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농가 돌집 리모델링 시공기
전형적인 농가주택 수리해 놓으니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제주 돌집 리모델링 시공기
원래는 이런 모습의 돌집입니다
대문이 따로 있지 않고 돌담으로 이어진 올레가 마당까지 연결되는
전형적인 제주의 농가주택이지요...
안방은 이런 모습
안방의 다른 쪽 벽면
현관을 들어 서면 좌우로 방 두개에
냉장고 뒷쪽으로 나란히 작은 방 두개...
그리고 이런 물부엌..
이런 집을 내부는 목조주택으로 리모델링 해 보려고 육지에서 모셔 온 자재
본채에 쓸 자재만도 저 만큼인데
운송비를 따로 주더라도 그게 훨씬 경제적이에요
가장 추운 1월이라 얼음도 같이 배송되어 왔더군요
1월에 시작 한 공사가 끝이 안 보이더니 이제서야 얼추 마무리 됐어요........................
이런 현관문이었는데
이렇게 변했어요
현관을 열고 들어 서면
선물 받은 작품도 걸고 ~
중문 창호는 강쥐 손님이 저렇게ㅠㅠ..
중문을 열면 이랬던 곳이
냉장고와 세면대 사이에 물부엌으로 나가는 문이 있지요
박스가구도 만들고
창호지도 새로 붙여서~
심각한 수준의 물부엌을 없애려다가
새로 짓는 것도 돈이다 싶어서 ...
벽면에는 떼어 낸 창호를 개끗이 닦아 걸었어요
아래에 걸려 있는 현수막가방은 전에 많이 만들어 두었던 거에요
저기 보이는 물탱크는
공사 하는 동안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오하마? 뭐 그런 걸로 연약한 제가 직접 때려 부쉈지요
덕분에 인건비 쪼끔 아꼈어요 ㅎㅎㅎ
물탱크 있던 자리에는 샘터를 만들고
야외씽크대도 만들고
작은 화덕도 만들고
옥상방을 만들었더니 이렇게 변했어요
덤으로 얻은 옥상방입니다 ㅎㅎㅎ
창문을 하나 더 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몹시 진하게 남네요...
귤나무를 베어 낸 뒷마당입니다
물부엌 옥상에 옥상방을 만들고
뒷마당에는 바베큐 화덕에 가마솥 화덕을 만들고
물부엌 벽면에 돌을 붙여서 이렇게 변신시켰지요
나무 질감이랑 색감을 그대로 살리고 싶었지만
오일스텐을 칠 하지 않았더니 제주의 따가운 햇빛을 견뎌 내지 못하길래
별 수 없이 오일스텐을 칠하고
시멘트가 그대로 노출 되는 부분은 흰색 페인트로 마감했어요
농기구등 잡동사니들을 넣아 둘 작은 창고를 만들고
그 옆으로는 수도를 하나 연결했지요
뒤에서 바라 본 공사 전의 모습이에요
이렇게 달라졌지요.
앞에서 바라 본 공사 전 모습
변신 후의 모습입니다
별채는
이런 창고였는데
본채 공사 하는 동안에 아침에 가 보니 이렇게 무너져 내렸어요
현장에 아무도 없는 밤중이라 다행이었지요
물론 철거하는 인건비도 약간 절약~~ㅎㅎ
이렇게 바뀐 모습이에요
저의 주특기인 작은 돌담을 쌓아 화단 만들고 있어요~
측면에서 바라 본 모습
전면에서 바라 본..
대문 앞에서..
3개월 예정으로 1월 3일 부터 시작한 공사가 이제서야 얼추 마무리 되었어요
공사 하는 동안 밥아짐도 해야 해서
늘 현장에 있어야 하기도 했고
또 공사하면서 받았던 엄청 난 스트레스는
돌로 저런 작품들을 만들면서
스스로 대견해 하고
기특해 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감당했어요......
제일 먼저 만들었던 바베큐 화덕
시멘트 벽면에 돌 쌓아 붙이기
가마솥 화덕 만들고 뒤에 잣담쌓기
야외용 씽크대
샘터
알미늄 솥단지용 작은 화덕
덕분에 여러가지 쓸모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지요..
아무튼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잘 마무리 되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 입니다...
큰 공사가 얼추 끝난 초복날 가마솥에 토종닭 삶아
그동안 수고 해 주신 분들께 대접하는 것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목수님의 깜짝 선물인 피크닉 테이블도
마당이 정리 되는대로 다른 곳으로 이사 시켜야 하고
씽크대 만들다 남은 큰 돌들도 다 옮겨야 하고.....
남은 자재들은 다 정리해서 보냈는데도 할 일이 산더미에요...
청소랑 마무리 정비 하느라 몹시 바쁘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꽃이랑 잔디랑 나무들이 제 자리 잡아 예쁜 집 되려면 2년은 더 지나야...
그동안 공사 하느라 애써 주신 많은 분 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자료 다음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