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몬스타엑스 7기 팬콘을 다녀오게 되었다. (●'◡'●)
정말 이번 팬콘은 바쁘고 벅찼던 현생을 버티게 해준 ‘한 줄기의 빛’이었다. 졸업 학년이라 기말고사와 졸업논문 마감에 찌들어 살고 있어서 7기 팬콘을 갈 수 있을지, 포기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덕질마저 못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서 티켓팅 도전!
덕질하는 동기의 도움과 다시는 없을 미친 집중력으로 티켓팅에 성공하여 양일을 모두 갈 수 있게 되었다. (동기야 진짜 고맙다. ㅠㅠ 사랑해 ❤❤)
작년 멜론뮤직어워드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몬스타엑스를 보는 거라 안 믿겨서 그런지 나름 무덤덤하다가 팬콘 일주일 전부터 너무 떨려서 가족들도 걱정하는 지경이 되었다…ㅎㅎ(마치 내가 무대에 올라가는 기분이랄까)
팬콘 전날 가방을 챙기는데 ‘정말 내가 팬콘을 가서 몬스타엑스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SNS에서만 알고 지냈던 몬베베 친구들을 실제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마침내 팬콘 첫날이 되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 현수막도 쭉 걸려있고, MD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몬베베가 와 있었다.
MD 줄을 기다려서 몬베베 only MD와 일반 MD도 사고, 본인인증 줄에 서서 입장 팔찌도 받고 나니 설렘이 온몸을 지배했다. 정말 더운 날씨였지만 몬베베 친구들과 공연을 기다리면서 같이 MD깡도 하고, 응원법도 외우고, 밥도 먹으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들어가기 전에 몬베베 친구들이랑 몬둥이 사진 한장 찍기❤
공연장에 입장해서 자리에 앉고 나니 시야가 너무 좋아서 감탄만 했다…진짜로…
그리고 작년 노리밋콘을 한 핸드볼보다 몇 배는 커진 규모에 괜스레 벅차오르고, 그동안 계속해서 노력하고 고생해 준 우리 몬스타엑스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옆자리 몬베베분이 먼저 와 계셔서 서로 간식도 주고받고 SNS 아이디도 공유해서 맞팔하고, 수다도 떨면서 기다리고 보니 6시!!
드디어 팬. 콘. 시. 작 가보자고!
괜찮아, Deny, Breathe, Lost in the dream, Kiss or death 등 보고 싶었던 무대로 가득했던 공연이어서 관람하는 내내 놀랍고 벅차오른 상태여서 정신을 놓고 봤다. 무대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편곡된 노래, 헤메코, 무대 구성, 동선, 안무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서 매 순간이 너무 완벽하고 멋있었다.
무엇보다 콘서트 못지않게 많은 곡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라이브가 너무 탄탄하고, 열정과 파워가 유지되어서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무단침입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2층 쪽으로 가까이 올라와서 불러줘서 정말 행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잘생겨서 당황했다…너무 잘생겼어…) 이어서 몬베베들이 정말~~~~보고싶었던 오마이까지 해주니까 감동 100배…
사실 가기 전엔 폭우를 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로데오가 나와서 오히려 재밌었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몬스타엑스랑 같이 뛰어놀면서 호흡하니까 ‘이 맛에 몬스타엑스 공연 보는구나’를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
로데오에 맞춰서 미친 듯이 뛰고 몬둥이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활기를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올해는 졸업 학년이라서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졸업논문 준비와 대외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가만히 앉아서 일만 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놀아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스트레스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었다. 오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나는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얻었다. 그 과정에는 힘든 일도 굉장히 많을 것이지만, 팬콘 다녀온 추억을 다시 꺼내보면서 웃을 수 있을 것이고 몬스타엑스 멤버들을 보며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몬스타엑스와 많은 관계자분,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같이 공유한 몬베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 오래오래 봅시다!
사랑한다 몬스타엑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10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