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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역(검토)분석 스크랩 부ㆍ울ㆍ경(부산ㆍ울산ㆍ경남) 공간 혁명
브로커리(이민철) 추천 0 조회 235 10.12.01 12:5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부ㆍ울ㆍ경(부산ㆍ울산ㆍ경남) 공간 혁명

 

'강철 핏줄', '꿈의 다리', '콘크리트 신경'

 뭉쳤다...... 또 다른 세상이 열렸다.......

 

 

'파워' 연합군부산·울산·경남

 7개 광역권 중 수출액 전국 1위 '축지법' 교통망공간 대혁명 이뤄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노린다.

 

 

부산, 울산, 경남이 꿈틀대고 있다.

한반도 동남단의 고만고만한 '광역시·도'로가 아니다.

머리글자를 따 부·울·경이라 하기도 하고,

          그 위치한 자리를 따라 동남권이라 부르기도 하는 '연합군'으로서 그렇다.

하나 하나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그다지 '파워'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부산항 신항 명칭·관리권을 두고 다투거나 신공항 입지를 놓고 으르렁거리는 앙숙이기도 하다.

애증(愛憎)의 방정식 안에서 사는 그렇고 그런 '이웃사촌들'이다.

 

그러나 '따로 또 같이' 모이면 얘긴 달라진다.

동남권은 수출액(1249억달러) 규모에서 수도권 포함, 전국 7개 광역권 중 1위다.

전국 수출의 34.4%를 동남권에서 뚝딱 해치우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의 29.3%보다 앞선다. 1인당 GRDP 역시 그렇다.

7개 광역권 중 전국 1위다.

2370만7000원이다.

산업·경제에 있어선 한국의 대표선수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물밑(침매터널)과 물위(시장교)로 잇는 거가대교,

              최첨단 공법에 의해 세워진 아 름다운 사장교와 세계에서 가장 긴 침매터널로 이뤄진

                                           이 해상다리는 '동남권 공간 혁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우 기자

 

 

이런 부·울·경, 동남권이 요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

동남권을 한국의 대표선수로 만든 '연합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아니 '공간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산으로 막히고 강으로 나뉘어 있던 동남권의 도시들이

                                   '강철 핏줄(철도)'과 '콘크리트 신경(도로)'들로 새롭게 이어지면서

                                                            동남권은 안으로부터 환골탈태하고 있는 것이다.

 

동남권의 이런 대변동은 부산을 가운데 두고 그 동쪽과 서쪽에서 동시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다.

이 다리는 160㎞였던 이들 두 도시 간의 거리를 60㎞로 줄였다.

승용차로 40분쯤 걸리는 거리다. 종전엔 2~3시간쯤 걸렸다.

엄청난 단축이다.

한려수도 등 천혜의 절경을 거느린 거제는 대우·삼성 조선소가 있는 곳.

1인당 GRDP가 거의 울산에 맞먹는 수준으로 유명하다.

          

 

 

 

                                              부산 해운대지역과 울산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부산울산고속도로.

 

 

그래서 부산은 "거제의 고소득 주민들이 부산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거제는 "부산 사람들이 관광을 많이 와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서로 가까워져 두 도시의 돈과 사람이 빨리 흐르면서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들이다.

 

이런 경남과 부산 간 '축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남해고속도로가 확장되고 있고, 밀양~마산간 경전선 고속철

(이 노선 공사가 완공되면 서울~마산 간 소요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된다)이 다음 달 15일 개통된다.

또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김해 삼계동~부산 사상 간 경전철,

                             2012년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으로 있는 부산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화도

                                                                 이들 지역의 '축지법'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에 따라 서부산~거제~통영~진주지역은

                서로 새 배후지 역할을 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부산신항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와 거제 조선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효율적으로 연계되고,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거제~통영~남해~전남 여수~완도~목포 간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이

                                                            본격화하는 등 물류와 관광에 대변혁이 예상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부산~대구)이 11월1일 개통된 가운데 ‘KTX산천’이 울산역을 출발하고 있다.

                    부산역~울산역~신경주역을 경유해 수도권으로 이어지면서 KTX는 전구간 완전 개통됐다.

 

 

 특히, 이런 동남권 서쪽의 격랑은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로 인구 108만명의 통합창원시,

 부산 강서구 1000만평 규모의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낙동강 살리기' 사업 등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거가대교발 공간 혁명 쓰나미'는 서부산을 넘어 부산 원도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비롯, 광복·남포·충무동 등의 원도심 상권은

"침체된 지역을 살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거제·통영·고성 등 새 시장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지난 달 있었던 KTX 2단계(대구~부산) 개통도 이런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동남권의 동쪽도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08년 말 부산·울산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최근 KTX 2단계 울산역이 가동에 들어갔다.

