평균 50만 킬로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제가 얼마 전 러시아로 수출한 대형(15L)디젤엔진은 60만 킬로 가동했지만 엔진 문제는 한 번도 없었고, 12년간 매연측정에서 한 번도 불합격 당한 적도 없고 연비도 새차 때나 거의 같았으니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에 비해 얼마나 우수하고 진보된 엔진인지 분명히 증명한 셈이죠.
늘 환경 문제를 제기하고 지구 멸망의 시기를 하루라도 늦추려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친환경디젤엔진에 매진하여 곧 <유로6>까지 기준을 발표할 겁니다.
현재 기준인 유로4에 부응하는 디젤엔진은 현대에서도 최근에 만들어 이미 장착하여 최근 시판에 들어갔지만 폭스바겐, 푸조 등에서는 이미 유로6에 맞는 디젤엔진을 만들어놓은 상태라는 소문도 있군요.
시기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일반적인 자동차는 대부분 전기로 가야하므로 디젤엔진도 언젠가는 모습을 거의 감추겠지만 상당 기간 전기차와 디젤차가 중복될 텐데, 그 기간은 가솔린차와 디젤차가 시대를 공유하는 기간보다는 훨씬 짧을 거라고 봅니다.
법으로 기술발전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강력한 수요에 의해서 기술이 발전되기도 하므로 한정된 공급에서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진리이므로 무한정 오르는 석유류의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전기차의 대중화는 더욱 앞당겨질 수도 있겠죠.
유럽 기준에서는, 소형차는 단순히 디젤엔진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대형승용차로 올라가면 디젤엔진의 인젝트 압력을 아무리 올리고 매연정화장치를 최대로 정밀하게 해도 엔진용량 2L가 넘어가면 디젤도 탄소배출 130에 맞추지 못하므로 엔진은 무조건 2L 이하로 하고 나머지 더 필요한 출력은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야하므로 <하이브리드> 시대가 잠시 등장할 것입니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은 대부분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여 출시 타이밍을 엿보고 있거나 이미 탐색전으로 출시를 하기도 했는데, 문제는 하이브리드 시대가 과연 얼마나 갈 것이며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가?
일단 현대에서 개발했다는 ‘아반테하이브리드’ ‘포르테하이브리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위 두 모델은 이름, 외관 다르고 ‘이하동문’인줄은 다들 아시죠?
주 연료가 가스인 이유는 아마도 현재 가스 가격이 가솔린의 절반이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 가스가격이라는 것이 국제상인 소수에 의해 춤을 추므로 현재 800원짜리가 언제 또 1,200원 갈지 모르고 언제 가솔린의 80% 이상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높았던 적이 있었음을 상기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죠.
효율이 높은 순서는 경유 - 가솔린 - 가스지만 환경오염 순서는 가솔린 - 경유 - 가스. 이렇게 가스가 가장 환경오염이 적습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는,
60km/h 이하에서만 하이브리드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속 60 넘으면 순전히 가스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의 힘만으로 달리므로 17이던 연비가 10 이하로 내려갑니다.
17이라는 연비의 매력을 살리려면 평생 60 이하로 다녀야하는데, 복잡한 시내에서 웬만큼 다녀봐야 몇 킬로 못 타는데 연료 절약해서 남긴 돈, 차 사는데 추가로 들어간 돈 공제하고 이익 내려면 유구한 세월을 복잡한 시내에서 보내야할 겁니다.
요즘은 우회도로망이 너무 좋아 가급적이면 도심을 피해서 외곽으로 달리는데 보통 80~ 100 이상 다 밟잖아요?
100을 기준으로 보면 아반테디젤은 에코드라이빙하면 연비가 20은 나오는데 하이브리드는 10이라니 만약 순환도로를 주로 달린다면 이건 완전 밥 팔아서 똥 사먹는 격이네요.
절대 소모품인 축전지 가격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소 500만 원은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500만 원짜리가 제작사의 독점적인 판매에 의하면 나중에 소비자도 대기업 납품가격과 동일한 500만 원에 살 수 있을까요?
소형차 한 대 사는데 정부에서 수백만 원을 지원하고도 가격이 수백만 원이 비싸지만 현대차 측에서는 파는 만큼 적자라니 실제 원가는 디젤 대비 엄청나게 더 비싸다고 충분히 유추할 수 있겠죠?
맹바기가 언제까지나 하이브리드 사는 사람들에게 국민혈세를 계속 꼴아박을 수도 없을 것이고 현대차도 언제까지나 적자보고 차를 팔수도 없다고 보면 나중에는 차 가격이 갑자기 엄청 올라가겠죠?
갑자기 가격이 비싸지면 안사겠죠? 자동차 가스충전소 인프라가 구축된 나라는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므로 가스차를 수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생산이 중단될 것은 자명한데....
