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걷기 & 문화공감클럽 - 오케스트라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토/일/정/후기♠ 이어걷기(장기) 강화도는 조선의 심장, 강화나들길 1구간은 강화의 심장, 심도역사문화의 길에서...(9. 9 곰이네님 진행)
낙화 추천 0 조회 314 23.09.11 22:49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9.12 06:16

    첫댓글 곰이네님이 활화산 같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리딩하는 강화나들길!

    그동안 문화유적답사 또는 섬여행 시 강화도 본섬과 부속섬인 석모도/교동도의 주요 명소와 길을 여러
    차례 다니면서 언젠가는 나들길 전코스를 완주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완주에 도전할 수가 있어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햇볕이 아직은 따가운 초가을 날씨이지만,
    유적지/숲길/논두렁길/해변길 등을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사전답사도 하고 리딩을 멋지게 해주신 곰이네님!
    이번에도 명품후기로 기록을 남기신 낙화님!
    적기에 차량으로 음료수 등으로 큰 지원을
    하신 가야산님을 비롯한 함께한 모든 단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화나들길 완주를 위하여!
    가자~ 가자~~ 가자~~~

  • 23.09.12 06:15

    강화나들길의 바탕이 된
    화남(華南)고재형(高在亨,1846-1916)의
    기행문인 ‘심도기행(沁都記行)’ 256편중
    <연미조범(鷰尾漕帆)>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燕尾亭高二水中(연미정고이수중)
    연미정 높이 섰네 두 강물 사이에
    三南漕路檻前通(삼남조로함전통)
    삼남지방 조운 길이 난간 앞에 통했었네
    浮浮千帆今何在(부부천범금하재)
    떠다니던 천 척의 배는 지금은 어디 있나,
    想是我朝淳古風(상시아조순고풍)
    생각건대 우리나라 순후한 풍속이었는데.

    * 연미조범이란 '연미정 조운선의 돛대'란 뜻으로, 삼남 지방에서 올라오던 조운선들이 돛을 활짝 펴고 연미정 앞을 경유하던 광경을 나타낸 것임.

  • 23.09.12 06:15

    연미정을 배경으로 한 낙화님의 포스

  • 23.09.12 06:16

    올 봄에 접한 원선희님 작 '다크투어리즘 인문 여행서'를 읽고 나니 강화나들길을 꼭 가고
    싶더군요.

    그 바람이 드뎌 이뤄진 날..
    설레임으로 고대하던 강화나들길 첫 발을 뗏네요.

    기대이상으로 인상 깊었던 1코스 '심도역사 문화 길'
    남은 구간도 걸으며, 더 깊숙이 강화나들길에 빠져들고 싶어요.

    우리의 바람을 실행에 옮긴 곰이네님,
    차량봉사해 주신 여러분들,
    그간 명성으로만 듣던 가야산님의 통 큰 배려,
    언제나 든든한 낙화님과 니키타님의 지원,
    그분들과 함께 한 우리들까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다음 10구간 머르메 가는 길에서 또 만나요~~

  • 23.09.12 06:59

    낙화님의 긴 후기를 이번엔 정독했습니다.
    어쩜 그리도 해박하신지~
    역사공부와 더불어 한 편의 수필 같은
    글을 읽으며 땡땡이 친 구간이 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ㅎ
    얄팍한 소견으론 이글거리는 차도를 따라 쭉 걷는줄만 알았는데
    숲길과 농로를 찾아 걸었군요.
    탁월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강화나들길 310.5km
    대장정에 들어섰습니다.
    암쪼록 무탈하게 완주하기를 바랍니다.^^

  • 23.09.12 06:58

    낙화님의 무거운 베낭이 걷는 동안 마음 쓰이고 그날따라 낙화님이 힘들어 보여서 신경쓰였지요 점심도 거의 안먹듯이 하고~~그래서였을까요 갑자기 차가운 수박주스에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낙화님도 다른 사람을 챙기는것보다는 자신을 위해서 신경쓰셔야 할것 같아요~~그게 오케스트라를 오래 유지하는 큰힘이 되죠
    늘 건강하시고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23.09.12 07:14

    가야산이란 분은 참....
    감동에 감동을 돌탑 쌓듯 얹혀주시는군요!
    차량 봉사 후 우리가 걷는 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어찌하시려나~? 혹시,
    데이트를 하시는거 아닌가...궁금했는데
    전등사에서 우리들을 위해 기와불사까지 하셨네요!

    누적된 피로에 무더위까지 겹친 초반에 너무 힘들어
    민폐 끼치지말고 일찌감치 포기해야 하나...잠시
    고뇌의 시간이 있었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뿐이 더하랴~~하고
    걷다보니 어느새 완보를 했더군요!
    기운 넘치는 분들의 기를 받으며 함께한 덕분입니다.^^

    낙화님 갑자기 하얗게 변하는 얼굴빛에 철렁~
    덥다고 찬음식 급하게 먹는건 정말 위험한거
    또한번 절실히 느꼈네요!
    찬음료에 띄울 버들잎 3장은 필수의약품으로~ ㅎㅎ
    차량봉사부터 넘나 여러가지 애쓰심에
    늘~감사드립니다.낙화님!!!