 동해남부선 복선화가 착착 진행 중이다. 이로써 울산과 부산은 더욱 가까워졌다.

 동부산권과 울산의 이런 찰떡 궁합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이나 유통업계 경기 부양,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또 광안대교에서 서쪽으로 남구 감만동과 영도를 잇는 북항대교(3.33㎞, 2013년 6월 완공)를 비롯,

       영도와 서구 암남동을 연결하는 남항대교(1.93㎞, 2008년 6월 개통 운영중),

              사하구 장림동과 강서구 명지동을 이어주는 을숙도대교(5.2㎞, 지난 1월 개통),

                        강서구 녹산공단~가덕도 간 가덕대교(1.12㎞, 12월 개통 예정) 등

                               속속 준공되고 있는 해상다리들도 동부산권의 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로써 동남권 동쪽과 서쪽 간 오고감, 주고받음이 더 깊어지고 넓어질 전망이다.

 

동남권의 이런 '공간 혁명'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

           발전을 앞당기는 것 정도에 머무는 게 아니라 패러다임, 프레임의 변화라 할 수 있다.

타고 다니기만 하던 자동차가 말을 하면서 힘도 센 로봇,

                           '트랜스포머'로 변신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해운대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요즘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를 표방하고 있다.

부·울·경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다.

 

                                                                                           조선일보 박주영 기자

 

    거가대교 르포

 

 바다 위·아래로 달려 거제~부산까지 40분

 

 부산~거제 거리 80㎞ 단축, 유류비 절감·시간 단축 효과

 최저 수심 48m '가덕해저터널' 세계 최초로 外海에 건설.......... 이중 조인트로 안전도 높여

"차를 타고 접속도로로 거가대교에 진입하는 취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바로 옆.

거가대교로 이어지는 도로인 8㎞ 구간의 거가대로 가덕구간을 타면서

                                           안내를 맡은 대우건설 김석영 차장은 이렇게 말했다.

거가대교는 그간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등 중구난방으로 불려졌으나

현재는 부산쪽 접속도로인 이 '거가대로 가덕구간'과 침매터널인 '가덕해저터널'(3.7㎞),

사장교 구간인 '거가대교'(4.5㎞), 거제쪽 접속도로인 '거가대로 거제구간'(16㎞) 등으로

                                                                                         공식명칭이 확정됐다.

 

 거가대교로 출발.

 곧이어 왼쪽 편으로 시원한 바다가 시야로 확 들어왔고, 오른쪽에는 신항의 전경이 눈을 가득 채웠다.

 김 차장은

"도로는 포장 작업이 끝나 차선만 그으면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로 곳곳에선 차선을 긋기 전 도로의 먼지, 흙 등을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거가대교 사장교 구간에 있는 국내 최초의 곡선형 다이아몬드 주탑. 

                                                                                                               김용우 기자

 

 

 마무리 작업 중인 요금소 등을 지나며 10여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은 가덕도 휴게소.

 운전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소와 거가대교공사 사무실,

               전시실이 들어서는 곳으로 외형은 모두 갖춰졌고, 내부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차는 지하로 들어갔다.

 침매(沈埋·터널 구조물을 가라앉혀 묻음)터널 구간인 '가덕해저터널'이다.

 최저 수심이 48m에 이르는 터널 안은

 '정말 바다 속이 맞는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일반 터널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

 

터널 천장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다.

개통 후 규정속도 등 각종 정보와 함께 터널 내부의 수심도 보여준다고 했다.

터널을 빠져 나오자 차는 거가대교를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높이 158m의 2주탑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고,

               저도터널을 지나자 높이 104m의 3주탑 아래를 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통과한 장목터널.

 거제에 도착한 것이었다.

 중간 중간 공사 작업 때문에 규정 속도인 80㎞에 훨씬 못 미치는 속도로 달렸지만

                              부산에서 거제의 땅으로 들어오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가량에 불과했다.

 장목터널을 지나자 왼쪽으로 가을 하늘보다 청명한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고,

                 도로에는 '거제포로수용소' 등 거제임을 알리는 도로표지판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대금IC를 지날 무렵 거제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가 주변 섬들과 어우러져 한눈에 들어왔다.

  멀리 부산 다대포까지 보였다.

 김 차장은

"거가대교는 통행료를 받을 것이 아니라 관람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주변 경치가 뛰어나다"고 했다.

 거제의 뛰어난 경치는 '장난'이 아니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거가대교를 대신해

 지금까지 부산과 거제를 오가는 사람과 차를 실어날라 온 카페리가 정박하는

 농소선착장의 고즈넉한 풍경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계 마을'도 볼 수 있었다.