조만간 GM과 폭스바겐에서는 가정에서 전기 코드를 꽂아 바로 충전하는 소형차가 나오는데 전용충전기로 2시간 정도 걸린다니 충전 시간이 문제라 축전지를 두 개 달아 서로 충전하는 방식을 연구 중인데, 현재 한 개 무게도 엄청난 판에 축전지를 두 개씩 달고 다니면 아무도 안 살 것이니, 축전지 무게를 내연기관 무게의 절반으로 줄이고 동시에 500 킬로 이상 거리를 시속 200 킬로 속도로 달릴 축전지 용량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지만 지금 급속도로 진보되고 있답니다.
하이브리드카란,
두 가지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를 말하는 것이지 하이브리드면 모두 진보된 차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하이브리드가 얼마나 메리트를 주느냐가 하이브리드 시대의 길이를 가늠하는 기준이라면 ‘프로젝션tv’가 생각나는군요.
지금도 업소 같은 곳에서 가끔 보는 프로젝션tv는 처음 나올 당시는 가히 혁신적인 영상공학이라며 난리도 아니었지만 명암비가 너무 낮고 시청각도는 아주 말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화면 하나로 버티다가, 곧 나타난 pdp에 밀리다가 연이어 lcd가 나타나니 그 엄청난 개발비도 뽑지 못하고 생산라인을 모두 철수했잖아요.
저는 지금 대대적인 광고를 마구 남발하는 하이브리드카가 조만간 과거의 ‘프로젝션tv' 전철을 밟지 않을까 몹시 우려됩니다.
프로젝션tv를 보느니 화면이 좀 작아도 차라리 기존 crt 보는 게 훨씬 낫다는 고객이 더 많더니, lcd가 출현하니 브라운관 방식의 crt를 새로이 장만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하이브리드에는 매정하다가 전기차가 나타나면 기존 내연기관차는 찬밥신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복잡하고 무겁고 비싼 하이브리드카 공식연비가 17인데 시외에서는 실제 연비 10도 안 되고, 독일의 단순한 디젤승용차는 공식연비가 19지만 시외에서는 보통 25 정도 되는데, 조만간 나올 디젤차들은 표준연비가 기본 20 이상이라니 디젤차 타다가 나중에 값싼 전기차 출현하면 그때 천천히 바꿔도 여유로우니, 지금 당장 수리를 못할 정도로 차가 망가진 상태가 아니라면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수백만 원 주고 산 물건이 쪼~다 되면 정말 열 받잖아요?
그런데 수천만 원 주고 산 차가 쪼~~다 되면 단순히 열 받는 정도가 아니라 아마도 뚜껑 열릴 겁니다.
결론은
지금이 자동차의 과도기라는 겁니다.
기술이 급변하는 시기이므로 어제 대단했던 기술이 오늘은 찬밥 신세가 되는 수도 있다는 거죠.
폐차 때까지 타려니 유지비가 너무 들고, 중고로 팔려니 똥값이고, 유지비가 거의 안 드는 싼 가격의 신차는 줄줄이 나타나고 .....
이러면 정말 열 받죠.
해서,
지금 노후차를 소유하신 분들은 세금 몇 푼 깍아주는 맹바기의 사탕발림에 속지 마시고 1~2년만 더 기다리면 정말 20년 이상을 저렴하게 탈 수 있는 차들이 착한 가격에 줄줄이 나올 때, 그때 새차를 장만하시면 사자마자 바로 후회하는 황당한 경우를 안 당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맹바기와 몽구가 야합하여 우리 세금으로 장난치는 꼴을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사실을 알리고 싶어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노삼모 회원님들 모두 부~~자 되세요.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정보죠. ^^
감사하네요..
심심해서 올린 글인데 뭐 감사까지야.... ^^
거산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허리는 좀 나으셨는지요..??
허리 이거 진짜 장난이 아니네요. 허리때문에 서울도 못 가고... 요즘 1시간 이상 앉아있기도 힘들어 지난 추모제 공연도 다 못봤습니다. 조금씩 걷기, 철봉에 매달리기... 등등 운동요법으로 버티기는 하는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 하고 그렇다고 뾰족한 수도 없고.... 컴퓨터도 1시간 이상 못하는 실정입니다. 얼라리로님의 선도적인 활동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
빨리 회복되시길....거산님의 쩌렁쩌렁하신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ㅎㅎ
누군가에게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은 소중한 재산이죠. ^^ 마일하이님 로키산맥 구경 좀 시켜주이소~~ 저렴하게... ㅋㅋㅋㅋㅋ
제가 꼭 알고 싶어하는 정보입니다
지면 관계로 일부만 올린 것이니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2년간의 진보가 그 전 20년간의 진보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합니다. 내년쯤에 자동차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므로 집 다음으로 고가의 재산을 장만하는데는 그만큼 신중해야죠. 올해와 내년은 차를 장만하는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맹바기와 몽구의 합작품에 놀아나면 후회하는 수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