  • 23.09.12 08:39

    음료수에 버들잎 세장 띄우기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모기들에게 피를 어마무시하게 단체로 보시한 마지막 숲 쉼터에서 누우시는것 보고 낙화님이 오늘 엄청 힘드시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날 점심밥도 소홀했는데 누워 쉬실때 종아리에 쌔까맣게 달려들어 피를 빨아댄 모기들 때문에 피가 모자랐던 것이 아닐까요?
    고려나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강화도 보다 자연풍광이 훨씬 좋은 조용한 섬마을이었을텐데 난리통마다 쫒겨오는 나랏님들을 보고 섬주민들이 내뱉는 비탄에 빠진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요.
    곰이네님 깃발아래 잘게 누비고 다닐 19개의 강화나들길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낙화님이 앞으로 펼쳐 놓을 숨어있는 역사이야기도
    기대만빵입니다. ^^
    곰이네님, 낙화님, 가야산님, 니키타님, 우주별님, 미아님...
    헉~ 고마운분들 나열하다보다 함께한 17분들이 모두 고마운분들이네요.
    행복이란 빚을 또 한마음 가득 지고 갑니다.

  • 23.09.12 09:08

    기다리던 낙화님 후기 드디어 출간~~
    해설 좋고 사진 멋지고
    강화나들길~ 그동안 참석한 오케 걷기중 가장 규모가 크고 회원님들의 열정이 강한듯 합니다.
    완주하고 나면 한편의 대서사시를 읽은것 같은 기분일듯
    운영과 진행 그리고 보급까지 착착
    행복한 하루를 함께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3.09.12 09:27

    저는 시골 엄마집에 왔어요~^^낙화님 후기는 정말 책으로 엮으셔야할듯요~^^많은 분들의 호응과응원으로 시작한 나들길~대장정의 길
    힘 모아 완주를 기대해봅니다.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 23.09.12 10:43

    귀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낙화님 후기가 올라오면 드디어 길 마무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해박한 설명으로 걸어온 길의 역사적 의미를 한번더 새겨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완주 후 심도, 강화도의 의미는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좋은길 열어주신 곰이네님과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
    같이 걸음한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23.09.12 11:08


    길을 만난다.
    나를 만난다.

    바람도 구름도 하늘도...
    풀벌레 물소리 멀리~ 경운기소리...
    꽃내음 솔향기 아~ 시골냄새다.

    씩 웃어본다.

    ...

    길이 사라진다.
    내가 사라진다.
    소리도 향기도 웃음도 사라진다.

    ...

    나를 버리고
    묵직한 온기덩어리를 품고 돌아와
    문을 연다.

    버리고 온 것들 버린 자리에 흔적없이 날려 흩어졌길 바라며,
    품고 온 따듯한 충만감 안고 잠드는 이런 날

    감사합니다.

    강화나들기 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2<ㅏ.9/9)

    '동행" 멋진 단어네요. 함께한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다시 10코스에서 뵙겠습니다.

  • 23.09.12 11:54

    동네 친구 이수님
    멋진시 잘 읽었습니다.

  • 23.09.12 13:56

    자작시 일까요~^^
    걸으며 행복해하던 이수님 모습
    떠오르네요~
    길 위에서 행복한 2 <ㅏ~

  • 23.09.13 12:33

    @바위 아이고 *^^* 감사합니다.
    10코스에 뵙겠지했는데 좋은 길에서 뵐게요. 23일 포토여행길 멋진 추억길 되세요~~~~ ㅅㅅ

  • 23.09.13 12:37

    @곰이네 걍~ 끄적여봤네요
    올만에 걷고 흥분했나보아요~*
    큰 길 인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곰이네님 껌딱지로 ^^;;; 열심해보겠 습니다.

  • 23.09.13 12:57

    @이수 그날의 갬성이랑~
    딱이였어요.이수님도 작가님이셨군요~^^
    짱 멋짐요.코스 마다 한편씩~ㅎ

  • 23.09.12 15:07

    강화나들길은 시작부터 스케일이 엄청나네요.
    후기 스토리도 파란만장~
    무슨.. 앞으로 연재되는 대하소설 1편 읽은 것 같아요.
    얼마나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많은 인물들이 후기에 등장할지 완전 기대됩니다~
    소설을 이끌어 갈 주인공 곰이네님은 꼭 토지의 서희 같고..
    낙화작가님 집필하시는 동안은 뜨끈한 숭늉만 옆에 대령할게요. ^^

  • 23.09.12 17:29

    낙화님의 박식함이 빛을 더하게될
    강화나들길입니다~~
    밑줄 쫙 별 다섯개 그리는 열공분위기 후기^^~
    길잡이 곰이네님부터 차량봉사, 시원한 먹거리 보급, 서로의 존재가 힘이 되는 곁님들까지
    모든분들이 감사함 그득입니다~~
    함께여서 더좋은길, 풍성한 길이 됩니다
    모든 님들의 평안하고 건강한 길을 위하여🙏

  • 23.09.13 12:06

    즐거운 에피소드로 긴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강화나들길 1코스~
    가야산님의 물심양면 센스있는 응원은 정말 감동이예요~!
    쉽지 않을 길 용기내어 열어 준 곰이네님도 최고!^^

    공부되는 낙화님 후기 보며 찬찬히 다시 걸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