 거제에서 부산으로 가는 운전자들이 쉴 수 있는 '거제 휴게소' 마무리 공사로 분주했다.

 

12월 중순쯤 거가대교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거제까지의 거리는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제 고현터미널까지 기준으로 140㎞에서 60㎞로 줄어든다.

통행시간은 3시간에서 40분대로 줄어 물류비용도 크게 줄 전망이다.

현재의 마산∼고성∼통영을 거치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가대교를 승용차로 이용할 경우 유류 비용만 1만7000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러 개의 함체가 바다 아래서 이어진 ‘가덕해저터널’ 내부 모습.

                               침매 공법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 가운데 길이가 3.7㎞로 세계 최장이다. 

                                                                                                               김용우 기자

 

 

이럴 경우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가 4000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거가대교 이용료 1만원을 내더라도 1만1000원 가량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줄어든 시간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건설업체측의 설명이다.

잠정적인 현재 거가대교 이용 요금은 1만770원이다.

 

특히 거가대교의 침매터널은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개 길이가 180m로 세계최대인 4만5000t짜리 터널 구조물 침매 함체를 예인선으로 하나씩 끌고 와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침매 함체를 물속에서 일일이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공정이 적용됐다.

침매 함체가 설치된 수심 중 가장 깊은 곳이 48m.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다.

 

또 세계 최초로 외해(外海)에 건설됐다.

외해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등이 없이

                       먼 바다에서 오는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다.

연약 지반인 시공구간에 특수공법을 적용하고,

         이중 조인트로 함체 연결의 안전도를 높인 방법 등도 세계 최초로 동원됐다.

 

 침매터널 담당인 조봉현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깊은 수심에서 거대한 함체들을 2㎝ 오차 범위 내에서 연결해야 하는

                       초정밀 시공을 위한 새로운 공법이 시도되는 등 최첨단 기술들이 동원됐다"면서

"일본은 물론 홍콩~마카오 해저터널 공사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기술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거가대교 관련 업무를 맡은 사장교담당인 임현칠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거센 바람 때문에 지난 1월에는 고작 7일밖에 작업을 못하는 등 거친 자연과의 지난한 싸움 끝에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건축물을 드디어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권경훈 기자

 

 

  변화하는 경남권

 

 꿈의 바닷길 건너온 관광 특수 잡아라........

   

 교통망 정비하고 숙박시설·골프장 건립 박차........... "年 1000만명이 목표"

"부산과의 접근성이 현저히 좋아지는 만큼 관광객 증가 등 지역 발전에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경남 거제시내에서 만난 서모(49)씨는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다소 들떠 있었다.

서씨뿐 아니라 대부분의 거제시민들은 거가대교 개통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시민들의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거제시는 물론,

인근 통영시와 고성군도 교통망을 정비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등

     거가대교 개통을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는 '꿈의 바닷길을 건너 거제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거제시는 시민의 날인 지난 10월 1일 2011년을 '거제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연간 450만명 정도인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산 정상을 연보랏빛으로 물들인 진달래꽃.

                                                                          매년 봄 이곳에선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지역 관광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더욱 가까워졌다.

                                                                                                               김용우 기자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유입 차량으로 시가지를 통과하는

국도 14호선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 소통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거제시는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우선 개통한다.

왕복 4차로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1공구 일운면~아주동(3.83㎞·851억원)

     2공구 아주동~상문동(4.92㎞·1543억원)

     3공구 상문동~장평고개(6.42㎞·1088억원)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이 가운데

 장평동 장평고개~아주동 간 2·3공구 왕복 4차로 가운데 2차로를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개통시킨다.

 거제시 최동일 도로계획담당은

"인구 23만명의 거제시내 차량이 8만대에 달하는 데다

 거가대교 1일 교통량이 3만1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또 관광객들에게 첨단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도 구축한다.

 

관광인프라 구축 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거제시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일운면 지세포항 일원에는 18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해양휴양특구가 조성된다.

475실 규모의 대명콘도는 지난 10월 착공, 2013년 완공 예정이며, 국제회의장 등도 들어서게 된다.

또 거가대교 거제 쪽인 장목면 농소리 일원에는

                       1900여억원의 민자가 투입돼 2013년까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704실의 한화콘도를 비롯,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 주민들이

       교육, 의료, 쇼핑 등을 위해 부산으로 쏠리는 '빨대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진모(52)씨는

"자녀 교육 등을 위해 부산에 가족을 두고

 자신만 거제 직장에서 근무하는 등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성군도 관광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된 하이면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을 비롯,

빼어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고성군은 괜찮은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 공룡세계엑스포.

                                               관람객들이 실물크기의 공룡 모형들을 구경하고 있다. 

                                                                                                      김용우 기자

 

 

이에 따라 고성군은 하일면 오방리와 하이면 와룡리 일원

                           163만㎡에 1745억원의 사업비로 체류형 레포츠특구를 조성 중이다.

특구에는 56실 규모의 본관 1동과 단독형 150개 동으로 구성된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이 함께 조성된다.

 

고성군은 또 당항포에 해양마리나시설을 조성 중이며,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에는 내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백악기공룡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공룡테마파크에는 공룡발굴 체험장 등 체험시설을 갖춰 공룡발자국 화석지, 공룡박물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일대를 '쥐라기 공원'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이을상 홍보담당은

"내년 4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고성군이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명환경농법을 통해

      수확한 농산물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의 앞바다를 요트들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김용우 기자

 

 

통영시는 시가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5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동 통영대교 입구~명정동 쓰레기매립장 간 3.2㎞의 도로를 신설하고,

                         드라이브 코스로 널리 알려진 미수동 세포고개~수륙마을 간

                                     20.5㎞의 산양일주도로 정비 및 확장 등 인프라 구축에 힘쏟고 있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국보 305호 세병관,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등

  기존 관광자원에 '조선수군 총사령부'인 통제영 복원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 거제로 들어간 관광객이 통영을 찾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일보 강인범 기자

 

 

  주변 명소·맛집

 

 바다에도 있네 금강산! 한국에도 있네 쥐라기 공원!

 

 

남해안 절경 등 관광자원의 활용 극대화는 거가대교 건설의 목적 중 하나다.

그만큼 거제·통영시와 고성군 등 경남 남해안에는

           세계 유명 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보석 같은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10개 유인도와 59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해금강은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0.12㎢의 무인도.

1971년 명승지 2호로 지정됐다.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거제도와 4㎞ 정도 떨어진 외도 보타니아는 인기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 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들도 즐겨 찾고 있다.

 이밖에도 시내 고현동 6만2000여㎡의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바람의 언덕, 동백섬 지심도, 대금산 등 명소가 적지 않다.

 

 예향(藝鄕)이면서 한산대첩지인 통영시에는 가볼 곳, 먹을 것 등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호국 얼이 깃든 한산도 제승당이 첫손에 꼽힌다.

 

 사적 113호인 한산도는 통영항에서 배로 20여분 가면 닿는다.

 한산 앞바다는 학익진(鶴翼陣)으로 왜군을 초토화시킨 한산대첩의 현장.

 경역내에는 충무공의 영정이 봉안된 충무사, 활터인 한산정,

'한산섬 달밝은 밤에.......'로 시작하는 충무공의 시조 액자가 걸린 수루 등 건물과 비각이 즐비하다.

 

 통영시 도남동 미륵산에 설치된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는

                         길이 1975m로, 국내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 최장(最長)이다.

 8인승 곤돌라 48대가 쉴 새 없이 관광객을 태워나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은 물론 날씨 좋은 날엔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통영항에서 동남쪽 바다 위에 떠 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는 인근 등대섬으로 더욱 유명해진 섬이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걸어 갈 수 있다.

 통영여객터미널(여객선)과 통영유람선터미널(유람선)에서 소매물도까지 가는 배를 이용할 수 있다.

 

 

                    

 

 

고성군은 한국의 '쥐라기 공원'이다.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월흥리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411호) 2000여개를 비롯,

                                              군내에 50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 등이 산재해있다.

 

상족암군립공원에는 초식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를 형상화한 길이 34m, 높이 24m, 너비 8.7m의

        세계 최대 공룡탑과 함께 이구아나돈의 몸체를 형상화해 만든 공룡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공룡 조형물을 비롯, 공룡 골격 진품 화석,

                                      공룡발자국·알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어 매년 35만여 명이 찾고 있다.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 당항만에 위치한 당항포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이 선조 25년(1592)과 27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섬멸한 당항포 대첩지.

또 고성군이 2006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고성공룡엑스포의 주행사장이기도 하다.

군민들이 성금을 모아 대첩지를 조성, 87년 개장했다.

당항포해전관, 거북선체험관, 자연사관, 자연예술원 등과 함께

       청소년모험놀이장과 체육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 강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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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12.01 12:55

    첫댓글 아,, 우리가 갔던 하청굴구이는 없군요~ ㅎ 거가대교 개통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겠네요. 그동안 차로 가던 먼거리가 단순에 가까에 있게 되니 많은 변화에 대해 예측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잘 판단해보면 좋겠습니다~

  • 10.12.01 16:31

    우리기술 대단합니다 거가대교 개통되면 꼭가봐야겠네요 잘보고 구경잘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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